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정부예산의 조기집행과 농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3차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 및 시설물 등을 농지은행이 매입해 농가가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농가에 다시 임대해 영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지역본부 사업비는 총 225억원(추경예산 55억원 포함)으로, 2차까지 201억원이 지원됐고 남은 24억원이 3차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대상은 재해피해율이 50% 이상이거나, 금융·공공기관 부채금액이 4천만원 이상인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한편 공사는 “농지에 부속한 유리온실 및 축사 등 농업용 시설은 FTA 추가대책에 따라 예산을 추가확보해 매입할 예정”이다.
올 들어 주택연금의 신규가입 건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중 주택연금 공급 실적은 신규 가입 141건, 보증 공급액 2천12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가입 71건, 보증 공급액 854억원) 보다 가입 건수는 99%, 보증 공급액은 148% 증가했다. 또 지난 4월 가입 137건, 보증 공급액 2천458억에 비해 가입건수는 3% 정도 상승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연금 월 신규 가입 건수는 올 들어 1월 50건에서 2월 63건으로 증가한 뒤 3월 117건, 4월 137건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루 평균 가입자도 지난 해 2.8명에서 올해에는 5월까지 5명으로 79%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4월 초부터 시행된 가입연령 완화(65세→ 60세), 수시인출비율 확대(30%→50%), 3월에 시행한 대출한도 확대(3억원→5억원)로 인한 제도개선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5월 분양권 시장이 수도권의 호재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분양권은 입주를 앞둔 곳이나 전철 개통 등 호재를 보유한 곳으로 저가매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했으나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올리면서 거래는 주춤한 상태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권 시세는 0.04% 상승했고 이 중 수도권 분양권이 0.09% 올랐다. 서울(0.18%), 신도시(0.26%), 경기(0.09%)가 상승한 반면 4월(0.31%) 반짝 상승했던 인천은 매수세가 없자 다시 0.19%의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및 신도시의 경우 파주(0.54%), 광명(0.46%), 용인(0.26%)이 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파주신도시는 경의선 개통이 임박해오자 남아있던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매수문의는 꾸준한 편이나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거래는 주춤한 상황이다. 파주신도시 교하읍 휴먼빌(조합) 109㎡A는 한 달 동안 1천200만원 오른 2억8천만~3억원으로 시세가 상향조정 됐다. 지난달부터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퍼져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됐던 광명은 현재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오히려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안 발표로 매
농협중앙회 신매탄지점은 개점 1주년을 맞아 1일 우수고객 및 내방고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1주년 사은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사은행사에서는 고객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고자 오전 11시 지점장과의 묵찌바, 오후 2시 천원권 지폐 맞추기(100장), 오후 3시 사과 길게 깎기, 오후 4시 고객별 가위바위보 등 시간대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 내점 고객에게는 꽃씨무료 증정, 행운의 복불복 참여, 떡과 과일 등을 제공하는 한편 신규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했다. 김종락 신매탄지점장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농협이 앞서가기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나눔행사를 전개해 명품지점이 되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외화 유동성 사정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5월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폭으로 급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외환보유액은 2천267억7천만 달러로 전월말보다 142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간 252억3천만 달러 증가하면서 작년 9월 2천396억 7천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중 증가 폭은 외환보유액을 현재 기준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폭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 증가와 기공급된 외화유동성자금 만기도래분 회수,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지난달 달러화에 대해 각각 7%와 9% 이상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1천944억 3천만 달러(85.7%)로 가장 많고 예치금 313억 5천만 달러(13.8%), 금 8천만 달러(0.04%) 등이다. 4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천537억 달러(3월말 기준) ▲일본 1조115억 달러 ▲러시아 3천839억 달러 ▲대만 3천47억 달러 ▲인도 2천517억 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
어머니 사랑 머금고 식탁 오른 ‘전통의 맛’ 광우병과 멜라민, 식중독 등으로 식품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고 각종 농산물이 수입되면서 우리의 식탁은 어느새 수입농산물로 채워지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수입농산물이 아닌 내 고장에서 직접 농사지어 정성스레 가공한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사회의 부녀화, 노령화 추세, 농업소득의 불안정으로 인한 농촌여성들의 높아지고 있는 경제력에 대한 욕구충족을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지역특산물 가공, 상품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을 쉽게 말하자면 ‘어머니의 손맛’을 상품화하는 일이다. 공기 맑고 물좋은 농촌마을에서 직접 생산되는 100% 우리농산물을 농촌여성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공해 사라져가는 고향의 맛과 인심을 담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주로 지역 특산물을 가공하는데 한과, 장류, 건강음료, 콩나물, 참·들기름, 쌀눈비누 김치 등 품목도 30여종으로 다양하다. 특히 1998년부터 포천 창수면 주원2리 샛터부락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해실전통장은 현재 연매출 3천만원을 올리면서 큰 인기를 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색이 선명하고 흰녹병에 강한 2종의 신품종 국화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고 1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깨끗한 분홍색에 생장이 우수한 절화용 스프레이 ‘드림문’과 꽃잎이 뾰족하고 보라색에 흰색 테두리가 들어간 복색의 ‘드림스타’ 등 2종으로 절화용 국화시장에서 소비자 기호도가 높다. 통상실시로 계약된 양은 모두 74만주(드림문 40만주, 드림스타 34만주)로, 초기 물량은 적지만 농가의 로열티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지급되는 로열티는 장미가 76억원, 국화가 10억원으로 특히 올해부터 모든 화훼품목이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돼 농가경영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일 현재까지 통상실시권으로 품종보호권 처분을 계약한 종묘업체는 베스트 멈, 아세아 종묘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2012년까지는 농기원 육성 국화의 국내 보급율 5% 달성과 해외시장 진출로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 절감 뿐만 아니라 재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정부의 ‘건설산업기본법’(이하 건산법) 개정을 둘러싸고 건설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등 3개 단체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전면 반대하며 입법 저지를 위해 강력 투쟁할 의지를 비쳤으며 종합건설업계도 전문건설업계 측이 반대하는 쟁점내용에 입장을 같이 하면서 포괄지급보증제 등 다른 개정법안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1일 국토해양부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건설산업 선진화방안의 후속조치로 ‘건설산업기본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주된 내용은 2011년부터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의 영업범위 제한 폐지와 뇌물수수, 입찰담합 등에 대한 처벌 강화, 덤핑입찰을 막기 위한 포괄보증제도 도입 등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종합건설업체는 전문공사 하도급을 할 수 있고 전문건설업체는 종합공사 원도급이 가능해진다. 또 1차 뇌물수수 때는 부당이득의 20배 이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되고 1차 입찰담합 때에는 입찰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수주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뇌물수수나 입찰담합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특히 1차 위반 뒤 동일 사안을 3년내 다시 위반
IBK기업은행은 1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카드사용금액의 일정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 기부하는 ‘사랑 Plus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카드 이용금액의 0.1~0.5%씩 적립되는 포인트 중 10%를 장기기증, 소아암, 결식아동 등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한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카드다. 나머지 90%의 적립 포인트는 물건구매나 현금(1포인트=1원)으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또 기부금액이 5천원 이상이면 연말 정산 때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외식, 놀이공원, 영화, 항공권, 부동산중개수수료 등 다양한 할인서비스와 ATM인출수수료 면제, 대출금리 최고 0.2% 인하, 환전 시 50% 환율 우대 등 폭넓은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기업은행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고객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기로 해 올해 안에 카드 회원이 많을수록 기부금액도 커질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체크카드 고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카드 출시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가는 많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