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랜드 이미지를 변경한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는 오는 24일 평택점을 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1993년 구로점 단일점포로 시작한 AK플라자는 2003년 수원점 개점에 이어 2007년 분당점(옛 삼성플라자)을 인수했으며 이번에 평택점을 열게 됨으로써 모두 4개점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개점하는 AK플라자 평택점은 평택동 185-1번지 평택역사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상 9층, 지하 3층의 총면적 8만1천5㎡(2만4천504평), 영업면적 4만9천568㎡(1만4천994평) 규모로 차량 65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지하 1층 식품관을 시작으로 6층까지는 백화점 매장으로 구성되고 7층 전문식당가, 8~9층 영화관 CGV(7개관)가 들어서며 10층 옥상에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정원이 마련된다. 또 푸드코트, 패밀리 레스토랑(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카페, 편의점, 서점(북스리브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AK플라자 평택점이 직영하는 ‘문화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이번 평택점 개점으로 2013년까지 7개의 점포를 운영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말했다.
2기 신도시 내달부터 본격분양 광교신도시 등 2기신도시의 분양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2기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올해 신도시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2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25~30㎞ 이상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어 1기 신도시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속화도로·경전철 등의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풍부한 녹지율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도시는 주거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는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 또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신도시 내 분양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3~7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을 뿐 아니라 양도세 60% 감면(비과밀억제권역은 전액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에는 총 30곳 2만5천272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현재 학교용지 조성이 쉽지 않은 가운데 사업시행자가 전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법안개정을 추
주택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금융권 대출을 받는 20세 미만 자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는 앞으로 보증한도 증액과 보증료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2일부터 다자녀 가구의 주거와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별보증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세자금의 경우 연간소득 1~2배까지만 인정하던 보증한도를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1.5배에서 2.5배로 확대, 최대 50% 증액하기로 했다. 주택구입자금도 신용등급별로 동일인당 보증한도를 1천만원씩 일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소득 2천800만원인 다자녀가구가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할 경우 기존 5천600만원에서 7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보증 이용자가 지불하는 보증료도 현 보증종류별로 0.3~0.7%이나 다자녀가구에 대해서는 0.2~0.6%를 적용, 0.1%p 인하해 주기로 함에 따라 일반가구에 비해 보증료 부담이 최대 3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불황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기혼여성이 늘고 있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혼여성 신규 이력서 수를 분석한 결과, 새로 취업시장에 유입된 기혼여성 구직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간 전체 신규 이력서 증가율 33.2% 보다 4.7%p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이 급증한 연령대는 ‘3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8%로 증가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기혼여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늘어 전체 신규 이력서 수에서 가장 많이 급증한 4년제 대졸 학력의 구직자 증가율 보다 23.5p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혼여성이 가장 희망하는 직종 중 불황 이후 가장 많이 급증한 직종은 ‘영업·판매·영업관리’로 전년 동기대비 128.9% 증가했다. 커리어 문지영 홍보팀장은 “경기불황으로 가정경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일자리를 구하는 전업주부가 늘고 있다”며 “남편의 실직이나 소득감소는 물론 자녀들이 크면서 늘어나는 생활비와 교육비 등 생계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이들을 취업전선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래가격을 중개업소의 호가가 아닌 거래당사자가 신고한 실제거래가격을 토대로 산정하는 ‘실거래가격 지수’가 오는 6월 첫 공표된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아파트 실거래 신고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축적된 실거래가격을 기초자료로 실거래가격지수를 작성, 6월부터 발표한다. 실거래가격 지수는 거래당사자가 신고한 실제거래가격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세지수와는 차이가 있다. 시세지수는 표본을 선정한 뒤 중개업소가 입력하며 주로 호가가 반영되고 있다. 국토부는 미국 S&P의 케이스-실러지수, 미국 연방주택금융지원국의 주택가격지수, 영국 토지등기소의 주택가격지수 등과 마찬가지로 2번이상 반복 거래된 동일주택의 가격변동률을 구하는 반복매매모형을 분석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국 및 광역 시·도 단위로 매월 공표하되 서울지역은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생활권역별로 발표하기로 하는 등 기본 방침은 이미 확정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투기지역 지정 등 부동산정책 결정 지표나 주택금융시 대출비율 결정을 위한 담보가치평가 및 리스크관리지표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를 도입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전국 부도업체 수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반면 지방 어음부도율은 지역 건설사 등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 업체수는 전월(230개) 대비 7개 줄어든 223개로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국 부도업체 수는 지난해 12월 345개로 급등세를 보이다 올해들어 감소세로 이어져 1월 262개, 2월 239개, 3월 223개를 나타냈다. 또 신설법인수는 전월(4천227개) 대비 337개 늘어난 4천564개로 보였고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전월(30.0배)보다 소폭 늘어난 30.8배로 4개원 연속 상승했다. 반면 지방 어음부도율은 전월(0.14%)보다 0.11%p 늘어난 0.25%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8월 0.27%의 어음부도율을 보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경기·광주 지역의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급증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희망의 어울림 소아암 어린이 돕기 갤러리아 사랑의 자선바자’와 28일 하루동안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 실시하는 이번 자선바자회는 수원점 9층 옥외행사로 치뤄지며 수익금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부에 기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3일간 실시되는 행사기간 동안 기증상품 판매와 공개입찰 경매, 문화센터 공개노래강좌(24일), 3인3색 자선 음악회(25일), 서커스 공연 및 연예인 소장품 경매(26일)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준비한다. 이어 28일에는 명품관을 비롯한 콩코스, 수원점, 천안점, 타임월드, 동백점, 진주점 등 갤러리아 본사 및 전점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번 헌혈캠페인으로 모아진 헌혈증서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부 기증해 소아암으로 입원 치료 중인 어린이에게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수원점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은 백화점 직원뿐 아니라 백화점 방문 고객 및 수원 시민 모두가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신도시와 경기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인천은 아직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은 소수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긴 하지만 가격 하한선은 계속 하락,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로 촉발된 집값 약세 현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0.28%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버블세븐지역도 0.35%, 신도시 0.07%, 경기 0.09% 등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대부분 지역이 급매물 해소로 인해 집값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인천은 지난 주도 -0.05%를 보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계양구가 -0.27%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중구 -0.22%, 동구 -0.10%, 남구 -0.04%, 서구 -0.04%, 부평구 -0.02%, 남동구 -0.01% 순으로 하락세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호황기를 누렸던 인천 집값은 현재 3.3㎡당 766만원으로, 지난해 8월 수준인 3.3㎡당 767만 원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계양구의 경우 병방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이용해 대출을 받았다가 돈을 제때 갚지 못한 ‘구상채무자’들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20일부터 상시 채무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매년 일정기간을 정해 특별캠페인 형태로 한시적인 채무감면을 실시해 왔으나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이날부터 연중 상시 채무감면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세서민과 중소건설업체 등 약 17만명의 구상 채무자들은 원하는 시기에 채무 경감과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신용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개인은 8년, 법인 15년까지 장기분할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한편 대위변제일 이후 발생한 연체이자 감면, 연대보증인에 대한 원금 일부변제 허용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공사가 가압류를 설정하기 이전 이미 가등기·가처분이 돼 있는 재산 등도 채무액의 일부만 상환하면 즉시 가압류를 해제해 줄 방침이다.
1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분당 아파트 값이 연초대비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분당이 최근 강남지역 가격 상승기조에 맞춰 저가매물 위주로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중 연초대비 매매가 변동률은 분당이 0.24%로 단독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산본 -1.18%, 일산 -1.19%, 중동 -0.77%, 평촌 -0.80% 등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전반적인 경제침체와 더불어 예년과는 다른 썰렁한 봄 이사시즌이 연출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분당은 강남, 송파 일대의 상승행보가 나타난 연초에 비해 약 3주 동안 후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1월 하반기부터 급매물 소진과 호가상승을 이어가며 봄 이사철이 진행된 3월 초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봄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는 3월 말부터는 다시 하락세를 띄기 시작하며 거래 당사자들의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차례의 저가매물 소진 후 호가 상승으로 매수인과의 거래 희망가격 차이가 벌어지며 거래가 불발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반면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