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미분양 적체와 거래량 위축, 가격 약세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부동산 세제개선 대책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에 초점을 맞췄던 2·12 대책, 양도세 중과제도 폐지에 중점을 둔 3·13 대책 등이 이를 보여준다. 이같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에 대해 경실련에서는 전체 100건의 부동산 정책 중 65건이 공급자에게 직·간접적으로 특혜를 제공하는 일명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주택경기는 실물경기의 중요한 결정요소이며 주택가격과 거래량을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하는 만큼 수도권 전매제한 추가 완화,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조치는 주택시장 문제 해결과 실물경기 부양을 제대로 파악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 정책에 대해 이처럼 상반된 평가를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보완돼야 할 점은 시장경제 흐름에 맞는 시기성을 갖춰야 된다는 것이다. 양도소득세 중과를 폐지하는 세제개편안에 대해 반응 취재
올 4월까지 입주가뭄을 보였던 경인지역에 5월 이후 주요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정책으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중에도 입주와 동시에 매매가능한 매물이 늘어 실수요자들이 어느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경인지역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입주할 아파트는 모두 104개 단지 4만7천37가구로 안산 신길지구 A-1 , 용인 흥덕지구 11B, 15B 등 1천580가구를 제외하곤 5월 이후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성남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파주 운정신도시, 시흥 능곡지구, 용인 흥덕지구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주요 단지들이 봄 입주를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 1월에 첫 입주를 시작한 판교신도시는 5월에도 입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부터 입주하는 로제비앙2단지 470가구, 5월말 예정인 휴먼시아 현대 853가구, 7월 휴먼시아 어울림 850가구 등 올해까지 1만1천792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임대된다. 이어 파주 운정신
GS마트가 선풍기 수입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월 상품을 확보해 할인 판매에 나선다. GS마트에 따르면 선풍기는 전체 상품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제조한 뒤 봄에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그러나 최근 초여름 날씨로 선풍기 구입 시기가 작년에 비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판촉행사를 앞당겨 기획했다고 GS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GS마트는 전년대비 20~35%, 올해 정상가 대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경기방송 제정 ‘제1회 경기경제인 대상’ 수상자 시상식이 오는 17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방송은 13일 경기경제인 대상 수상자로 송희남 ㈜에이스엔 대표 등 7개 부문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금 한 냥과 상패가 주어진다. 부문별 수상자는 경영혁신 부문은 송희남 ㈜에이스엔 대표, 기술혁신 부문은 최병춘 ㈜테라텍 대표, 이기현 성신전기공업㈜ 대표가 공동 수상한다. 또 수출혁신 부문에서는 김경수 팩컴코리아㈜ 대표, 서비스혁신 부문은 김덕겸 KT경기남부마케팅단 단장, 노사화합 부문은 박광진 ㈜유한양행 노조위원장, 여성경영인 부문은 신길숙 ㈜참소리전자통신 대표, 기업지원 부문에는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금융권의 중도금대출이 감소해 아파트 분양계약자들의 중도금 납입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공사는 아파트 분양계약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보증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중도금 대출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임대아파트에 입주하는 서민들에게 계약금 납부 이후 중도금과 잔금을 지원해주기 위한 임차중도금 보증 제도의 취급 요건도 크게 완화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10년 이내 분양전환이 예정된 일부 임대아파트에 대해서만 임차중도금 보증을 공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임대아파트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도금 전액보증 실시와 임차중도금보증 취급요건 완화를 통해 서민층의 주택수요가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부동산 시장이 4월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활기를 띄고 있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올 들어 첫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전세 시장도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혼부부를 비롯해 젊은 수요층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4월 둘째 주(5~11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신도시 0.02%, 경기지역이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도 경기지역이 0.37% 상승해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전셋값 변동률도 신도시 0.04%, 경기 0.10%을 기록했다. 신도시의 경우 3주 연속 0.08%의 변동률을 보이다가 지난 주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주 0.06%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매매의 경우 과천이 0.7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용적률상향 조정과 임대 아파트 의무 건설 규정이 폐지 등으로 호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별양동 주공2단지 59㎡(19평형)의 경우 3천만원 오른 7억7천만~8억1천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인도 바닥인식이 확산되면서 5주 만에 오름세를 회복했다. 구갈동 강남마을서미트빌 112
올해 수도권 지역에는 25만가구, 전국에는 43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경기침체와 미분양 적체 등을 감안해 중장기 수요에 상응하는 전국 43만호, 수도권 25만호 건설 인허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건설 실적과 대비해 수도권(19만7천가구)은 27.1%, 전국(37만1천가구)은 15.9% 증가한 수치다. 정부의 주택건설 계획에 따르면 분양주택의 경우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공공분양이 지난해 보다 47% 늘어난 7만5천가구로 확대 건설되면서 전체적으로 23.9% 증가한 34만4천가구가 건설된다. 민간 분양주택도 재건축 규제 완화, 도시형생활주택 도입 등의 영향으로 작년(22만6천가구)보다 18.9% 늘려 26만9천만가구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반면 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8만6천가구로 정해졌다. 특히 올해에는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85㎡이하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신규 보금자리지구와 신도시 등 기존택지지구를 활용, 총 13만가구가 건설되며 이 중 70%인 9만여 가구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된다. 당초 보다 1개월 앞당겨 5월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를 지정할 예정이
“우리 고장의 산은 우리 손으로 지킵시다.” 갤러리아 수원사랑 동호회 광교산 지킴이 회원들이 12일 광교산을 찾은 등산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가뭄으로 산불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광교산 지킴이 회원 30여명은 광교산을 찾은 등산객과 시민들에게 생수 1천병을 나눠주며 ‘산불 조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산불 예방 캠페인 이후 인근 산책로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신한은행 직원들이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적 고통분담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전 직원의 임금 일부반납 및 연차휴가 의무사용을 통해 기본 연봉의 약 6%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옛 조흥은행과의 통합 3주년을 맞아 발표한 ‘사회적 책임활동과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노사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임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앞으로 1년간 매월 임금의 일부를 반납하고 연차휴가(4일) 의무 사용을 통해 각자 연봉의 6% 가량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천한 기업의 일자리 3천개 창출 및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직원들의 실질임금이 10% 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추가로 임금 반납에 나서는데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나 고통을 분담하며 잡셰어링 등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은행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율적인 임금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자가 있어 물론 편해진 점도 있지만, 하루에도 수십명씩 고객이 다녀가는 식품코너 등 계산대 직원들은 눈치가 보여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판매원과 계산원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계산대에 의자를 비치하고 있지만 복지용 의자가 전시용에 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의자 사용과 관련, 확실한 지침이 없는데다 직원들 사이에서 여전히 고객 눈치보기에 급급해 서서 일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9일 대형유통매장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63개 전 점포에 1230여개 계산대 직원들이 모두 앉아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롯데마트 천천점의 경우 의자가 매장에 들어온 날인 지난달 10일부터 배치,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1개월이 지난 현재도 식품코너 매장 대부분의 직원들은 의자가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서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직원 A씨는 “손님들이 비교적 적은 1층 매장은 앉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손님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지하 식품코너 계산원들은 눈치가 보여 대부분 서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더구나 계산대에 비치된 의자는 높이가 너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