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화분에 지피식물을 이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등 공기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7일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공기정화 효과를 높이는 방법 및 식물 배치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은 각종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로 이들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에 공기정화식물이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공기정화식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농진청의 연구결과, 화분식재시 지표면을 덮는 지피소재로는 모래나 자갈보다 수태나 부처손이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해가스(VOC)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에 식물 비치시 잎 길이 100㎝ 이상인 큰 식물은 20㎡의 공간에 3.6개, 잎 길이가 30~100㎝인 식물은 7.2개, 30㎝ 이하는 10.8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내화분은 오염된 실내공간에 노출될수록 공기정화 효과가 증가해 포름알데히드로 오염된 실내에 식물을 놓을 경우 약 16%정도 제거 효율이 증가했다. 농진청 화훼과 김광진 연구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잡셰어링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13개 중소기업관련 단체들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금융권의 유동성 지원에 따른 사회적 책임 이행계획을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단체장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000여명의 단체장은 정부 보증을 받을 경우 자발적 임금 삭감을 통해 고통분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기단체협의회 회원단체 내 잡셰어링센터를 설치해 잡셰어링 도입과 관련된 컨설팅을 해 주고 ‘1사 1인 채용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박람회, 이업종교류연합회 채용박람회, 여성벤처기업 창업박람회, 이노비즈협회 박람회 등 1만여명을 고용하는 채용 행사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임금 삭감폭에 대해 “단체장 임금을 일률적으로 몇 % 삭감한다는 것은 아직 밝힐 수 없고 기업과 업종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우선 1000여명의 단체장부터 시작해 중소기업계 전반으로 확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자금 지원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중소기업 통합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5월 중소기업 대표들이 윤리기준 선포식도 갖
가짜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조장하는 자료상혐의자 155명에 대해 일제 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17일 최근 국내 경제여건 악화로 사업상 어려움에 처한 사업자들이 가짜세금계산서를 통해 탈세를 하는 행위가 늘어날 것을 우려, 자료상 155명에 대해 전국 동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부가세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 수수상황 분석, 세원관리 및 각종조사, 자료처리 과정 등에서 파악된 자료상혐의자 중 가짜세금계산서 발행혐의 규모가 크고 발행행태가 지능적이고 조직적인 업체들이다. 국세청은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자와 세금계산서 수수가 있는 또 다른 자료상혐의자도 함께 선정함으로써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자료상 색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관할 지방국세청·세무서 정예 조사요원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착수했으며 조사대상 해당업체는 물론 관련 거래처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금융거래 조사도 병행 실시한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자료상으로 확인된 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사법처리하고 탈루수법이나 규모로 보아 범칙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해 탈루세금 추징은 물론 자료상과 동일한 수준으로 엄정히 처벌할 예정이다. 중부지방국세
겨울가뭄으로 봄 농사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걱정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벼논에서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를 이용해 농업용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진청이 헤어리베치를 벼 이앙전에 넣고 벼를 재배한 결과, 물 소비량이 많은 7·8월에 일주일 간격으로 물을 대주어도 벼 생육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방법으로 벼를 재배하면 2~3일마다 물을 대주어야 하는 일반 논에 비해 물 소비량이 46%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원인은 녹비작물이 토양의 유기물과 같은 작용을 함으로써 흙이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녹비작물은 가을에 파종해 오뉴월에 푸른 상태로 땅속에 넣어주면 농작물에 비료 공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5년간 재배면적이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농진청은 헤어리베치는 화학비료 대체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가뭄이 자주 드는 지역에서 녹비작물로 이용할 경우 물 절약에 의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진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근에 보기 드문 겨울가뭄이 남부지방에서 심하게 나타나
삼성전자가 USB케이블 연결만으로 전원과 그래픽 신호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USB파워 LCD 모니터(모델명: U70)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USB파워 LCD 모니터는 17㎝(7인치) 크기로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 USB케이블을 PC의 USB 단자와 연결만 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원과 그래픽 신호가 처리되는 제품이다. USB파워 LCD 모니터 U70은 노트PC, 데스크톱PC 등에 연결해 각종 문서작업, 자료조회를 하면서도 화상 채팅과 화상영어교육, 화상회의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음악 재생기나 메모장, 메신저 등의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편리한 듀얼 모니터 환경을 연출한다. 특히 17㎝의 작은 크기로 노트PC와 함께 가방에 가지고 다닐 수 있어 모니터를 한 장소에 고정시키고 사용한다는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력 사용량도 5W 미만으로 하루 12시간을 사용해도 한달 전력 소비량이 최대 1.8㎾에 불과해 전기료 부담도 적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재영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U70를 기반으로 노트PC 전용 모니터 랩핏, USB파워 모니터 등 향후에도 기존의 발상을 뛰어 넘는 창조적 제
불경기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민간 기업들은 잡셰어링의 효과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득감소로 인한 기업 직원들의 반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어려움 등 현 민간기업 상황 및 생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기업들은 근로시간이나 기존 사원들의 봉급을 줄여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잡셰어링의 취지와는 반대로 인턴사원 및 알바형식으로 채용한 인원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구직업체 및 중소기업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고위직 공직자의 연봉 삭감뿐 아니라 신입사원 초임을 줄인 재원을 바탕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거나 고용을 확대하는 등 잡셰어링에 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중앙·지방정부 등 공공부문에서 잡셰어링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런 정책이 민간분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민간기업들은 공공부문 위주로 시행되고 있는 잡셰어링이 실제적인 고용 확대로 연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과 민간기업 현실에는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점 등 부정적인 시각을 비추고 있다. 경기지역 H중소기업 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IBK기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수출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KOTRA는 16일 기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와 함께 은행연합회관에서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우량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금융 등 수출금융을 신속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KOTRA는 97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진출지원을 확대하고 교역대상국별로 차별화된 해외마케팅활동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3개 기관과 공조체제로 ‘지사화·공동물류 사업, KOTRA 보증브랜드’선정기업 등 수출주력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대출금리를 평소의 5.2~5.3%에서 4.0~4.2% 낮춰줄 방침이다. 수보는 기업은행이 추천하는 우량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25% 이상 보증료를 할인해 주고 5억원 이하 대출의 경우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총 1조원의 수출자금을 기업은행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3년미만 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디어상업화지원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은 창업, 고용창출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시제품제작, 컨설팅, 소비자반응조사, 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신청접수, 사업자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청대상 아이디어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제품 중 연구개발 과정이 필요없거나 연구개발이 완료된 기술로 사업기간 1년 내에 상품화를 완료해 실물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과제이다. 성능개선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나 사업기간이 오래 걸리는 연구개발형 아이디어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5000만원까지 시제품제작, 소비자반응조사, 샘플제작 등 단계별로 한도금액을 정해 지원하며 융자지원이 아닌 보조금 지원으로 상환의무는 없지만 지원금액을 초과하는 부담금은 신청자(아이디어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아이디어의 상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 전 과정을 자문하는 코치시스
“올해 농진청의 캐치프레이즈가 ‘녹색기술청색마을 함께하는 농촌진흥’인 만큼 많은 자금을 들여 외국의 선진기술을 도입하거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현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발굴해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김재수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정부뿐 아니라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도 저탄소 녹색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듯 농진청도 이에 맞춰 우리나라 고유의 농촌·농업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생활공감 녹색기술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재수 청장은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청의 조직과 기능은 변했지만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내면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김 청장은 지난해 부침이 심했던 정부 출연 연구기관화에 대해 “현 농업·농촌의 발전정도를 감안할 때 청의 출연기관 전환은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며 “국가가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6일 군포시와 ‘군포 부곡도시첨단산업단지조성 사업 및 군포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토공은 지난해 7월 군포시 ‘부곡첨단산업단지 및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시행자 공모에 참여,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군포 부곡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영동고속도로 동군포 IC 및 부곡복합화물터미널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물류비용 절감,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로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공 경기지역본부 관게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토지공사의 산업단지개발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산단조성 및 재정비사업에 접목시켜 지역산업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포시 도시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공은 이번 기본협약을 토대로 추후 개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