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4년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 근로자 1030명을 대상으로 ‘제조업 근로자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3%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2004년 같은 조사(39.5%)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기업(82.6%)이나 중소기업(73.2%), 사무직(82.1%)이나 생산직(76.6%)에 관계없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위기와 실업공포가 직장에 대한 근로자의 의식을 크게 바꿔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근로에 대한 가치관도 크게 변했다. 4년전 조사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잘 살 수 없다’는 비관적 응답이 66.0%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로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긍정적 응답비율이 77.3%에 달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로의욕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5%가 ‘생계가 해결돼도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근로희망 연령과 관련해 52.0%가 ‘일할 수 있을 때까지’,
농협경기지역본부는 11일 안성 공도읍 서안성농협에서 종합청사와 대형하나로마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성시 김학용 국회의원과 안성시의회 홍영환 의장, 경기도의회 송찬규·천동현 의원, 남양농협 홍은수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을 비롯한 관내조합장 및 기관단체장, 조합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안성농협은 2006년 6월 공도농협과 서안성농협간 자율합병을 통해 출범한 농협으로 이번 종합청사와 대형 하나로마트 준공을 계기로 고품질의 농산물과 양질의 생필품을 지역주민과 농업인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윤종일 경기농협 본부장은 치사에서 “농업인은 경쟁력 있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책임지고 전량 판매하는 등 조합원과 임직원이 합심해 서안성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기관과 대기업이 최근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대기업이 구매하는 형태의 펀드가 조성됐다. 중소기업청은 포스코, 인켈과 공동으로 13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구매조건부 R&D 협력펀드’를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2개로 중기청과 각 기업이 2대 1의 비율로 참여해 포스코와 100억원, 인켈과 30억원의 펀드를 각각 결성했다. 이 펀드자금은 대기업이 구매를 희망하는 개발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에게 총 개발비 75% 이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 지원되며 투자방식은 출연 형태로 이루어져 중소기업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없다. 더욱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했을 경우 대기업으로부터 2년 이상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거래관계 개선이나 대기업의 일방적 지원이 아닌 쌍방적 공동협력 프로젝트 수행단계로 한 단계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과 추가로 R&D 협력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11일 서민경제를 어렵게 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불법사채업자 등 6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해 법정이자율을 초과해 수백%대의 이자를 받거나 폭행 등 불법 추심행위를 일삼으면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고리사채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세청은 지난 3년간 사채업자에 대해 조사를 벌여 261건, 세금 363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이들이 미등록 사채업을 하면서 중간수집책을 통해 기업어음을 수집, 할인하는 방법으로 수입금을 탈루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역술업 등 다른 일을 하면서 형성한 자금으로 미등록 사채업을 운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파악, 금융 추적조사를 벌여 탈루한 세금을 철저히 환수할 방침이다. 또 값싼 식재료를 이용해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허위계산서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학교급식 위탁업체와 저질의 수입 장의용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내지 않은 장의업자 등도 세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중부청 관계자는 “금융시장불안과 환율상승 등을 감안해 지난 10월29일부터 기업들의 정기 세무조사는 당분간 전면 유예하기로 했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17일 중앙회 2층 HRD센터에서 ‘중소기업 우수디자인 성공사례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멀티미디어 사전((주)한누리비즈), LED조명 루미시트(화우테크놀로지(주)), 야채과일세척기((주)씨코) 업체들의 디자인 개발을 통한 성공사례들이 소개되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디자인의 중요성 및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과 업체들의 사례 등이 있어 디자인 개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 중소기업중앙회 기업협력팀(02-2124-3194)
농촌진흥청은 국내 농업의 미래를 이끌 첨단분야 연구인력 25명을 유치하기 위해 연구직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채용은 신재생·바이오에너지, 나노, 생명공학, 발효공학, 생체인식, 신소재, 시스템공학 등의 첨단분야 인력을 연구사로 선발하고 인삼, 약용작물 등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연구를 위해 한의사 자격증 소지자를 연구관으로 충원하는 등 연구관 1명, 연구사 2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번 특별채용을 내년 초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로 청년 구직난이 심화됨에 따라 채용일정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 농진청 10일 특별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응시희망자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몰, 경품선물족 잡기 이벤트 ‘봇물’ 경기불황으로 연말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은 가운데 경품을 받아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경품선물족’을 잡기 위해 온라인쇼핑몰들이 적극 마케팅에 나섰다. 옥션은 30여종의 유아동 선물을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100원의 기적’ 행사를 진행중인데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럭스 원목기차놀이세트, 뽀로로 볼하우스, 옥스포드 고속열차, 어린이싱크대세트 등 2만원~7만원대의 유아동 인기제품을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실제 경품선물족은 증가하는 추이다. 10일까지 옥션 쇼핑백과 코너에서 진행된 패션경품행사인 ‘멋내기도 공짜로 한다’ 행사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최종적으로 응모한 10만명 중 20%에 달하는 2만여명이 경품을 남에게 선물할 용도로 응모했다. 지난해 같은 이벤트에서는 단 5%만이 선물용으로 응모했다. 이 행사는 패딩후드 점퍼, 부츠, 바디클렌저 등 원하는 패션뷰티상품 60개를 공짜로 써보고 체험수기를 남기는 행사로 지난해 비슷한 행사에 비해 응모자수가 최소 30% 이상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0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공업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훈련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을 유도하는 ‘기업-공고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기업-공고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과 공업고등학교를 연계해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공업고등학교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됐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내년도 인력 채용을 고려하고 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들과 사업에 있는 공업고등학교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2009년 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 진행방법 등을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에는 도내 9개 공업고등학교(322명 학생), 146개 업체가 기업-공고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우선 모집해 사업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급생활자들의 연말정산을 위해 1:1 맨투맨 상담서비스가 최초로 시행된다.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근로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연말정산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맨투맨(Man-to-Man) 상담을 시행한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기간 세무관서에 전화문의가 이어져 상담자체가 불가능해 지는 현실을 감안해 근로자는 1차로 소속회사 담당자에게 상담하도록 했다. 대신 회사 담당자는 세무서 직원을 1:1로 연결, 쌍방향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맨투맨 상담 대상인 국가, 비영리단체, 대규모 사업자 3만2000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미 상담직원을 지정해 통보했으며 지정 안 된 사업자도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맨투맨 상담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상담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다. 이와 별도로 세무대리인 없이 직접 연말정산을 해야하는 영세사업자를 위해 홈택스에서 맞춤형 연말정산 전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무대리인 종사직원을 위해서는 연말정산 기간동안 세무사회에서 별도의 상담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당 소득공제 여부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유람선회사와 손 잡고 북미 유람선 마케팅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세계적인 유람선 회사 로열 캐리비안사의 호화 유람선 ‘셀레브리티 솔스티스’ 호에 삼성 HDTV와 모니터 등 2947대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 호에 공급한 삼성 HDTV는 19인치 1381대, 26인치 24대, 32인치 1389대, 40인치 84대, 52인치 29대 등 모두 2907대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 호는 2850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방이 1425개, 길이 315m, 크기 12만t 급에 달하는 호화 유람선으로 올해 11월 건조돼 최근 운항에 들어갔다. 로열 캐리비언사는 내년 여름에는 ‘셀레브리티 이퀴녹스’ 호, 2010년에는 ‘셀레브리티 이클립스’ 호 등 같은 시리즈의 2,3호 유람선을 계속 건조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이들 유람선에 HD TV를 각각 3000대씩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09년 말 건조될 22만t 급 ‘오아시스’ 호에도 약 5000대의 HDTV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람선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해 북미 TV 1위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