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표시제의 폐지는 정유사간 가격경쟁을 유발해 제품가격의 하락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본다.”(주유업계 관계자) “상품표시제 폐지가 소비자들에게 얼마의 이익이 될지 의문이 간다. 그동안 정유사들이 제공했던 할인 혜택 등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정유업계 관계자) 정부의 ‘석유제품판매 표시광고(상품표시제) 고시’폐지 발표에 대해 정유업계와 주유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주유업계 사이에서도 제도시행에 대해 입장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사인제라고도 불리는 이 제도는 주유소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특정 정유사의 상표를 내걸고 해당 정유사의 석유제품만을 판매하는 제도로써 소비자 선택권 보호 및 정유사의 품질보증 강화 등을 취지로 1992년에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기름값이 폭등하자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고유가 정책의 일환으로 석유제품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신규사업자(대형마트 등)의 시장진입을 활성화시키고자 폴사인제를 오는 9월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유소는 특정 상표를 걸고 있더라도 혼합판매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게 되면 다른 정유사의 제품을 판매할
“30개월 이상·이하 수입가능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국민의 먹거리 중 하나를 미국이 좌지우지할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수원 팔달로 Y음식점 김모(54) 대표) “30개월이상 쇠고기 무기한 수입금지와 특정위험물질(SRM)과 검역주권 강화 등 추가협상 성과가 나온만큼 이제는 정부를 믿어야 할 때라고 여깁니다.”(수원 인계동 Y음식점 이모(57·여) 대표)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에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수원시 내 쇠고기 판매 음식점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까지는 아니더라도 광우병과 관련된 특정위험물질 전면 수입 금지 등 좀 더 강력한 조치와 재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과 우리나라 주장이 어느정도 반영된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정부가 21일 발표한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으로 달라진 것은 크게 3가지다.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는 국내 소비자의 의식이 개선되기까지 무기한 수입이 금지되고 특정위험물질(SRM) 수입금지 부위(머리뼈, 뇌, 눈, 척수) 확대와 검역 주권이 강화됐다는 것. 이에 따라 쇠고기를 수출하는 미국 업체에서 운영하는 작
부모님이 빚을 2억 넘게 졌는데… 해결책 없을까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27살 직장인입니다. 회사생활 시작한 지 2년 6개월이 됐는데도 한심스럽게 저축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적금을 넣지 않아서 월급을 받은대로 다 쓰는게 습관이 됐습니다. 집은 지방이고 직장 때문에 서울에 왔는데, 사실 집 형편도 좋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제가 하는 일에 간섭이나 요구 등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인해 진 빚이 2억원 넘게 있다는 것을 최근에서 알게 됐습니다. 부모님 두분의 수입 대부분이 이자로 나간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선 저의 재정적 상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1년에 한달 정도는 쉬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프리랜서로 일한지는 얼마 안되서 어디까지 예상입니다. 예상 수입은 세후 월 290만원입니다. 아래에 기술한 고정지출액에서 용돈 등 잡비 27만원을 제외하면 150만원이 남게 됩니다. 이 돈을 어떻게 굴리면 될 지 의견부탁드립니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은 제가 목돈을 만들어서 빚 상환을 돕느냐 아니면 매달 조금씩 집에 보태주느냐 입니다. 부모님께 보낸다고 해도 빚 갚는데 쓰시지 않을까봐
“실용적 개발 통해 국내 농산업 세계 최고 만든다” “농 산업은 식품가공이나 농약 등 농화학분야를 제외하고 민간기업의 참여가 어려운 만큼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식량위기 속에 농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벼 품종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작물과학원 김제규(58) 원장은 국내 농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원천기술과 기초기술 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대비한 전문 연구인력의 지속적 양성과 손에 잡히는 실용적 기술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제성과 수익성, 오랜 생산기간 등으로 아직 산업화가 어려운 국내 농업 현실을 감안한다면 국가기관이 맡아 관리·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물과학원은 벼, 보리, 콩, 옥수수 등 주요 식량작물과 참깨, 들깨, 땅콩 등 특용작물 및 인삼, 약초 등 약용작물의 신품종 개발과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을 주로 연구를 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이다. 올해 4월 취임한 김 원장은 작물 육종 및 재배분야의 전문가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작물의 부가가치 제고 등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작물과학원장에 적임자라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에 대비해 ‘장마철 농작물 관리요령’을 각 시군 지자체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농작물에 직·간접적으로 비 피해가 끼칠 것으로 판단해 여름철에 발생하는 집중호우, 태풍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별 관리요령을 발표하게 됐다. 관리요령에 따르면 ‘벼’ 수해 우려지역은 배수로, 제방 등 농업시설물의 사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고 침·관수시는 서둘러 물빼기와 새물로 걸러대기로 뿌리 활력을 높이고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도록 한다. ‘밭작물’은 고랑 및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해 습해를 방지하고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또 과수원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배수시설 설치와 토양 유실우려가 있기 때문에 경사지 과원에 풀을 길러 이를 방지하도록 하며 과원의 풀은 크기가 너무 크지 않도록 수시로 잘라준다. 세력이 약한 나무와 어린나무,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는 받침대를 세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재해때 가장 중요한
농촌진흥청 이상진 축산과학원장(사진 왼쪽)이 19일 도쿄대학 니시하라 교수(현 일본번식생물학회장)와 동물생명과학분야 연구교류 협력을 맺은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19일 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도쿄대학과 동물생명과학분야의 연구교류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일 건국대에서 열리는 한·일 번식생물학회 연합 국제공동심포지엄 참석차 내한하는 도쿄대 농학부 니시하라 교수팀의 요청에 의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도쿄대학으로부터 원천 연구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에도 공동참여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동물생명공학분야의 최신 원천기술의 원활한 교류 및 우리 연구원의 맞춤형 연구 인력을 육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농진청 축산과학원 성환후 과장은 “이번 MOU체결로 연구원의 상호교류와 공동연구 및 첨단 원천기술 상호교환 등 적극적인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이 지난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8일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91개사)의 신규채용 예정규모는 1만9천46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인 2만178명에 비해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이 54%,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25.8%로 응답기업의 79.8%가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한 반면 응답기업의 20.2%는 아직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10개중 2개 기업정도가 아직 채용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될 경우 일자리 수요전망이 3.5%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업종별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금융업 2천680명, 조선중공업 2천570명, 전기전자업이 2천420명이었으며 건설 1천785명, 식음료외식업 1천705명, 자동차 1천574명, 제조업 1천290명 등의 채용규모를 나타냈다. 하지만 공기업 9개사는 올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18일 농진청 작물과학원에서 광동제약과 항암물질 일종인 ‘메이신’ 함량이 풍부한 옥수수수염 산업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기관은 국내 생산 농업인 육성과 소득증대를 위해 ▲옥수수수염의 이화학특성 및 기능성 공동연구 ▲가공특성 구명 ▲옥수수수염에만 있는 항암물질 ‘메이신’을 이용한 신약개발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작물과학원 김제규 원장은 “새로 개발한 옥수수 신품종들은 FTA시대에 외국에서 들어올 종자용 옥수수를 대체할 수 있고 메이신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이나 항암물질이 함유된 기능성 옥수수 수염차를 만드는 등 국민건강 및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은 “광동제약의 제품개발력, 유통, 마케팅과 작물과학원의 기술력을 모아 국내 옥수수수염 관련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일 농업기술원에서 국립수목원과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 개발 및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우리 농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연구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루어졌다. 협약으로 두 기관은 식물 유전자원 및 유용곤충자원 이용, 관상 및 식·약용 자원 실용화와 신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새로운 국내외 식물 유전자원 수집, 학술·기술정보의 지원 및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이용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지역내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수원 지식재산권 서포터즈 위원들이 18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있다. 수원상공회의소(이하 수원상의) 수원지식재산센터는 18일 수원상의 회의실에서 지식 재산권 서포터즈 1차회의를 개최했다. 수원 지식재산권 서포터즈는 지역 내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 지자체 및 언론사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수원지식재산센터에서 진행하는 지재권 창출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수원지식재산센터는 현재 지식재산권 관련 교육과 출원료 지원, 선행기술조사 지원 등 지역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내 산·학·연·관 주체간의 연계와 상호교류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에 특허협력 인적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서포터즈를 구성하게 됐다. 이날 회의는 수원 지재권 서포터즈 사업 및 향후 추진 계획과 현재 지식재산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내용, 향후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 위원인 아롱엘텍(주) 김진국 대표는 발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지식센터에서 지역발명 진흥을 위해 추진중인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