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성추행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40대 계부가 또 다시 의붓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모(49)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육체적·정신적으로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피고인이 의무를 저버리고 왜곡된 성적 욕망 해소를 위해 나이 어린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반인륜적"이라며 "잠자던 피해자를 수회 추행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된 후 항소심 중이었으나 다시 피해자를 추행하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피해자의 친모)가 출근한 새벽시간에 의붓딸인 A(현재 16세)양의 방에 들어가 A양을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정씨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새벽시간에 방에서 자고 있는 A양의 몸을 6차례 만진 혐의도
안산도시공사는 시 여성가족과와 손잡고 올해 ‘꿈나무 멘토링 활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꿈나무 멘토링 활동은 도시공사 임직원 38명이 생활 멘토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생활봉사와 학습지도를 해주는 도시공사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24일 공사 임직원과 여성가족과 공무원, 멘티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꿈나무 멘토링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멘티로는 여성가족과의 추천으로 관내 취약계층 아동 11명을 선발했으며, 조별로 3~4명으로 꾸려진 10개의 멘토링 봉사단이 멘티를 돕고, 연말에는 도시공사 임직원 240명이 낸 기부금으로 멘티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정진택 도시공사 사장은 “안산의 꿈나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멘토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정부 지원·온누리 상품권 활용 가능 등 혜택 ‘전통시장’ 등록 추진… 상권 활성화 촉진 상점가 26곳·전통시장 8곳 유형별로 확대 2030년까지 257억 투입… 현대화 사업 나서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나들가게 육성’ 상인대학 등 소상공인 경쟁력 증진도 지원 안산시 중장기 상권활성화 청사진 안산시 소상공인은 2016년 말 기준 6만4천개 점포에 1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지만 최근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지속적 인구유출, 대기업 및 온라인을 위주로 한 유통환경의 변화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연간 2조원 규모에 달하는 정부의 각종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집중되고 있어 계획 도시인 안산은 불리한 여건일 수밖에 없다. 이에 시는 지난해 실시한 ‘안산시 도심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폭 확대하고, 관내 26개 상권을 4개 유형으로 분류해서 상권에 맞는 지원사업을 2030년까지 추진해
안산시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시가 불법광고물에 대해 자체 단속반과 주민과 공무원으로 꾸려진 모니터단을 운영해 정비하고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업광고가 폭증하고 있어 행정력만으로는 정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수거보상제는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주민등록상 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시민으로 동일 세대원 중 1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20만 원까지 지급한다. 지급기준은 현수막은 면적 5㎡ 이상 1천 원, 5㎡ 미만 500원, 벽보는 A4 이상 50원, A4 미만 30원, 홍보전단지는 1장당 10원, 명함형 전단지는 1장당 5원이다. 참여 희망 시민은 수거한 불법광고물과 신분증, 통장사본을 가지고 매주 수요일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현수막은 나무지지대와 끈을 포함해 수거하고, 벽보와 전단지는 100매 단위로 묶어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거보상제 시행으로 휴일 및 야간에 게릴라식으로 게시되는 불법광고물 정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와 자원순환협의회는 지난 22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확대보급을 위한 에코스타트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스타트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구입으로 환경개선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제종길 시장과 서성대 자원순환협의회 의장 및 협의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확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자원순환협의회는 협의회 소속 사업장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시는 사업장에서 전기자동차를 구입하고자 할 때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을 위해 총 56대를 보급하고 개인용 충전시설 및 관공서 주차장 등 주요 차량통행 지점에 공공급속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제 시장은 “이번 에코스타트 협약체결을 통해 안산이 친환경 전기자동차 확대보급의 선구자로서 청정도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환경생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원순환협의회는 지난 2012년 6월 안산스마트허브 내 사업장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고래가 바다의 수중생활에 적응하는 데 기여한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KIOST 이정현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Fibroblast Growth Factors) 유전자의 진화분석으로 고래가 바다의 수중생활에 적응하는 데 기여한 유전자들을 발견했다. 원래 육상에서 생활하던 유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동물)가 수천만년 전 해양으로 서식처를 옮기면서 진화한 고래는 진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적·생리적 변화를 겪는다. 급격한 골밀도의 변화도 그 중 하나다. 얕은 물가에서 생활하던 수천만년 전의 고래는 높은 골밀도를 갖고 있어 뼈가 추의 역할을 했으나 완전히 수중생활에 적응한 현재의 고래는 매우 낮은 골밀도로 인해 부력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골밀도를 조절하는 원인 유전자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인간이나 고래류와 같은 포유류는 FGF 유전자 22종이 있고 이들은 혈관형성, 상처치유, 배아발생, 세포분화, 신호전달, 대사조절기능 등 다양한 생리조절작용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로 질병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연구팀은 고래가 잠수해 저산소 상태가 되면 간에서 FGF23
안산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안산문화광장을 비롯한 시 곳곳에서 ‘2017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공식 참가작은 국내 7개, 국외 7개 작품 등 14개 작품으로 정해졌으며 나머지 참가작은 이달 말 확정된다. 올해는 제작공연을 축제 전면에 내세운다. 안산 이야기를 담아내는 ‘안산리서치’를 비롯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 창작그룹 노니의 ‘안.녕.安.寧 2017’, 서울예술대학 공연팀이 만든 작품을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기획 프로그램과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기획 프로그램은 시민 일상을 예술로 표현하는 ‘시민 버전’, 자기표현의 장 ‘광장 마이크’ 등의 코너를 통해 선보이고 공식 참가작을 비롯해 광대극과 신진 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5월 안산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로 국내외 거리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거리극을 선보여 매년 75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와 한양대 ERICA캠퍼스는 21일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시와 대학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비롯해 시정발전을 위한 전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세부적인 협력방안 논의 및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꾸려 운영할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된 관·학 협력 모델이 창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양대(ERICA)가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양대(ERICA)와의 지속적인 연계협력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 중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00억원 등 총 22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일본 가와사키 적지로 간 수원 블루윙즈 안산 그리너스FC가 21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종길 안산시장과 선수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단체,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단주인 제종길 시장이 창단 비전을 소개하고 창단을 공식 선언하자 주 무대에서 안산 FC 공식 엠블럼과 유니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둥근 방패 모양의 엠블럼은 상단에 구단 명칭을, 하단에 ‘그린 울브스’ 문구를, 가운데에는 초록색 늑대 두 마리가 포효하는 장면을 담았다. 또 이날 공개된 올 시즌 유니폼은 안산의 이니셜과 녹색 도시 숲을 디자인으로 승화시켰고 승리를 향해 떠오르는 투혼을 형상화했다. 또 노란색과 녹색의 그러데이션은 안산의 단원구(노란)와 상록구(녹색) 2개 구를 상징하는 고유색을 사용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지난 16~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엑스포인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공로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공로상은 이번 여행박람회에서 최초로 제정됐다. 시는 2015년 최우수홍보상, 2016년 대상을 받았음에도, 매년 새로운 아이템과 다양한 콘텐츠로 박람회에 참가해 ‘내나라 여행박람회’의 활성화와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오는 9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2017 ESTC’(생태관광 및 지속 가능관광 국제회의)와 2019년 올해의 관광 도시 선정, 안산 9경 등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생태·관광·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이미지와 부스운영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이태석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안산의 관광자원 홍보에 박차를 가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