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정문규미술관이 ‘한국미술의 거장전’의 두 번째로 20세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2~1995)과 한국화단에 추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하인두(1930~1989) 2인전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오픈한 ‘한국미술의 거장전Ⅱ 문신·하인두 展’은 오는 11월9일까지 계속된다. ‘문신·하인두 展’은 그들의 독자적 조형 특성과 정신세계를 느끼며 한국미술의 흐름을 되새기고 더 나아가 우리의 과제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두 거장의 작품뿐만 아니라 친필 원고와 많은 드로잉들을 만나볼 수 있어 예술가의 사유의 흔적을 통해 작가의 숨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정문규 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작품들을 보며 그들의 창작활동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왜 우리시대의 거장이라 불리워지는지 그 이유를 다시금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응용화학 및 바이오나노 조은진(사진) 교수팀과 성균관대 김성웅 교수팀이 개발한 유기물질의 트라이플루오로메틸화(CF3) 반응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실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트라이플루오로메틸 그룹에 대한 활용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화학, 의약학, 재료공학 분야에서의 가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물질에 플루오린(F)이 포함된 치환기를 도입하면 신진대사 안전성, 지질용해도, 생물학적 이용가능성, 결합선택성 등 그 물질의 화학·물리적 성질이 변화되기 때문에 이를 도입해 변화를 살펴보는 반응 연구는 여러 가지 응용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현재 시판되는 의약품의 20% 이상, 농약·제초제의 30~40%가 플루오로알킬 그룹을 포함하고 있어 제약과 농학 분야에서의 관심도는 상당히 높다. 약품 개발에 있어서 트라이플루오로메틸 그룹의 도입 효과를 살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최근까지는 이를 물질에 도입하는 반응이 어려워 대부분 개발 초기 단계부터 도입시켜 물질의 효능을 살펴보고 있는 실정으로, 성공 확률에 대한 불투명성과 많은 시간과 자금 소요로 인해 개발업체들의 난공불락의 분야로
안산시는 오는 20일 상록구 일동 단원조각공원에서 ‘도시! 농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2014안산시도시농업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도시농업의 질적 향상과 가치를 확산시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장에는 도시농업홍보관, 텃밭전시관, 생활원예관, 분재, 유용미생물관 등의 전시관이 설치되고, 수경재배, 재활용 PET병 화분만들기, 곤충전시 등 교육프로그램과 전통놀이, 목공예, 귀여운 동물농장, 포토존 등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문의:☎031-481-3761)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3일 거리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관련 현수막을 무단으로 떼어낸 혐의(재물손괴)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3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앞 도로 가로수와 가로등에 설치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및 희생자 추모 내용이 담긴 현수막 4개를 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수막을 떼어 인근 주택가 화단에 버리는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단원구 고잔동 주택가 놀이터에 설치된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뗀 자영업자와, 같은 달 26일에 지역경제 침체를 이유로 세월호 관련 현수막 24개를 떼어낸 지역상인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자신의 여자친구 문제로 다투며 폭행한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26)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12시10분쯤 안산시 단원구 한 음식점에서 여자친구 H씨와 김모(22)씨 등과 술을 마시던 중 김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인 H씨를 빗대며 ‘나는 몇분만에 여자를 꼬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에 화가나 화장실로 끌고 간 뒤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여자친구를 꼬시려는 것 같아 말싸움을 벌이다가 폭행했다’는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떼어 낸 혐의(재물손괴)로 A(55)씨와 B씨(52)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15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주택가 놀이터에 걸려 있던 ‘세월호 진상규명’ 현수막의 줄을 라이터로 끊어 인근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다. B씨 등 3명도 지난달 26일 오전 3시7분쯤 안산문화광장 가로수에 설치된 세월호 관련 현수막 24개를 떼어낸 뒤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동네 주민이 우울하다는 생각으로 현수막을 떼어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단원구 고잔신도시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B씨도 “세월호 사고 이후 영업이 안돼 화가 나서 현수막을 떼어냈다”고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편으론 생계곤란을 겪는 상인들이 오죽했으면 이런 일까지 했을까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도 “이번 범행은 개인적인 생각에 빠진 우발적인 행위지만 현수막 무단철거는 형사입건 대상이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과학도서관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된 ‘제11회 스티비 어워즈(Stevie Awards) 국제비즈니스대상(IBA: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에서 5개 부문을 수상했다. 해양과기원은 전 세계 기업과 정부조직의 경영 업적, 홍보 활동, 사회 기여도 등 15개 부문을 평가해 시상하는 IBA에서 해양과기원 2013년 연보가 인쇄물 금상과 온라인 금상을, 해양과학도서관 페이스북 팬페이지 은상, 해양과학도서관 홈페이지 동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해양과학교실이 동상을 받아 한국 최다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인쇄물·온라인 연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2013년 연보’가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술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해양과기원의 2013년 한해 주요 연구사업 결과와 현황, 그리고 운영실적을 다양한 화보와 인포그래픽스로 생생하게 재현해 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종엽 해양과학도서관 관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해양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소통 채널을 다원화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지식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