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보호관찰소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거나 직업이 없는 보호관찰청소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복학 및 검정고시 설명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보호관찰소는 설명회에 참석 후 복학하는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복학 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할 경우 보호관찰 임시해제 등의 배려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사로 나선 노영란 관산중학교 전문상담교사는 학업 부적응과 일탈행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청소년에게 복학 절차와 학사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복학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검정고시 절차를 안내해 참석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배종상 안산보호관찰소장은 “무직, 비진학 청소년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재범률이 높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이들에 대한 다양한 처우개선프로그램을 실시해 재비행을 예방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경찰청축구단은 11일 오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축구 관계자와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철민 안산시장과 안재경 경찰대학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3개 기관이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연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찰청축구단 연고유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시의회 설명회 개최와 시민 의견수렴, 2014년도 프로축구단 예산편성, 창단준비위원회 구성, 프로축구단 연고 유치 관련 규약 개정 및 규정 제정 등 연고 협약을 위한 노력을 했다. 김철민 시장은 “경찰청축구단을 안산에 연고 유치함으로써 엘리트 우수 선수 육성과 사회인 축구 활성화, 체육 인프라 기반 구축,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물론 와~스타디움 활용으로 시설물 운영 활성화와 안산 도시브랜드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용담 창단준비위원장은 “안산이 애향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는 프로 축구팀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안산이 축구 명문 도시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축구단은 1996년 3년29일 창단된 팀으로 조동현
지방공기업 최초로 안전진단전문기관 자격을 취득한 안산도시공사가 전문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건축 18건, 토목 2건 등 20건의 안전진단을 수주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올해 교량과 터널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조달청 전자계약시스템의 입찰에 참가하는 등 전국적인 시장을 개척해 안전진단 수주 건수를 전년도 대비 10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안전진단 분야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원동력은 기술사자격증 소지자를 포함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핵심기술진과 4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공신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정 사장은 “안전진단사업의 확대는 37블록 개발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흑자경영을 이끌어내는 핵심동력”이라며 “이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계속 축적해 안전진단 업무의 전문성을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2011년 11월 안전진단 전문기관 자격 취득 후 자체시설물뿐만 아니라 안산시 재활용센터 증축을 위한 공공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예산절감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송진섭(65·사진) 전 안산시장이 시장 재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시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의 빛나는 내일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안산은 지금 지방도시의 한계를 벗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도약하느냐, 영세 중소제조기업 공단으로 수도권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두 차례 행정경험을 살려 안산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기술도시로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시의 재정건전성 회복,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초대·3대 민선시장을 지냈으며, 2012년 4월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으로 안산상록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경북 영덕에 위치한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이하 해양센터)에 해양과학 기자재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해양방위센터 박요섭 박사 등 연구원들이 기기의 특성과 용도에 대해 설명회도 가졌다. 해양과기원이 기증한 물품은 음향측심기(음파를 이용해 수심을 측정하는 장비), 해류측정기 등 20여점으로 우리나라 해양과학 연구의 역사를 담고 있다. 해양센터는 향후 청소년들의 해양 교육자료 및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강정극 해양과기원 원장은 “해양과학은 바다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탐사 장비 등 기기 활용이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라면서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해양탐사 장비의 기증을 통해 청소년들의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홍룡 해양센터 원장은 “해양과기원과 해양센터는 정부 3.0의 기본 정신인 공유·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개원한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청소년들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미래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
새누리당 김명연(안산단원갑·사진) 의원은 10일 지방재정 확보의 근본적 해법인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경기도가 전방위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 국회의원 초청 2014년 도정 업무보고 및 주요현안 보고 자리에서 “도 소득 증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세수를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업무보고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취득세 인하를 비롯해 정부보전금 미환급금 3천590억원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김 의원은 “지방재정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도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 졸업장을 받으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송두영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57·사진)의 인생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두영 위원장은 지난 7일 신안산대학교 졸업식에서 이 학교 산업경영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순천중학교를 중퇴한 지 42년 만에 학업에 대한 열정과 땀으로 이뤄낸 성과다. 대학 측은 만학도이면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그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송 위원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16세에 중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어머니와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았다. 송 위원장은 군대를 제대하고 입사한 ‘경용기계’에서 성실한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경력이 쌓이면서 그를 따르는 동료들도 늘었다. 동료들이 송 위원장에게 직장 내 이런 저런 문제를 상담하는 일도 잦아졌다. 70~80년대 한국이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뤄냈던 밑바탕에는 노동자들의 헌신도 크게 작용했지만, 그 과정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열악한 근로 조건과 노동권 침해는 결국 부메랑
안산단원경찰서는 조선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고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씨의 여자친구인 만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에 있는 조선족 박모(28)씨의 집에서 만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박씨가 심부름을 시키며 “건방지다”고 훈계하자 박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만씨와 함께 달아난 혐의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