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속한 현장 판단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40분쯤 경찰서에 A(27)씨로부터 “죽고 싶다. 뛰어내리고 싶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고잔동 B오피스텔 9층으로, 현장에는 고잔파출소 소속 오세진 경위와 김동헌 경장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 경위 등은 현관문이 번호키와 보조키까지 잠겨 있고 방 안에 인기척이 없자 ‘위급하다’고 판단,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강제로 현관문을 열고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갔다. 당시 오피스텔 내부는 연기가 가득 찬 상태였고, A씨는 침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어 오 경위 등은 A씨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자살 시도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경찰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 덕분으로 젊은 생명을 구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보호관찰소는 17일 관내 보호관찰대상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희망의 날개(옷)’ 기증 행사를 했다. 이날 기증식은 순간의 잘못으로 죄를 범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업에 충실한 보호관찰대상자를 위해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이웃사랑 실천운동과 재범 방지를 위해 이뤄졌다. 기증된 ‘희망의 날개(옷)’는 환경실천연합회안산지회 등 10개 단체의 후원으로 성인의류 700여점(약 2천만원 상당)이 마련됐다. 이병걸 환경실천연합회안산지회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재범방지를 위해 안산 지역 10개 기관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보호관찰소와 손잡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회의 온정을 전하는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종상 소장은 “사람을 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다”라며 “보호관찰대상자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재범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자원들과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는 ‘365희망두드림 복지상담실’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2일 문을 연 ‘365희망두드림 복지상담실’의 1개월간 운영실적이 600여건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증명서 발급 140여건, 맞춤형복지상담 120여건, 서비스 신청 10건, 단순상담과 안내 250여건이며, 다른 기관 연계 민원 등을 포함해 1일 20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시의 적극적인 홍보로 복지상담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상담실을 찾는 민원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시가 각종 복지상담은 물론 위기가구 긴급지원과 무한돌봄 서비스의 신청 접수 및 상담을 실시해 저소득층 주민의 복지체감도가 향상되고 복지 정보가 취약한 주민의 복지서비스 누수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65희망두드림 복지상담실을 시민의 입장에 서서 시민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상담실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청 민원실에 설치된 ‘365희망두드림 복지상담실’은 원스톱 복지민원처리,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접수, 저소득층 법률상담 서비스 등 365일 주·야간 복지상담을 하는 서비스로 평일
안산·안양과천·광명·시흥·평택교육지원청은 17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들 5개 교육지원청에서는 16명의 교육실무직원(행정실무사·사서·조리실무사 등)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구직 희망 장애인 75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1일부터 5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새누리당 김명연(안산단원갑·사진) 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의 노인들을 위한 주차구역 확보를 골자로 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자체에서 장애인들의 주차수요는 물론 75세 이상의 노인수요도 함께 파악해 ‘장애인주차구역’을 ‘장애인 등 주차구역’으로 바꿔 표기함으로써 노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현행법에는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노인들의 주차장 이용에 관한 편의증진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노인들이 사회적 활동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기업체 생산활동을 돕기 위해 노후된 하수관의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151억원(국비 98억원·시비53억원)을 들여 주택지역인 상록구 월피동과 단원구 선부동, 원곡동, 와동 지역 하수관 15㎞를 2015년까지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6월부터는 대부분 30년 이상 된 안산스마트허브 내 하수관 12㎞를 195억원(국비 137억원·시비 58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신건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침수 예방과 하천수질 개선 등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기업체 생산활동 편의 등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원구 선부동 지역 하수관 2㎞를 교체해 하수 정체로 인한 악취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환경미화원 17명(대부도 1명 포함)을 공개 채용한다. 신청자격은 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56세 미만의 군복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로, 서류전형과 체력평가, 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청소행정과를 방문해 직접 또는 대리 접수하면 된다.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문의: 청소행정과 청소정책담당 ☎(031)481-2257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보호관찰소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거나 직업이 없는 보호관찰청소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복학 및 검정고시 설명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보호관찰소는 설명회에 참석 후 복학하는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복학 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할 경우 보호관찰 임시해제 등의 배려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사로 나선 노영란 관산중학교 전문상담교사는 학업 부적응과 일탈행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청소년에게 복학 절차와 학사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복학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검정고시 절차를 안내해 참석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배종상 안산보호관찰소장은 “무직, 비진학 청소년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재범률이 높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이들에 대한 다양한 처우개선프로그램을 실시해 재비행을 예방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경찰청축구단은 11일 오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축구 관계자와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철민 안산시장과 안재경 경찰대학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3개 기관이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연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찰청축구단 연고유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시의회 설명회 개최와 시민 의견수렴, 2014년도 프로축구단 예산편성, 창단준비위원회 구성, 프로축구단 연고 유치 관련 규약 개정 및 규정 제정 등 연고 협약을 위한 노력을 했다. 김철민 시장은 “경찰청축구단을 안산에 연고 유치함으로써 엘리트 우수 선수 육성과 사회인 축구 활성화, 체육 인프라 기반 구축,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물론 와~스타디움 활용으로 시설물 운영 활성화와 안산 도시브랜드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용담 창단준비위원장은 “안산이 애향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는 프로 축구팀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안산이 축구 명문 도시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축구단은 1996년 3년29일 창단된 팀으로 조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