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섭(65·사진) 전 안산시장이 시장 재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시장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안산의 빛나는 내일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안산은 지금 지방도시의 한계를 벗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도약하느냐, 영세 중소제조기업 공단으로 수도권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두 차례 행정경험을 살려 안산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기술도시로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시의 재정건전성 회복,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초대·3대 민선시장을 지냈으며, 2012년 4월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으로 안산상록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경북 영덕에 위치한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이하 해양센터)에 해양과학 기자재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해양방위센터 박요섭 박사 등 연구원들이 기기의 특성과 용도에 대해 설명회도 가졌다. 해양과기원이 기증한 물품은 음향측심기(음파를 이용해 수심을 측정하는 장비), 해류측정기 등 20여점으로 우리나라 해양과학 연구의 역사를 담고 있다. 해양센터는 향후 청소년들의 해양 교육자료 및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강정극 해양과기원 원장은 “해양과학은 바다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탐사 장비 등 기기 활용이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라면서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해양탐사 장비의 기증을 통해 청소년들의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홍룡 해양센터 원장은 “해양과기원과 해양센터는 정부 3.0의 기본 정신인 공유·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개원한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청소년들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미래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
새누리당 김명연(안산단원갑·사진) 의원은 10일 지방재정 확보의 근본적 해법인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경기도가 전방위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 국회의원 초청 2014년 도정 업무보고 및 주요현안 보고 자리에서 “도 소득 증진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세수를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업무보고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취득세 인하를 비롯해 정부보전금 미환급금 3천590억원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김 의원은 “지방재정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도가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 졸업장을 받으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늦은 나이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송두영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57·사진)의 인생 스토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두영 위원장은 지난 7일 신안산대학교 졸업식에서 이 학교 산업경영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순천중학교를 중퇴한 지 42년 만에 학업에 대한 열정과 땀으로 이뤄낸 성과다. 대학 측은 만학도이면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그에게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읜 송 위원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16세에 중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어머니와 동생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았다. 송 위원장은 군대를 제대하고 입사한 ‘경용기계’에서 성실한 ‘일꾼’으로 인정받았다. 경력이 쌓이면서 그를 따르는 동료들도 늘었다. 동료들이 송 위원장에게 직장 내 이런 저런 문제를 상담하는 일도 잦아졌다. 70~80년대 한국이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뤄냈던 밑바탕에는 노동자들의 헌신도 크게 작용했지만, 그 과정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열악한 근로 조건과 노동권 침해는 결국 부메랑
안산단원경찰서는 조선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인 고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고씨의 여자친구인 만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30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에 있는 조선족 박모(28)씨의 집에서 만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박씨가 심부름을 시키며 “건방지다”고 훈계하자 박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만씨와 함께 달아난 혐의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초지동과 화성시 송산면을 잇는 최단거리 노선인 국도77호선 연결도로 중 별망지하차도가 왕복 4차선으로 결정됐다. 이로 인해 2차선으로 준공 후 4차선으로 확장할 경우 예상됐던 추가비용 3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별망지하차도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변경하는 계획 등을 담은 국도77호선 실시계획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별망지하차도 건설공사를 올 상반기 내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확정된 시화MTV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별망지하차도는 왕복 2차선으로 계획돼 교통량 증가에 따른 정체와 사고발생 시 우회도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안산과 화성을 오가는 출퇴근 교통량과 통행속도를 현장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별망지하차도를 4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을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월 국도77호선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별망지하차도 건설이 4차선으로 확정됨에 따라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안산시~화성시 통행거리가 크게 줄어 지역주민들의 이동편익이 보장되고, 시화호 주변으로 개설된 자전거 도로망도 개선돼 관광객과 자
휴가 나온 이등병이 휴가복귀 준비를 안 하는 것을 다그치는 어머니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조모(23) 이병을 존속살해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이병은 4일 오후 4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부대복귀를 하지 않는 것을 다그치는 어머니(55)를 베란다에 있던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0분여 뒤 조 이병을 현장 인근 길가에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강원도 모 부대 소속인 조 이병은 지난 1일 3박 4일 일정으로 100일 휴가를 나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조 이병은 부대에서 관심사병이 아니었고 군 생활도 원만했다”며 “범행 당시 형도 옆에 있었는데 어머니와 격하게 말싸움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조 이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오랜 숙원인 신안산선 노선 연장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4일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갑)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신안산선 노선연장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최종보고서 결과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과 주변여건, 이용객 접근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검토한 결과 적절한 것으로 분석됐고, 경제성 분석결과 정거장의 위치에 따라 비용편익비(B/C)가 0.86~1.04까지 산출됐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검토된 노선연장 구간은 중앙역~경기테크노파크 부근 2.79~3.26㎞이며, 정거장이 2곳 들어선다. 사업비는 3천271억~3천486억원 정도로 산출됐고, 이용수요는 예측결과 1일 3만2천~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연장노선이 시행될 경우 안산시 사동과 호수동, 한양대학교 학생, 경기테크노파크 방문객, 갈대습지 관광객 등 1일 4만여명이 신안산선을 이용함으로써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안산선 연장노선의 타당성이 확보됐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 연장선을 포함한 신안산선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
허숭(45·사진) ㈔비전안산 이사장이 4일 안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진정으로 시민이 원하는 소통을 실천하며 소외되고 고통 받는 주민이 없도록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설계해 ‘자랑하고 싶은 안산, 자부심이 넘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시민 모두가 자부심으로 가슴 뿌듯해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허 이사장은 광주과학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 대변인,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 새누리당 경기도당 정책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