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 간 나대지로 방치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빈터 3만3천여㎡가 주민들을 위한 꽃밭과 주말농장으로 재탄생한다. 김철민 시장은 29일 화랑유원지 빈터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시는 이곳을 조속히 정비해 꽃양귀비, 유채, 청보리 등을 심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하고, 한편에는 주말농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가 완료되면 그동안 제기됐던 도시미관 저해와 해충들로 인한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이종환 부장검사)는 29일 바닷모래를 불법 채취한 혐의(골재채취업법 위반 등)로 골재채취업자 A(54)씨와 금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전 평택지방해양항만청 직원 B(44)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전 평택항 모래부두 건설공사 현장 책임자 C(6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C씨에게 돈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 D(5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1년 10월 안산시 풍도 앞바다 공유수면에서 바닷모래 1만1천여t을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재채취 허가가 아닌 규사 채광 인가를 받고 불법으로 바닷모래를 채취했으며 제3자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회삿돈 40억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B씨는 A씨로부터 해역이용영향평가를 잘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지난해 6월과 8월 두차례 5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전 건설공사 현장 책임자 C씨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편의제공 등의 명목으로 하도급업체 대표부터 4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안산시청 공무원들도 바닷모래 채취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공무원 E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씨는 지난 3
안상상록경찰서는 28일 정부미를 햅쌀에 섞어 ‘100% 햅쌀’이라고 속여 판 혐의(양곡관리법 위반)로 양곡업자 전모(5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씨에게 정부미를 공급한 충남지역 한 양곡협회 상무 이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정부미에 저가 수입쌀 등을 섞은 뒤 국내산 등으로 속여 시중에 판매한 김모(47)씨 등 양곡업자 1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정부미와 저가 수입쌀 등을 혼합한 쌀 523t(10억원 상당)을 국내산이나 햅쌀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올해 2∼7월 2009년산 정부미에 햅쌀을 2:8 비율로 섞은 쌀 1천100여t(시가 23억원 상당)을 100% 햅쌀이라고 표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정미소 25곳 명의로 대리입찰하는 방법으로 정부미 261t을 공매받은 뒤 정미소 수십 곳에 공급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2천6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씨로부터 정부미를 공급받은 전씨 외 다른 양곡업자들도 정부미와 햅쌀을 섞은 쌀 377t(7억원 상당)을 ‘100% 햅쌀’이라고 속여 판매해 왔다.
안산시 단원구청사와 단원보건소가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옆에 신축된다. 시는 오는 2016년 1월까지 456억원을 들여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옆 부지 1만918㎡에 연면적 2만2천500㎡(구청사 1만5천㎡, 보건소 6천500㎡, 보육시설 1천㎡),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1일 참가자 등록과 현장설명회를 거쳐 12월20일까지 청사 공모작을 결정하고, 내년 초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16년 1월쯤 구청사와 보건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건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던 만큼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을 갖춘 청사를 건립해 시청의 부족한 사무공간을 해소하고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시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원구는 지난 2002년 11월 개청과 함께 초지동에 1층짜리 임시 건물을 지어 청사로 사용했으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사무 공간이 좁아 불편을 겪어 왔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사업단)은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COPE Hanyang 2013’ 특허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90개의 특허출원을 기반으로 TV 영상 내 물체 선택을 통한 정보 확인에서 구매까지 연계되는 기술에 대한 시연이 있었다. 또한 TV와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앱을 개발해 선택하기 힘든 물체 선택과 많은 대상을 한 번에 선택 가능한 ‘범위커서’ 기술, 놓치지 않고 물체 선택이 가능한 ‘타임머신’ 기술 등을 선보여 IPTV, 통신, 광고, 방송, 콘텐츠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 기 원 집행위원장 살아있는 ‘인간 상록수’ 최용신 선생을 기리는 ‘상록수 다문화국제영화제’가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 동안 안산시 상록구 호수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상록수 다문화국제영화제는 계몽 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최용신 선생의 ‘혼(spiirit), 꿈(dream), 사랑(love)’을 계승하고 그의 정신을 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기원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나 영화제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최용신 선생 계몽정신·사상 계승 나라사랑·나눔 등 4개 테마 개최 나흘간 호수공원 일원서 진행 초청작·애니메이션 등 무료 상영 존중·소통 ‘다문화’ 집중 조명 다채로운 공연 등 교류의 장 마련 27일 영화음악 심포니 대미 장식 전 영화인들의 영상축제 자리매김 상록수 영화제란 어떤 것인가. 다문화와 함께하는 상록수 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외 많은 영화제와 성격을 좀 달리하고 있다. 타 영화제는 작품성과 스토리텔링, 연기력, 기술력 그리고 연출력과 메시지 등 영화의 완성도를 보지만 상록수영화제는 살아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씨가 첫 공판에서 살인과 사체유기는 인정하지만 성폭행과 사체오욕 혐의를 부인했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심씨는 “경찰 진술과 달리 숨진 K(17)양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살해한 뒤에 사체를 모독(성행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씨는 그동안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며 공판준비기일까지 “살인과 사체모욕,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해왔다. 이날 진술 번복에 대해 심씨는 “국선변호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모두 말했다”며 “추가 선임한 사선변호인과 사건관련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체 해부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검찰 주장을 비롯한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았다. 심씨는 녹색 수의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나와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재판부 질문에 대한 대답 외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심씨가 재판장에 들어설때 피해자 유족이 욕설을 내뱉는 등 격한 반응을 보여 제지당하기도 했다. 심씨는 지난 7월 8일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던 K(17)
안산교육지원청은 22일 고잔초등학교 미래형과학교실에서 고잔초등학교, 선부초등학교, 안산청석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별난 학급, 별난 학년의 창의지성교과특성화로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창의지성교육벨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고잔초 등 3개 학교는 사회, 과학, 바둑 영역의 창의지성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날 공동발표회에서 고잔초는 ‘창의지성 융합인재교육(STEAM)을 통한 꼬마과학자 만들기’, 선부초는 ‘작은 경제 체험 프로젝트를 통한 선(善) 가치 경제생활 태도 함양’, 안산청석초는 ‘수준별 맞춤형 바둑교육으로 창의 UP, 수준 UP’ 체험마당을 운영했다. 곽진현 교육장은 “미래의 세계적인 과학자와 경제가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학생 중에서 나오길 바란다”며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꾸준히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가 최근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국 219개 주민자치센터가 응모한 이번 주민자치박람회에서 고잔1동은 지난 3년간의 문화마을 만들기 성과를 다룬 ‘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마을 이야기’를 응모해 주민자치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잔1동은 문화마을 후원회 등 문화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화마을 신문’을 3년간 매월 발행하고 있으며, 고전무용과 난타, 통기타 등의 동네예술단을 육성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서 위문 공연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학생 기자단과 UCC 제작 등에 참여시켜 장래 지역자원으로 양성하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마을 만들기’ 노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초음파를 이용해 적조의 발생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 연안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적조생물의 발생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실시간 적조탐지 음향시스템’을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초음파에 대한 적조생물의 음향산란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해상의 부이나 이동하는 선박에 설치해 운용하고, 시스템 제어는 유무선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육상 제어실에서 원격으로 이뤄진다. 적조탐지 음향시스템은 초음파 음향센서 및 수신부, 신호제어 및 처리부, 태양열 전원부, 원격제어부, 신호전송 네트워크부, 해양환경 관측센서부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적조발생 탐지는 육안으로 직접 관측하거나 선박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바닷물을 떠서 그 속에 들어있는 적조생물의 개체수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이뤄져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고 적조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실시간 적조탐지 음향시스템’은 적조발생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어민의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적조의 발생과 전파 상황을 실시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