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자신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원료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N(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훔친 원료를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S(35)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절도 행각에 가담한 회사동료 P(31)씨 등 13명을 같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N씨 등은 지난달 21일 새벽 4시쯤 안산시 원시동의 H(47)씨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포대에 담긴 니켈 360Kg(1천152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8월 2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12차례에 걸쳐 7천824만원 상당의 원료를 훔친 혐의다.
안산추모공원 후보지 선정과 관련 안산시가 광고협회를 통해 인쇄물과 현수막 제조업체에 화장장 건립 반대 현수막을 제조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7일 안산추모공원조성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광고물 제작업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안산지역 현수막과 인쇄물 제작업체 대표들의 휴대 전화에 ‘안산화장장 건립 반대 현수막 제작 주의 바람. 적발시 최고의 법적 조치 취한다고 함-광고협회-’라는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위 관계자는 “시가 갖은 방법으로 추모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집중 홍보하면서 주민들의 반대 의견에는 일체 귀를 닫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대 의견 홍보를 방해하고 있다. 이는 헌법을 초월한 월권 행위다”고 맹비난했다. 업체 관계자도 “추모공원 조성에 반대하는 현수막의 내용은 주민들의 주장을 담은 것일 뿐, 법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특정단체를 거론하며 제작을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관련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공무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광고협회 관계자는 “단속 공무원으로부터 ‘추모공원
● ‘안산도시개발’을 찾아서 지난 1995년 6월 28일 지역 공기업으로 출범한 안산도시개발㈜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09년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51%의 지분을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시가 최대 주주로서의 공공성을 보장하면서 삼천리의 민간 업무시스템을 접목시켜 경영 안정과 지속 성장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성장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지역난방을 목적으로 출범한 안산도시개발㈜는 지역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각자가 아파트 1개 단지를 전담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2009년 1월 창단한 회사 자원봉사단 ‘행복나누미’를 통해 독거노인 이사 지원, 사랑의 PC 전달, 사랑의 쌀 나누기, 시화호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안산지역 공기업으로 구성된 ‘안산시 기업통합 자원봉사단’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김장나누기와 각종 사회단체 지원, 발전기금을 이용한 장학금 지급 활동 등을 추
안산시가 지난 15일 추모공원 건립 예정지를 월피동 서락골 일대로 확정, 발표한 이후 정치권까지 가세해 후보지 선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정치 논리가 아닌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지역 정치인들이 후보지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철회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피켓시위에 들어갔고, 해당 지역구가 아닌 정치인까지 가세해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며 이로 인해 “지자체와 주민들 사이에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공익시설 건립문제가 정치인들의 지나친 의사표시와 행동으로 정치싸움에 휘말려 문제해결이 더 어렵게 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또 “화장장이 건립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도 없이 정치논리로 대응하는 것은 모범이 돼야 할 의원들이 오히려 문제해결보다는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의원들은 화장장 건립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지 말고 시와 주민들이 의견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와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공정 거래와 관련된 민원 전담 창구가 마련된다. 26일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중기청 등에 따르면 불공정 거래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민원의 처리를 위해 ‘동반성장 사이버 종합지원센터(이하 사이버센터)’를 지난 23일 개소한데 이어 전국 12개 주요 산업단지에 ‘지역별 동반성장 종합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를 23일과 24일에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9월 29일 정부에서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사이버센터와 지역센터는 산업현장의 동반성장과 관련된 불편함을 해결하고, 접수된 민원과 국민 제안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중소기업 지원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된다. 사이버센터(www.winwin.go.kr)는 동반성장 관련 민원 접수를 위한 온라인 단일 창구로서, 납품단가 인하 요구, 기술 탈취, 부당한 자료요구 등 공정거래 관련 민원과 R&D, 인력,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민원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12개 지역센터는 각 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사에 설치되
안산소방서(서장 오병민) 119구조대 소속 김문덕 소방사(30·사진)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선정한 올해의 최고 구조대원에 선정돼 일계급 특별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최고 구조대원상은 현장에서 뛰는 구조·구급대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가 최고의 구조대원과 구급대원 1명씩을 선정해 특별승진의 포상을 하는 제도다. 김 소방사는 도내 34개 소방서 500여명의 구조대원 중 출동 건수와 인명구조, 성과 마일리지 종합평가에서 최고에 선정됐다. 2005년 소방공무원의 첫 발을 디딘 김 소방사는 하루에만 10여건의 재난현장 출동을 하는 등 올 한해 약 2천여 건의 현장 활동을 통해 20명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달 발생한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M노인요양원 화재 때는 요양원 2층과 3층에서 스스로 피할 힘이 없어 도움만을 기다리고 있던 환자 5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안산소방서 권영호 지원과장은 “오는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종무식에서 최고의 구조대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김문덕 소방사는 일계급 특별승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는 23일 식중독 사고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함에 따라 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기업체 집단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등 35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식중독 지수 전광판(가로 36㎝, 세로 25㎝)은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음식물 조리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단계별 지수를 표시해 준다. 식중독 지수는 10∼35이하의 경우 ‘관심’, 35∼50이하는 ‘주의’, 50∼85이하는 ‘경고’, 85이상은 ‘위험’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단계는 조리한 음식물을 6∼11시간, 경고 단계는 4∼5시간, 위험 단계는 3∼4시간 내에 소비해야 한다. 임철웅 단원구청장은 “식중독 지수 전광판은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주의를 환기시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집단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위생 점검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21일 전기공사업 현장의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근절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열린 전기산업 발전포럼 강연에서 “전기공사업에서 저가 하도급, 이중계약 체결 등 불공정 하도급 관행이 만연하다”며 “전기기술자 자격증 6개를 가지고 전기현장에서 5년간 노동자 생활했는데 40년 전의 관행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턴키형태로 발주되고 있으나, 실제 중소 전기공사업체가 시공을 하고 있는 만큼 턴키 공사의 문제점과 운영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기공사업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공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리사회를 강타한 통 큰 치킨 사례에서도 보듯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업범위까지 확대하고 있는데, 건설업계의 주장대로 분리발주 폐지될 경우 전문 중소 전기공사업체의 영역이 침해
안산시가 추모공원 유치 신청 과정에서부터 양상동 지역 일부 주민들을 만나 회유하면서 이 지역에 추모공원이 들어서면 댓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열린 안산시의회 제178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주당 정승현 의원(부곡동·월피동·안산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5일 시가 발표한 추모공원 후보지에 대한 결정 과정과 절차에 있어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뚜렷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시가 지난 10월 중순경 추모공원 유치 신청에 따른 문구와 서명서를 직접 작성한 뒤 시청 주차장에서 양상동 주민을 A모씨 등을 만나 건네주며 여기에 서명만 받아 오면 된다고 했다”며 “이는 단순한 조언 수준을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공무원과 일부 추진위원들이 양상동 주민들과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시내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일본 여행 얘기와 함께 국화꽃 재배가 가능한 유리 온실화원 얘기를 하면서 (유리 온실화원에서)출하된 꽃의 50%는 시에서 소비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속보>안산시가 추모공원건립과 관련 지난 10일 후보지 3곳 중 1곳의 후보지가 이미 결정됐다는 문서가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16일자 16면 보도) 지난 13일 김철민 시장과 관계공무원, A시의원, B도의원, C국회의원 보좌관과의 대화에서도 양상동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음을 의미하는 발언이 오간 것으로 알려져 양상동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일 A시의원 등은 “당시 양상동 주민들의 반대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장이 ‘C국회의원 손해 보는 일은 피하겠다. 지금은 문제될 수 있지만 후에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관계공무원도 ‘공원묘지가 있는 상태에서 명품공원을 조성하고, 양상동은 타 지역에 비해 소수인원이어서 설득할 수 있다. 주민과 대화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시장실 관계자는 “지역적으로 민감한 추모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김 시장은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추모공원 조성후보지에 대한 최종 심사 이전에 이미 양상동이 최종후보지로 결정됐음을 암시하는 정황들이 들어나자 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상동 주민들도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