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가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원 가구거리 일대 설치한 대형 조형물에 수억원을 쏟아 부은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12일자 22면 보도)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정작 조형물 설치 외에는 알맹이가 없는 전시성 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특화거리 조성이 국가 지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는 예산만 지원할 뿐 실질적인 사업은 상인회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효성 논란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가구거리 상인회는 지난 2010년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청이 시행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신청, 올해 대형 상징 조형물과 쉼터공간 등의 설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권선동 가구거리 일대은 대형 상징 조형물 설치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도 가구거리 특색에 맞게끔 꾸며지는 등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됐지만 전시성 조형물과 쉼터 외에는 ‘특화거리’에 걸맞는 콘텐츠는 물론 이렇다 할 연계 사업조차 없어 알맹이 없는 특화거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 주도하에 경기도와 수원시 등 각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예산지원과
잠잠했던 추위를 밀어내고 한파가 찾아와 중부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인천, 경기 지역에는 구름이 많겠고 새벽과 오후에는 한때 눈(강수 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뚝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가 되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오전 1.0~3.0m로 일다가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2.0~4.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인천과 경기도,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고, 적설량은 1㎝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 파업이 17일 역대 최장기간인 9일째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에 이어 KTX 감축 운행 등 화물에 이어 여객 수송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노조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검·경이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검거에 나선데 이어 용산에 있는 노조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경대치가 이어졌다. 특히 18일부터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서울메트로 제1노조와 제2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까지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경인지역 이용객들의 교통대란마저 우려된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대체인력 피로도 누적과 사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KTX 열차운행을 평시 대비 88%로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KTX는 이날부터 주중 176회로, 주말은 208회(10.3% 감소)로 각각 운행을 줄이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56∼61.8%로, 전동열차는 93.1%, ITX-청춘은 18.2%, 화물열차는 평소 대비 39.4%인 110회를 운행한다. 더욱이 서울메트로 제1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와 제2노조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도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 자칫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묶일 처지에 놓였다.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와 함께 서울메트로까지 확산되면서 검·경은 파업
파주경찰서는 17일 공장 작업반원들을 속여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작업반장 정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회사의 생산계 작업반장인 장씨는 반원들에게 “인사고과를 잘 해 주겠다”, “내 퇴직금만 5천만원이 넘기 때문에 반드시 갚겠다”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11년 8월 24일부터 지난 8월 26일까지 부하직원 14명을 속여 9억4천16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애틋한 동료애를 발휘한 피해자들 중에는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거나 제2금융권과 사채업자에게서 대출을 받은 부하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갓 입사한 A(31)씨는 정씨에게 7천만원을 빌려주고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악성 사기범’ 추적검거팀을 편성, 제주와 대구 등 전국을 뒤져 정씨를 100일 만에 검거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8일과 15일 주말을 이용해 베트남, 태국 등 16개 국가의 비전문취업(E-9) 입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이민정책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민자 네트워크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200여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가 출입국관리법령,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석자 KABIR HOMAYUN(32·방글라데시)씨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정하시던 어머님께서 자주 이용하시던 지하철에서 변을 당하셔서 무척이나 슬픕니다.” 16일 지하철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김모(84·여)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안양 한림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달랑 하나밖에 없는 조화를 두고 아들 부부와 유족 몇몇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었다. 경북 군위에서 무남4녀 둘째딸로 태어난 고인은 서울에서 경찰에 입문, 경감으로 정년퇴직 때까지 평생을 나라에 봉사해왔다. 지난 1985년 남편을 여의고 슬하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마저 1990년 직장 때문에 대구로 내려가면서 20년 넘게 줄곧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 퇴직 뒤에도 혼자 살아가며 주위에서 건강하다는 말을 듣던 김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유가족과 지인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고인의 여동생과 아들내외는 김씨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여전히 넋을 잃은 상태였고, 자식들은 계속 눈물로 흐느끼고 있는 상태다. 아들 장모(65)씨는 “홀로 사시면서도 서울에 계시는 이모분들을 만나러 자주 지하철을 이용하셨다”면서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어머님께 좀 더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이 마음속
철도노조 파업이 7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코레일이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KTX·수도권 전동열차·무궁화호를 감축 운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파업의 여파가 여객운송에까지 미치고 있다. 특히 코레일과 정부의 ‘불법 파업’ 규정에 이어 검찰이 이날 파업 주도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유관기관과 사법처리 대책을 논의하기로 해 공권력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KTX 열차의 운행 횟수를 약 10∼12%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X 열차는 17일부터 주중과 주말 각각 12%, 10.3% 줄어든 176회, 206∼208회로 감축 운행된다. 새마을호와 통근열차는 현행대로 운행되지만 16일부터 무궁화호는 하루 평균 10회 감축 운행, 누리로는 12회 증편 운행하고 주중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 횟수는 2천109회에서 1천931회로 8.4% 감축 운행되며 주말은 감축 없이 운행된다. 코레일 측은 파업 조합원을 대신해 투입된 인력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운행횟수 감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올해 강·절도 특별단속 평가에서 형사 강력4팀이 전국 1천400여개 강력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력4팀은 스마트폰 절도가 급증함에 따라 기획수사를 실시, 270명을 붙잡고 스마트폰 300여대를 되찾아 주인에게 돌려주는 등 올 1월부터 10월 말까지 강·절도 사건 507건을 해결하고 387명을 붙잡아 28명을 구속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수원남부경찰서 형사과는 올해 형사 활동평가 도내 1위 및 전국 2위와 함께 성폭력 평가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이 원격의료 도입과 낮은 수가 체계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15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원 의사·병원 근무의사·전공의 등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및 각 지역 소속 의사 2만여명(비대위측 집계)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전국 11만 의사들의 대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사들은 “정부에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을 위한 의료법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개·제정 작업을 중단하라”며 “저부담·저수가·저보장으로 왜곡된 의료를 조장하는 현행 건강보험제도를 전면 개혁하고, 의약분업 원칙에 맞지 않는 대체조제 활성화·성분명 처방 등을 추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