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레미콘 운송업자 2천400명이 운송 인상을 요구하며 28일부터 1주일간 동맹 휴업에 들어간다.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는 20일 서울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8일부터 1주일간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동맹 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년간 차량 유지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레미콘 운송료는 정체돼 삶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며 “운송료 인상과 함께 근무 연장수당 지급, 레미콘 운송 표준 임대차 계약서 즉각 도입 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8일 오후 서울 독립문 앞에서 동맹 휴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속보> 경기남부권과 인천, 청주 등 전국을 대상으로 수백억원대의 지게차 지입 사업 빙자 투자사기를 벌인(본보 7월 15·17·18·22일, 8월 19일자 23면 보도)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하면서 수개월간 이어진 추적수사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수억원까지 투자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정작 안순구(57)씨로부터 피해를 보상 받기까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피해금액 300억원대에 이르는 투자사기를 벌인 주범 안씨가 청주청남경찰서에 스스로 찾아와 자수했다. 지난 7월 본인의 사기 행각이 최초 세상에 알려진 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안씨는 경찰에서 3개월간의 도피생활 동안 가족과의 연락도 끊은 채 홀로 차 없이 전국을 돌며 생활했고 지난달에는 고향 청주를 찾아가 자살까지 결심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와 피해금은 120여명 172억원으로, 확인되지 않은 피해금액까지 더하면 최고 3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안씨의 사기행각은 3천만원의 지게차 지입 투자금을 주면 매달 90만~130만원을 배당금으로 주
수원남부경찰서는 의도적으로 남성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가진 뒤 성폭행 합의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뺏은 혐의(공갈 등)로 소모(34·총책)씨를 구속하고 이모(29·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과 수원, 천안의 나이트클럽, 인터넷 만남카페 등을 통해 이모(32)씨 등 남성 9명을 유혹해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고 경찰에 고소, 합의금 명목으로 9차례에 걸쳐 8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 4월에는 수원 인계동 한 모텔에서 유혹한 남성이 술에 취해 잠이 들자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쳐 총 7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소씨의 통화내역과 집에서 발견된 신분증을 토대로 달아난 꽃뱀 여성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수원시가 16일 오후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제10기 수원시 여성지도자 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수원시 여성의 주도적 리더십 역량 강화와 잠재능력 발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월 개강을 시작으로 5개월간 65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교육과정으로는 지역사회에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여성리더십 교육, 문화탐방, 사회적기업 체험, 분임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지속적인 상호교류와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수원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입을 모아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지도자들이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여성지도자대학 교육은 2004년에 개설돼 지난해까지 총 607명의 여성지도자를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각종 여성단체회원 및 자원봉사활동가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기초생활수급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수급자 권리 강화와 부정수급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적정성 확보와 기초생활보장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마련됐으며 신규 및 기초 기초생활수급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금호동(4일), 행궁동(8일), 영화동(15일) 주민센터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렸다. 교육은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외에 전기·도시가스 요금 할인 및 복지전화서비스 등 각종 감면제도 안내 △임대주택 신청, 전세자금 대출 등 기타 복지서비스 △기초생활보장기금 융자, 수급자 장애인 이사비용 지원 등 시 자체사업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하반기로 실시한 교육을 내년에는 더 확대해 기초수급생활자의 알권리 강화 및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에게 내려진 처분을 항의하면서 교장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학교 교장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교사 김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2시3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A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이 학교 교사 김씨가 자신에게 내려진 경고장이 부당하다며 교장 박모(60)씨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박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폭행이 발생하면서 다른 교사들이 신고해 조사가 이뤄졌고 현재는 검찰에 송치가 끝낸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한 달 전에 있던 불미스러운 일로 현재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형마트인 농협유통과 이랜드리테일이 일부 불법파견 사례가 고용노동부에 적발되자 하청 소속 근로자 1천337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8일부터 두달간 농협유통 서초·성내점, 이랜드리테일 동아쇼핑·강북점을 대상의 수시 근로 감독 결과, 83명의 하청 근로자들이 사실상 파견 형태로 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유통은 불법 파견이 확인된 37명을 10월 1일자로 모두 직접 고용했으며, 54개 매장에서 유사한 형태의 근로를 하고 있는 하청사 소속 793명도 내년 1월 1일부로 직접 고용키로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불법 파견 46명을 포함, 전국 39개 매장의 판매 하도급 업무 종사자 507명을 8월 1일자로 직접 고용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무허가 파견을 한 협력업체 3곳을 적발해 사법처리하는 한편 원청 5곳, 하청 9곳에서 근로자 114명에 대한 1천402만5천원의 금품(임금·시간외수당·연차휴가 수당·퇴직금) 체불사례를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내하도급을 다수 활용하는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지도·감독을 강화해 불법파견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속보> ‘2001아울렛 안산점’이 재계약권을 앞세운 ‘갑’의 위치에서 일방적인 영세 점포 내쫓기 강행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16일자 22면 보도) 해당 아울렛이 최초 준공 받았던 건축물 용도와 달리 수년째 불법적으로 용도·구조를 변경해 영업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01아울렛 안산점’이 수년째 불법 용도변경을 통한 영업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작 안산시는 특별한 조치 없이 사실상 뒷짐으로 일관한 것으로 나타나 유착의혹마저 일고 있다. 16일 안산시와 2001아울렛 안산점 등에 따르면 해당 아울렛은 지난 2006년 준공 이후 현재 지하 1층 대형 식료품점을 비롯해 지상 1층 옥외주차장을 포함해 지하 5층까지 500면 가량 주차공간을 설치, 영업 중이다. 또 A동과 B동 2동으로 2001안산점은 A동과 B동 사이 지하·지상 공간에 대해 시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은 뒤 매달 점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상 1층 옥외주차장 공간을 수년째 상품을 쌓아놓은 채 물품창고로 불법 전용해 사용하고
수원시가 동수원사거리 인근에서 차로를 막아선 채 화단 정비공사를 강행하면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해당 구간은 평소에도 많은 차량이 지나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교통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내조차 없이 강행되면서 연례적으로 진행되는 보도블록 교체 공사랑 같은 꼴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부터 인계동 동수원사거리부터 오산 방향으로 230m 구간에 걸쳐 도로와 인접한 완충녹지에 대해 1천900여만원을 투입해 ‘토사유실지 정비공사’를 시행, 이번 주 내로 마칠 예정이다. 이는 완충녹지로 조성된 기존의 화단이 비가 오면 도로 쪽으로 흙이 유출돼 식재된 나무가 훼손되고 하수구로 쏟아진 흙이 배수구를 막자 이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평소 수원에서 교통 요충지로 불릴 만큼 통행량이 큰 동수원사거리에서 한 차선을 막아선 채 공사를 강행,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면서 운전자들만 골탕 먹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주말부터 이어진 공사 현장 주변에는 아무런 안내문 없이 진행돼 바로 인근에는 우회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진
입점 점주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을 특정 통신업체와 계약할 것을 강요해 말썽을 빚은 ‘2001아울렛’ 수원점에 이어 안산점이 일방적으로 입점 점포를 내쫓으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아울렛 측이 재계약을 앞세운 ‘갑’의 위치로 이달말까지 퇴점해야 한다는 합의서를 작성, 재계약을 빌미로 점주들의 서명을 강요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5일 2001아울렛 안산점과 입점 점주에 따르면 안산시 고잔동 725-1 일원에 위치한 ‘2001아울렛 안산고잔점’은 지난 2007년 개별점포식으로 운영되던 백화점을 이랜드 리테일이 1천200여명의 분양자와 임대계약을 체결, 쇼핑센터로 운영 중이다. 이랜드 리테일은 매달 전체매출액의 3%를 분양자별 지분에 따라 임대료로 지급하고 별도로 영세 업주 50여명과 1년 단위로 재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영업 중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이랜드 리테일이 건물 개보수 및 리뉴얼 공사를 이유로 오는 31일까지 퇴점과 함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작성, 입점 점포 서명을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랜드 리테일이 재계약을 앞세운 ‘갑’의 위치로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이후 재계약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