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강용 민주노동당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마라톤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37일째인 6일 539㎞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류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달려온 거리는 과천에서 해남 땅끝마을에 이른다”며 “이 기간 과천 응급 의료시스템 부재 실태조사와 우정병원 문제 등을 시민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7일부터 “해맑고 깨끗한 환경 과천을 주제로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선거본부 전원이 중앙공원 청소행사에 동참하는 등 환경실천 운동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과천시장 예비후보인 임기원 현 과천시의회 부의장이 6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당이 정한 시민과 당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조속 구성과 공천신청자 모두 경선규칙에 합의하는 절차를 요구했으나 이 지역은 공천자가 현 시장으로 이미 결정돼 시장 출마를 포기하라는 공심위 국회의원의 충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집권 여당이 시민의 기대와 민심을 외면한 채 최소한의 고민과 배려도 찾을 수 없는 이 같은 일방적 결정을 인정할 수 없어 한나라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독선과 단절의 정치를 넘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과천을 위해 기필코 승리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는 시간을 갖고 고민하겠으며 야권단일화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지역 내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경기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의 조건부 승인 결과를 놓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용적률이 아파트 단지에 따라 종전과 변동이 없거나 겨우 10% 상향조정돼 이런 결정은 재건축을 하지 말라는 소리나 같다며 여기저기서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재건축을 마친 주공 3, 11단지를 제외한 9개단지에 대해 200~250%의 기본계획을 수립, 경기도에 상정했다. 이 기본계획에 대해 ‘추가검토가 필요하다’며 유보결정을 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일 심의를 재개, 주공 4, 5, 8, 9단지 용적률은 2003년 지구단위계획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또 1, 10단지는 종전 160%에서 170%, 2, 6, 7단지는 160%에서 170%로 각각 10%로 상향시키는 선에서 통과시켰고 모든 단지의 허용용적률은 종전과 같은 30%선을 적용했다. 이 결정에 반발이 심한 단지는 용적률이 10%밖에 오르지 않은 5개단지로 일부 입주민들이나 이들 재건축추진 사무실에 몰려와 항의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태산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 6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세봉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재건축을 하지 말라는 얘기와 같다”며 “입주민들
한나라당 과천시장 예비후보인 과천시의회 임기원 부의장은 5일 경기도에서 승인된 과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관련, “재건축사업을 발목 잡는 것은 물론이고 집값하락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심의가 결정된 직후인 지난 2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던 임 예비후보는 “과천이 계획도시란 자부심도 있으나 건축비 상승 등 건축 환경이 달라진 마당에 주거환경개선차원에서 제도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턱없이 낮은 용적률은 재건축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0년 삼관마 첫 경주인 KRA컵 마일 경주(국1·1천600m)의 트로피는 서울경마공원 ‘머니카(3세·수)’에게 돌아갔다. 지난 4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제5경주로 열린 경주에는 13마리 경주마가 출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출발 직후 ‘머니카’와 ‘실버몬’이 선두에 나서며 초반 선두경쟁을 펼쳤으나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 ‘머니카’가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막판 후미그룹과 거리차를 크게 벌려 여유 있게 우승했다. 각축전을 벌였던 2위 싸움은 결승선을 앞두고 채규준 기수의 ‘트리플신화’가 막판 힘을 발휘, 조성곤 기수의 ‘천년대로’를 제치고 2위로 들어왔다. 박태종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삼관마 첫 승을 올려 기쁘다”고 말했다. ‘머니카’는 삼관마의 나머지 2개 경주인 5월 코리안더비와 10월 농수산식품부장관배 경주에서 역대 두번째 삼관마에 도전한다.
김형탁 진보신당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건립도중 중단돼 흉물로 남은 우정병원을 방문, 건물 안정성 등을 지적한 후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장에 당선될 경우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 위험판정이 나오면 건축허가 취소까지 가능해 소유주와 우월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병상수가 모자란 시의 현실을 감안, 새로 건물을 짓더라도 병원으로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 노인전문병원 겸 준 종합병원으로 활용하면 인근 지역의 수요도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과천문화신문 기자로 활동했던 김현석(27)씨가 지난 2일 시의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과천시 가선거구(별양, 중앙, 과천동)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상실한 체 집행부 거수기 노릇을 하는 일부 시의원들의 모습을 묵과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과천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선 젊고 깨끗한 사람이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타 지자체에 비해 낙후된 교육과 복지를 높이고 빠른 재건축, 복지임대주택 건설, 주민과의 소통으로 시민이 참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승유신화’와 함께 서울경마공원 최고령마인 ‘밸리브리’(외산1군)의 ‘거침없는 하이킥’이 주목받고 있다. ‘밸리브리’는 경주마론 한물간 8세의 나이임에도 최근 열린 경주에서 젊은 마필들을 압도하면서 우승했다. 2000m 핸디캡 경주에서 ‘밸리브리’는 출발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wire to wire’를 연출했다. 특히 함께 뛴 4~5세 젊은 마필에 비해 높은 부담중량(60㎏)을 지고도 우승한 사실에 대해 전문가들은 놀라는 한편 무척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경주로 ‘밸리브리’는 2연승으로 개인통산 17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밸리브리’는 6세와 비견해도 손색없는 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 진료 강승구 수의사는 “8세지만 근력은 6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해 “한물갔다”고 평가한 일부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했다. ‘밸리브리’는 추입성향이나 나이가 들면서 선행으로 바꿨다. 추입의 경우 막판 스퍼트가 쉽지 않고 부상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홍대유 조교사는 소중한 1승 보다는 애마의 안전 확보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홍 조교사는 “밸리브리가 거세마라 승용마로 쓰기에도 적합하지 않아 경마장을 떠
“없는 살림에 고칠 여력이 있나요. 시에서 벽 도배해주고 장판 갈아주고 새집으로 꾸며주니 우리야 너무 좋지요” 과천시가 저소득계층에게 집수리를 해줘 해당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집이 낡아 불편을 겪는 36가구를 선정, 도배, 장판, 도색 등 집수리에 나섰다. 지난 31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희망근로프로젝트에 참가한 근로자들은 문원동 등 취약계층 8가구를 찾았다. 이들은 곰팡이가 슬어 냄새가 나는 벽지를 뜯어내고 도배를 다시 했고 장판도 새것으로 갈아 주었다. 이미혜(47·문원동)씨는 “그동안 아들 공부방이 너무 낡고 지저분해 마음이 아팠는데 말끔히 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같은 동네 이선혜(67)씨와 김금순(91) 할머니도 “도배와 장판은 물론 싱크대까지 교체해줘 너무 좋다”고 했다. 시는 집수리 사업이 호응을 받자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지역공동체 희망근로 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열린 컵마일대회에서 우승한 '상승일로'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국내 경마팬들이 ‘트리플크라운(삼관마)’ 탄생의 스타트를 끊는 제6회 KRA컵마일(1천600m·부산경남경마공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일 개최될 이 경주에는 서울과 부경경마공원을 대표하는 3세 경주마 14마리가 저마다 ‘마왕’이 되겠다는 각오를 불태우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마전문가들이 교류경주에서 6전 6패의 절대 열세를 보인 서울경마공원이 우수한 마필자원 확보로 만만찮은 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우승 근접 마필로 서울 ‘머니카’를 꼽고 있다.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머니카’는 지난해 9월부터 출전, 5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장거리에서도 선행이 아닌 막판 추입으로 여유 있게 우승, 2007년 ‘제이에스홀드’ 이후 맥이 끊긴 삼관마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보다 긴 직선주로의 적응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경 출신으로 4연승이 빛나는 ‘당대불패’와 탄탄한 저력을 과시하는 ‘천년대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당대불패’는 최근 1천600m 경주에서 초반 빠른 순발력으로 선두에 나서 종반까지 단 한차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