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1군에서 오랫동안 강자로 군림했던 마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경주가 21일 서울경마공원 제10라운드(혼1, 2,000m, 핸디캡)로 펼쳐진다. 이 경주엔 전성기가 지난 ‘밸리브리’와 ‘승유신화’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고 ‘백전무패’와 ‘프리허그’도 만만찮은 전력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때 연전연승을 자랑했던 ‘밸리브리’(외1, 8세, 거)는 지난 2월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나 모처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경주 2연승으로 다시 한 번 뜨는 해로 부상하겠다는 투지가 남다르다. 통산전적 34전 16승, 2위 10회. 승률 47.1%. 지난 해 말부터 체중을 불려 힘을 키워 온 백전무패(외1, 5세, 거)는 유상완 기수의 조교전담과 기승으로 최근 4경주 3위 이내 입상률을 보였다.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 직전 경주에서 ‘밸리브리’에게 우승을 내주며 구긴 자존심을 설욕전으로 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통산전적 29전 10승, 2위 7회. 승률 34.5%, 복승률 58.6%. 작년 말까지 ‘승유신화’가 선행에 나서면 따라갈 마필이 없을 정도였던 ‘승유신화’(외1, 8세, 수)는 3개월간의 휴양으로 힘을 충분히 비축했다. 전문가들
과천시가 각종 학교지원 사업에 반영할 교사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교사 참여제안 기간은 4~8월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개선방안, 시 지원사업의 효과 증진 및 신규지원 대상사업 발굴 등이다.
서울경마공원이 ‘고객 섬김’경영으로 내방객들의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을 찾는 경마팬과 나들이객을 위해 최근 식당의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함께 어린이 전용공간(키즈 플라자), 여성전용 마권발매소(우먼 플라자), 유럽풍 고급 카페를 새로 설치하고 화장실 개선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에 실시했다. 또 식당, 매점의 질을 높이기 위해 ‘편익업소 고객평가단’ 제도를 도입고객들이 직접 ‘이달의 우수식당’을 뽑도록 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업소별 음심 값을 공개, 가격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산발적인 축제·이벤트는 인기행사 위주로 내실화해 경마의 대중화와 레저문화 정착에도 힘쓰기로 했다. 특히 고객접점 근무자들의 서비스를 측정하는 매뉴얼을 설정, 개인별 평가를 실시, 안내, 질서, 주차 등 종사자들의 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섬김이’를 운영, 공원 전역을 수시로 순찰, 각종 시설과 편익업소를 점검, 고객의 사소한 불편도 해결키로 했다. 마사회 김광원 회장은 “마사회가 고객감동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 공공기관 특유의 권위주의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것 같아 한층 고객섬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과천경찰서 구내식당에 모인 150명의 전· 의경들 얼굴엔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들은 이날 엄마 손맛을 꼭 닮은 음식을 오랜만에 즐길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과천시새마을부녀회가 각종 시위나 집회 출동으로 고생하는 전· 의경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초록색 조끼를 입은 10여명의 부녀회원들은 오전 10시부터 구내식당에 모여 전· 의경들의 식사준비를 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음악 삼아 콧노래를 부르면서 돼지고기를 썰고 무생채를 버물리는 등 손길을 바쁘게 놀렸다. 이렇게 장만한 음식을 회원들이 식탁으로 나르기를 끝낼 즈음 식당에 들어선 전· 의경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돼지고기를 보쌈에 싸 참 맛있게 먹었다.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집회와 시위로 마음 편히 점심을 먹지 못했던 그들로선 정성이 듬뿍 담겨 산해진미 부럽지 않은 음식도 마음에 들었으나 무엇보다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러웠다. 김모 전경은 “군대생활 중 오늘 같은 밥상을 받아보긴 처음으로 집에서 어머니가 손수 한 음식보다 더 맛있었다.”고 말했다. 부녀회
경마가 올림픽 종목인 쇼트트랙과 경주진행방식이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마 경주로는 제주 경마장을 제외하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트랙을 돌고 거리별로 스타트선 위치를 변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트트랙도 도는 방향이 똑 같다는 것. 경마가 비록 해당거리별 최단기록을 체크하고는 있지만 둘 다 기록보다 순위 경쟁이란 점도 닮았다. 경주거리에 따라 선두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과 자리싸움 그리고 막판 스퍼트 등 작전전개도 공통점이란게 마사회 설명이다. 짧은 시간에 경기가 끝나는 쇼트트랙과 경마 속성상 애매모호한 판정을 없애기 위해 각각 비디오 판독과 심판을 두는 것도 비슷하다. 경마는 재결위원이 규칙 위반 행위 파악과 위반자는 적법절차에 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다. 거리별에 따라 능력을 구분 짓는 특성도 같아 경마는 단거리에 강한 스프린터 마필과 장거리에 강한 말들이 뚜렷하게 갈라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0.01초의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 막힌 경주가 전개된다는 것도 유사하다. 쇼트트랙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하고 경마 레이서도 0.01초차의 아슬아슬한 순간에 순위가 결정되는
과천시가 공공기관 주도인 일자리 만들기를 탈피, 민간과의 협력 체제의 강화로 올해 4천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 시책으론 일자리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난 12일 시청상황실에서 여인국 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과 민간대표, 네트워크협의회 실무위원 등 30여명이 참석,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 일자리창출 문제점으로 희망근로 참여자 중 청년층이 거의 없어 기업체의 구인신청이 적은 반면 공공부문은 오히려 저소득 구직근로 신청자가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으로 사기업 직능대표 간담회를 분기별 개최, 과천생활서비스 일자리은행 운영, 주1회 기업체 방문 구인여부 확인, 1대1 동행면접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평생학습, 기후변화대응, 자전거 거점도시, 안전도시 등 시 특성과 연계한 각종 사업의 발굴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거론됐다. 이에 시는 정부와 공공부분, 민간과의 협력 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에 따른 일자리 마련 예산확보 등으로 4,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여 시장은 “공공
경마와 무관해 보이는 버스카드, 하이패스, 애완견과 공통점을 찾는다면 무선전파 식별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파를 이용, 먼 거리의 정보를 인식하는 RFID는 국내에선 주로 ‘전자태그’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바코드와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빛 대신 전파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RFID 시초는 1946년 소련 발명가 레온 테레민이 전파로 정보를 전달하는 첩보전 장비를 만든 것에서 출발, 현재 각종 지불수단, 재고관리기법, 가축 및 애완견 식별,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 기법이 경마에도 도입된 사실은 웬만한 경마팬 아니면 잘 모른다. 마사회는 지난 1994년부터 경주마의 개체식별을 위해 마이크로칩을 주입했다. 이 기술 도입 전엔 전신의 털색, 얼굴과 다리에 있는 흰점의 크기와 모양, 이마 또는 몸통에 분포하는 가마의 모양과 위치 등 외모의 특징만을 갖고 판별했다. 당시엔 개체식별을 하려면 특징을 적은 식별서류와 전문적인 지식과 훈련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경주마 목 부위에 부착된 0.5㎜ 마이크로칩으로 단숨에 말의 신분을 확인할
한뫼과천국악예술단이 태교체험교실인 ‘아기사랑 심호흡’에 참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임산부와 그 가족, 예비 임산부, 출산 후 여성으로 다음달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수시 모집한다. 이 기간 매주 월요일 진행할 태교교실은 한국전통 음악과 함께 한태무를 이용한 기의 순환으로 태아의 두뇌발달과 산모의 심리안정. 신체기능을 돕는다. 또 결혼, 출산, 양육환경, 태교의 필요성 등 다양한 분야의 특강도 병행한다. 문의 ☎ 02-503-8866. 온라인접수 한국효문화센터(www.hyo-culture.kr)
CBS 라디오 인기프로그램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 공개방송이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과천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엔 노사연, 정수라, 박남정, 노라조, 박미경, 박상민 등 폭넓은 세대가 선호하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공개방송 참가접수는 15일부터 19일까지이며 과천시민은 과천시 홈페이지(www.gccity.go.kr)를 통해, 기타 지역민은 CBS 홈페이지(www.cbs.co.kr)에서 하면 된다. 시는 22일 관내 시민 250명(1인 2매)을 선착순으로 추첨, 초대권을 발송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기대중가수 공연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이 공연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혼합 1군 최강마 그늘에 가려 빛을 못 보는 준족들이 출전, 한판 승부를 가리는 경주가 오는 14일 서울경마공원 10라운드(혼1·2천m·핸디캡·출마등록 13두·오후 5시30분 발주예정)로 열린다. 이 경주는 관록을 자랑하는 ‘오백예찬’, ‘윈드킹’, ‘누보리시’에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든 ‘대자연’, ‘스트롱디맨드’이 거센 도전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소 작은 체형이나 자유로운 전개가 강점인 ‘오백예찬’(외1·6세·거)은 특별한 강자가 출주 않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산전적 41전 7승, 2, 3착 6번. 복승률 31.7%. 작년 5월 경주 후 이상혁 기수와 5번 호흡을 맞춰 연승률 100%를 보인 ‘대자연’(외1·4세·수)은 혼 2군 승군전에서 우승할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다. 경주 초반 후미권에 머물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힘을 내는 스타일로 추입에 따른 힘의 비축이 관건이다. 통산성적 13전 3승.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