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동 장군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시영버스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 서울 양재동에 인접한 장군마을은 과천시내로 들어올 경우 장거리를 걸어나와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과천시청~주암동 간을 다니는 시영버스의 13회 운행횟수 중 오전, 오후 2회 연장운행키로 하고 이용객 추이를 지켜본 뒤 확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장군마을 쌍용자동차 앞 정류장 정차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3시다. 시 관계자는 “우선 2회를 연장하지만 이용객이 많을 경우 연장 횟수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6.25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의 비참한 실상은 파란 눈을 가진 사내에게 아픔으로 다가왔다. 당시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신부였던 알로이시오 신부는 소년의 집을 설립, 그 고아들을 걷어 들여 보살폈고 한걸음 더 나아가 재능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알로이시오 신부에 이어 시설을 물려받은 (재)마리아수녀회도 그 뜻에 벗어남이 없었다. 지난 1979년 창단된 합주단이 모태인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도 이런 배려 하에 탄생했다. 장영주 독주회 협연, 제1회 AVA 아시아 태평양 자원봉사대회 폐회식 초청연주회, 마에스트로 정명훈과의 마스터 클래스,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 공연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실력을 쌓은 관현악단은 2월 중순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발을 딛는다. 주변에서 ‘까까머리 소년들의 반란’으로 불리는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가 카네기 공연에 앞서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청중에게 선사할 곡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 ‘La traviata’,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등.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중학생과 코밑이 거뭇거뭇해지기 시작한 고등학생들이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과천초교와 시청 경비실 및 의회, 시민회관 등 공공건물에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시설을 설치했다. 또 같은 해 9월 관문체육공원의 스탠드 지붕에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80kw급 태양광모듈을 설치, 연간 11만960kw의 발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사업은 이에 그치지 않고 폐기물처리시설인 자원정화센터에 250kw급 연간 발전량 36만5천566kw 규모의 태양광시설을 설치, 연간 155잨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왔다. 과천예절관과 과천고등학교 운동부 숙소에 연료전지를 이용한 온수시설을 한 시는 환경사업소에도 도시가스와 소화메탄가스 겸용보일러를 설치, 연간 500만원의 도시가스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비효율적인 중앙난방식으로 비효율적이란 소리를 듣던 과천 8단지 1천400세대를 대상으로 개별난방조절장치를 설치, 세대별 난방비 절감에 성공하기도 했다. 8단지에 사는 최은숙(45) 주부는 “개별 난방기를 설치 후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조절, 난방비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이란 이중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에도 ‘우리 집 온실가스 1ǿ
과천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창작공연작을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관내 주소를 두고 최고 1년 전까지 공익활동을 한 아마추어단체로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시청 문화체육과 예술팀에서 접수를 받는다. 영리 목적 공연이나 특정 정당 또는 정치적 목적의 공연, 특정종교의 교리전파나 기타 종교 행사성 공연, 행사성격이 공익에 반하는 내용의 공연 등은 응모할 수 없다. 공모 내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창작공연과 시가 권장하는 공익목적의 신규 문화예술 창작공연의 기획 및 연출 등이고 1개 단체당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당선된 작품은 2천만원 내외로 지원하며 공연기간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3월 중 1차 서류심사, 4월 중 2차 최종심의를 거쳐 심사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과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arbon Down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과천 Carbon Down 프로젝트’는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그 실적을 CO2 감축량으로 환산, 포인트를 부여하고 획득한 포인트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탄소포인트 제도다. 이 제도는 기후변화대응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업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시는 이와 관련, 참여자가 지난 3년간 가정에서 사용한 에너지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 매월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 또는 같은 규모의 이웃집과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008년 참여자 143가구에 쓰레기봉투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데 이어 지난해 참여한 760가정에 대해 이달 말까지 포인트를 산정, 2월중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참여희망자는 과천시 기후홈페이지(gcgihoo.gccity.go.kr)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전화, e-mail 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국내 경마대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 시범 도입돼 대상·특별경주에 한정 실시했던 삼복승식이 전체 경주로 확대되고 대상경주가 늘어났다. 서울·부경교류경주는 오픈경주로 명칭이 변경됐고 언론사배 타이틀경주가 신설됐다. 2010년부터 달라진 경마제도를 보면 먼저 내실 있는 경주편성을 위해 경마일수를 지난해보다 이틀 줄였고 이에 따른 경주수도 23경주가 축소됐다. 휴장은 설 연휴(2.13~14), 혹서기(7.31~8.8), 추석연휴(9.25~26), 연말(12.25~26)이다. 금년 1월8일 삼복승식은 전 경주 확대됐다. 금년 제주6경주에서 3786배의 초고배당을 터뜨려 경마팬들의 인기몰이를 하는 삼복승식은 전 경주로 확대된다. 그러나 100배 이상 배당에 대해 22%의 기타소득세를 추가 징수하는 중복과세의 문제 해결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암말 우대 정책은 더욱 강화돼 경주수가 종전 10%에서 1% 늘어나며 암말 경주의 상금도 일반경주의 1.6배 수준으로 우대한다. 이 같은 우대정책은 고가 씨수말만으론 우수한 망아지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계절별로 다르게 운영하던 발주시각은 연중 11시20분으로 통일했다. 이는 동절기 십분 일찍 발주
시의회 “도정법 근거 정비 계획 불필요” 맞불 과천시와 시의회가 도시주거환경정비에 따른 법적 절차를 놓고 서로 다른 법리해석으로 격론을 벌이는 등 충돌하고 있다. 쟁점사안은 지역사회 초미의 관심사인 정비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갈음할 수 있느냐의 여부.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의 별도 추진이 합당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의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에 근거, 정비계획 없이 지구단위계획만으로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업무보고 및 조례심사 차 개최된 제161회 임시회 4일째인 지난 21일 도시과 업무보고 특위장은 상호 상반된 의견이 촌보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섰고 방청석엔 재건축과 관련된 공동주택 단지 대표들이 참석, 쌍방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문제에 대해 첫 질의에 나선 임기원 의원은 “도정법(제4조 7항)에 정비구역과 건폐율, 용적률 등 8개 조항을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할 경우 정비계획을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며 “절차 간소화로 재건축 일정을 앞당기는 이런 조항은 국토해양부 유권해석에서 확인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유철준 도시과장은 “법적 계획인 정비계획은 안
아이 적엔 귀 따가운 엄마의 잔소리에도 방과 거실을 온통 쓰레기장으로 만든다. ‘왜’라는 물음의 유일한 답은 ‘아이들이니까’다. 특기가 ‘내방 어지르기’라는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내방왕국 대모험’이 29~30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올려진다. 제4회 사다리 어린이희곡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작가 길정남 씨의 기발한 착상과 지난 20여 년간 어린이공연 전문단체인 극단 사다리가 호흡을 맞췄다. 사다리 초등학교 1학년인 동동이는 밥보다 과자를 더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은 방 어지르기다. 엄마의 잔소리를 귀에 달고 사는 동동이는 열쇠아동으로 불린다. 아빠, 아빠는 맞벌이 부부라 집에 들어갈 때엔 언제나 그의 손엔 열쇠가 들려있다. 자신의 방안에서 혼자 노는 동동이는 장난감 등을 갖고 놀며 심심함을 견딘다. 지친 몸을 끌고 돌아온 엄마는 동동이 방을 보면 한숨을 내쉬고…. 쓰레기통, 이불, 진공청소기도 엄마처럼 힘들긴 마찬가지다. 쓰레기통은 먹을거리가 없어 배고프고 실직자가 된 진공청소기는 절로 탄식을 뱉어내고 자신의 몸 위에서 뛰어노는 동동이 때문에 이불은 삭신이 쑤신다. 그러나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유일한 이는 어질러마녀다.
과천시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이 과천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서로 손잡고 협력키로 했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여인국 시장과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조지형 단장 등 관계인사 30여 명이 참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꿈나무 육성을 위한 ‘생활과학교실’의 효율적인 운영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동 문화센터 등 인접 생활공간에서 쉽고 재미있게 기초과학을 접할 수 있는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 각종 과학 꿈나무 육성 사업, 과학문화·예술이 하나로 융합되는 과천시 조성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생활과학교실 우수 강사 확보와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에 역점을 두고 과학문화도시로 과천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과학문화 예술과의 연계를 통한 과학문화도시 창출 및 과학문화 확산을 통한 복지사회 구현 등 생활과학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 외산 1군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핸디캡 경주가 23일 제9라운드(혼1·1천900m·3세 이상)로 열린다. 과천벌 최강자 ‘동반의 강자’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2010년 1군 외산마 판세를 점친다는 점에서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전무패’와 ‘앵거스엠파이어’의 우세 속에 ‘불패기상’과 ‘포킷풀어브머니’가 선두를 위협할 주자로 떠오르고 있고 ‘스톰피트’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GI)출전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포기한 ‘백전무패’(뉴·거·5세)는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경주마다. 전형적인 추입형 각질로 3연승 달성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산전적 27전 10승, 2착 6회. 승률 37.0%, 복승률 59.3%. 직전 경주에서 59㎏의 비교적 무거운 부담중량에도 불구, 3착의 호성적을 기록한 ‘앵거스엠파이어’(미·수·6세)는 500㎏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