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외국어고등학교가 오는 2010년부터 신입생 선발 시 입학정원의 5% 범위 내에서 지역우선 선발제를 실시, 과천지역 중학생들의 문호가 넓어졌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경기도교육청에 과천외고에 대해 입학정원의 일정부분을 지역우선 선발제로 해줄 것을 요청, 최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엔 총 신입생 420명 중 이 규정에 따라 21명이 우선 선발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해 과천시 방문 당시 인재양성을 위한 특목고 입학정원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도 “충분한 검토를 거쳐 긍정적인 방안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혀 경우에 따라선 우선 선발 인원의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 고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가진 이모(40·별양동)주부는 “과천외고의 관내 학생들 진학 길이 넓어져 무엇보다 반갑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우선 선발제 확정 이면엔 해당 학교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관내 중학생들이 내년엔 과천외고에 더 많이 입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특목고 9개교 중 현재 지역우선 선발제를 적용하는 6개교 중 5개교는 5%, 1개교는 30%를 관내 학생들로 채우고 있다.
9세로 노장에 속하는 ‘섭서디’가 올해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오는 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11경주(2천m)로 치러지는 외산1군 핸디캡 경주에서 ‘섭서디’의 재기여부가 경마팬과 경마 관계자들의 관심거리고 떠돌랐다. 이번 경주에 외산 강자들이 불참해 노장승리의 드라마 연출이 가능하다는 예측 속에 ‘누보리시’와 ‘행운대왕’도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복병마로는 암말인 ‘세런디퍼’가 거론되고 있다. ‘섭서디’(9세)는 지난 2005년 연도대표마에 선정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마필이다. ‘밸리브리’라는 걸출한 스타 등장으로 2인자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폭발적인 추입력은 여전하다. 세계적인 씨수마였던 미스터프로스펙터의 국내유일 직계자마로 명문혈통답게 성적도 화려하다. 데뷔 이후 32전 중 착순권(5위) 이하 성적은 단 두 차례만 기록했을 뿐이다. 통산전적 32전 18승, 2착 5회. 승률 56.3%, 복승률 71.9%. ‘누보리시’(5세)는 ‘잠룡’이다. 지난해 10월 1군 승군 후 ‘동반의강자’, ‘밸리브리’, ‘앵거스엠파이어’ 등 1군 최강 마필들을 만나 고전하지만, 전문가들은 눈여겨봐야 할 마필로 손꼽는다. 주행습성은 선입형이며 2
경마 등 사행산업이 불황일수록 고객이 더 몰린다는 속설과는 달리 경기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마사회가 경기종합지수와 경마매출의 상관관계를 통계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마사회는 과거 2년6개월 치의 월별 일평균 경마매출액과 통계청 경제통계국이 내놓은 경기종합지수와의 관계를 피어슨 상관계수를 사용한 측정에서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 경기후행지수 모두 연관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또 통계학에서 관찰된 연속형 변수들에 대해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의 관계에 따른 선형적 관계식을 구하는 회귀분석도 경기지수와 종속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상황에 따라 매출액이 앞서 반응하거나 같이 가거나 뒤쫓아 갈 때도 있다는 분석이다. 마사회는 보다 정밀한 추세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연간매출과 경기종합지수와의 분석을 한 결과 오히려 단기분석보다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 호경기엔 경마매출도 따라서 상승하고, 불경기엔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분석보다는 장기분석을 한 경우 경기와 매출액이 동행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 권승세 CS전략팀장은 “경마매출이 경기의 영향
국내에서 시행하는 사행산업 중 경마가 고객환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고객이 배팅한 금액 중 배당으로 고객에게 돌려주는 금액의 비율인 환급률은 경마가 73%, 경륜, 경정이 72%, 로또나 토토가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는 하우스가 고객과 직접 승부를 내기 때문에 사전에 정해진 환급률이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의 환급률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마사회의 효율적인 경주운영과 경영기법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마의 전체 매출액 중 자체 운영비용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4%이고 각종 세금이 19%, 축산발전기금과 공익사업에 쓰이는 돈이 4%정도로 나머지 73%는 전액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 마사회는 이런 환급률이 경마와 같이 고객들끼리 승부를 가려 배당을 가져가는 패리뮤추얼 게임에선 주최자의 수익은 게임의 결과와 무관하며 전체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언제나 일정하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로또의 환급률이 50%밖에 안 되는 이유는 로또 전체 매출의 5.5%가 판매점의 판매수수료로 약 2.1%는 수탁사업자들이 위탁수수료로 나머지 40% 이상을 수십여 개의 기관에서 기금사업비로 사용하기
과천시가 경제위기 속에 실직 등을 당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돕기위해 올해 ‘생계 Support 사업’을 실시한다. 12일 시는 실업대책 및 복지사업 제도권에서 제외된 사람이 갑작스런 실직으로 생계곤란을 겪는 주민에게 오는 2~11월까지 다양한 생계지원형 일자리를 마련,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된 2억여원의 편성, 오는 15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1일 6시간 기준 1개월간 최대 20일 동안 근무하며 학교주변 환경정화 및 복지시설 도우미, 야생화자연학습장 관리 등의 일을 하고 시간당 4천원(최대 48만원까지 지급 가능)을 받는다. 신청자는 가족사항을 확인할 수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고 지원기간 내 각 동사무소 및 시청 주민생활지원실(3677-2587)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월평균 17명(연인원 3,060명)의 생계곤란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총 7천541만4천원을 지급해 생계안정에 도움을 줬다.
조선시대 말의 안장이 신분에 따라 재질과 문양이 달랐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조선시대 안장들은 대부분 나무와 천 혹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나 상어가죽을 사용한 사어피(沙魚皮)는 내구성으로 지금까지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것이 많다. 청빈과 검소함을 미덕으로 삼았던 조선왕조는 마구의 사치를 금하기 위해 신분에 따라 안장의 재질을 제한했다. 당시 법전인 ‘경국대전’에 의하면 사어피 안장은 정3품 당상관 이상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상어가죽과 같이 사용된 재료 외에 귀한 안장임을 보여주는 증거는 문양이다. 마사박물관에 소장된 안장 중엔 양반들이 좋아했던 사군자의 하나인 대나무가 새겨진 것도 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지체 높은 왕자님이 사용했던 것임을 알려주는 황금빛 기린문양의 검은색 안장이다. 당시 용처럼 상상으로 만들어낸 기린은 말의 몸에 날개가 있고, 입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하고 있다. 기린문 안장은 고종의 일곱째 아들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英親王) 이은(李垠 1897∼1971)공이 사용했다. 나무틀에 면포를 씌우고 그 위에 다시 흑칠을 했으며 앞가리개 부분에 사슴뿔을 사용하여 상감기법으로 기린문과 만(卍
2008년 서울경마공원을 빛냈던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한국마사회는 11일 2008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 최우수 관리조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 1년 동안 펼쳐진 경주를 바탕으로 경주성적과 경마팬 투표, 기자단 투표 등으로 선정된 연도대표들은 ‘명문가문’과 박대흥 조교사, 문세영 기수, 제6조가 이름을 올렸다. 연도대표마는 지난 2년간 외산마에 뺏겼던 최고마필 타이틀을 3년 만에 국산마인 ‘명문가문’이 되찾아왔다. ‘명문가문’은 작년 한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마필을 가리는 ‘최우수 국내산마’도 석권 2관왕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명문가문’의 작년 총 수득상금은 5억582만원이고 총 7회 출전해 5승을 기록해 71.4%의 승률을 보였다. 5승중엔 11월에 치러진 대통령배(GI) 대상경주 우승도 있었다. 올해 7세로 고령인 ‘명문가문’이 올해도 작년 같은 활약을 펼칠 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크다.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된 18조 박대흥 조교사는 41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승률도 14.1%로 54명
한국마사회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높은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대규모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총 160명으로 외국어지원·사회복지 등 사무보조업무와 IT·방송·농축산등 기술보조를 담당하며 근무기간은 10개월간이다. 응시자들은 오는 13일~15일까지 KRA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농식품분야 일자리 박람회’의 KRA 홍보부스와 KRA 홈페이지(company.kra.co.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는 취업박람회 기간 중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지며 이곳에서 뽑힌 인턴사원은 오는 3월 1일부터 근무한다. KRA 인사 담당자는 “관련 업무를 전공한 대학 졸업자를 선발하며 지방 및 여성인력 등 취업난에 따른 지원이 절실한 계층을 우선 선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과천시가 올해 시영버스 및 버스 쉘타를 이용한 상업광고를 의뢰할 관내·외 기업체 및 개인사업자의 광고주를 모집한다. 광고대상은 시영버스 4대와 과천성당과 과천전화국을 비롯한 총 34개 쉘타이며 시영버스 광고료는 단면 월 20만원, 양면 월 30만원, 쉘타 광고는 월 4만원이다. 계약기간은 2009년 3월 1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다. 광고물 제작비용은 광고주가 부담해야 하며 2인 이상의 신청이 있는 시설물은 경쟁 입찰을 하고 경쟁이 없는 시설물은 수의계약을 통해 광고주를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광고주는 8일부터 22일까지 과천시청 기획감사실로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광고주 모집은 경쟁 입찰(29일), 광고계약(2.1∼2.4), 광고물 심사(2.12∼2.18), 광고물 제작(2.18∼2.28) 등의 절차를 거쳐 3월1일부터 광고에 들어간다. 과천시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광고효과를 얻고자 하는 광고주들의 참여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립 이후 최초로 내부 승진해 부회장의 자리에 오른 것은 개인 차원을 떠나 마사회 전체 직원의 영광입니다. 직원 출신이나 외부 인사나 별 차이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KRA 한국마사회 신임 송하일(59)부회장이 마사회 창립 최초로 직원 출신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책임감은 남다른 듯 했다. 그는 지난 82년에 마사회에 입사해 방호과장, 경마보안처장, 감사실장 등 주로 보안, 감찰과 관련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청렴결백한 ‘포청천’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재작년엔 제주본부장에 이어 지난해엔 서울경마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마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하급직에서부터 출발해 누구보다 직원들의 어려운 점을 파악, 이를 반영하는데 앞장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 부회장은 “앞으로 자율과 책임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