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최민호와 김재범을 배출한 KRA 한국마사회가 한국 유도발전을 위해 대한유도회의 비디오 판독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비디오 판독시스템은 유도경기에서 판정시비를 최소화하고 경기장면을 정밀 분석하는 장비로 판정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마사회는 소요 예산 2천5백여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 이 판독시스템은 KRA컵을 비롯한 각종 유도대회에 사용된다.
KRA 한국마사회가 오는 30일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1사1촌 자매결연마을 농촌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인 'KRA Angels' 회원 50여명은 배 수확 및 배추밭 폐비닐 제거를 도울 예정이다. 이튿날인 31일은 'KRA Angels' 회원 20여명이 충남 홍성군 남산리에서 농촌어르신 무료영정사진촬영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숭인 KRA Plaza은 최근 종로구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종로·중구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 200명을 선정, 1,000만원 상당의 쌀(세대별 20Kg)을 전달했다. 또 지점문화센터회원으로 구성된 공연단의 무용과 노래, 아코디언 연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대한적십자사에 600만원을 전달했다.
음악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한국-네덜란드 음악교류협회 소속 크마 앙상블 (KHMA Ensemble) 공연이 내달 1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과천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해설이 있는 실내악 여행' 시리즈로 호응을 받았던 이 음악단체가 올해 선보이는 공연은 ‘해피 콘서트’. 주제는 소외계층인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현악에 실어 들려주겠다는 것. 레퍼토리는 우리나라의 동요를 현악 4중주로 편곡한 곡과 한국 중견 작곡가의 창작음악이 국내 최초로 초연되며 연말 단골손님인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관현악 발레 모음을 새롭게 편성한 곡도 선사한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뮤직을 가미,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주자들도 강남심포니 상임인 박현정을 비롯, 숙명여대 출간 이성지, 김택희(서울내TU날심포니 수석), 소진선(강남심포니 수석), 이 현정(수원과학대 출강), 여근하(CBS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 이 석호(단국대 출강) 등 탄탄하다. 네덜란드 헤이그 쉔베르그홀에서 가진 창단 연주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크마 앙상블은 현악4중주, 목관5중주, 금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배우다보면 언젠가는 훌륭한 조교사가 되는 날이 꼭 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서울경마공원 새내기 서흥수(44)조교사는 조교사 데뷔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다. 하지만 경마장 경력이 24년차로 고참에 속하나 나이를 떠나 선배를 마주칠라치면 깍듯한 인사로 예의를 차리고 경마팬들의 목소리에 기울이는 등 짬밥 행세를 하지 않는다. 털털하게 생긴 외모만큼이나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말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 주변의 호감을 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지난 1984년 20세의 나이로 마필관리사로 입사한 그는 조교승인 제도가 생긴 1987년 서울경마공원 제1호 조교승인 자격을 취득했고 1990년 입사 6년 만에 조교보가 되었다. 마필 관리 능력에 관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아 조교사가 되면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조교사의 자리에 서고 보니 막막하다고 털어놓는다. “경주마 조교는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마필수급과 마사 내 살림까지 도맡아 챙기는 일이 만만치 않다”며 “조교사는 실무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올해 몇 승을 목표로 잡느냐는 질문에 “지금 한 해 몇 승을 올리겠다는 포부는 뜬 구름 잡
과천시가 27일 지역주민의 리더역할을 담당하는 통장들을 초청, 워크숍을 개최해 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문 강사 강의와 간접체험을 통해 통장의 역할과 마인드를 강조한 워크숍엔 관내 137명의 통장이 참여, 여인국 시장의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하여’란 특강과 전문 강사의 ‘긍정의 선택’이란 주제의 강의가 있었다. 여 시장은 특강에서 “통장은 시책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주민에게 전달해야 할 시정의 홍보대사”라며 “다양한 변화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 주민 화합 및 지역발전 선두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장들은 또 ‘견시관’이란 주제의 상황연극 관람 후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를 배우며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과 본분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통장들에 대한 주민의 믿음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지역 분위기도 시책 추진의 성과도 달라질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친절 없는 행정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천시가 행정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친절’이란 메커니즘의 강도 수위를 높이고 있어 화제다. 시는 기업이 추구하는 친절서비스를 행정에 접목하는 차원에서 그간 스마일운동과 먼저 인사하기, 민원인 입장에 서보는 역발상제도 등을 도입, 추진해왔다. 시의 이런 정책은 공직자의 기획력과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대고객 서비스의 첫걸음은 친절이란 인식을 자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틈만 나면 외부강사와 자체 교육으로 친절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인국 시장도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고객과 자주 마주치는 부서 직원을 상대로 서비스 개념과 비전을 갖도록 강조해왔다. 시의 이 같은 노력 덕에 친절은 어느 정도 정착했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체감하는 친절도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 주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발족, 수시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자체 평가가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내리겠다는 의도다. 친절평가단의 출발은 지난 22일 시청 아카데미아실에 단원들의 위촉으로 시작되었다. 단원은 동장 추천을 받은 12명으로 향후 친절 기준점과 조사방법 등에 따른 정기 교육을 받은
스승과 제자와의 만남은 생각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벅차고 즐겁다. 지난 25일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청마루란 토속음식점에서 한국 화단의 거봉 문암(門岩) 박득순 화백과 그의 문하생들이 뜻 깊은 만남을 했다. 이제는 스승의 품을 떠나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는 화가와 아직은 배움이 남았다고 그의 겉에 머문 사람들이 함께 한 자리는 ‘제2회 문암미술제’. 작년 이맘때 ‘문암회’을 창립하고 그 해 첫 전시회 뒤 두 번째 여는 모임이다. 번듯한 화랑이 아닌 자연 속 전원풍인 한식집을 택한 것은 찾아가는 미술전이란 기획의도가 담겨있다. 별도의 전시공간이 아닌 식당 곳곳 벽에 전시된 그림은 이곳을 들른 식객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애호가들에게 각자의 솜씨를 뽐낸다. 전시된 작품은 문암회 회원 33점에 박 화백의 한점까지 합해 수묵담채화 34점. 제자들의 작가세계는 문암과 꼭 닮아있다. 작품세계의 마지막 단계는 추상화라고 말했던 박 화백이 귀향하듯 최근 천착한 한국화의 향기가 전시장을 진동하고 그만의 독특한 화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그림들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붓을 직각으로 세워 여러 번 덧칠 없이 한 번에 획을 긋
첫 해외원정마로 미국경마에 도전했던 ‘픽미업’이 두 번 연속 최하위의 쓴잔을 마셔 선진 경마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픽미업’은 지난 17일 웨스트 버지니아주 찰스타운 경마장의 스테익스 대상경주에 출주했으나 출주마 9두 중 꼴찌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9월3일 델라웨어주 델라웨어 경마장 경주에 이어 연이은 참패로 팬들의 실망감은 컸다. 첫번째 경주에서 결승점 600m 전방부터는 아예 질주를 하지 않아 해외경주의 한계를 말해주지 않으냐는 섣부른 예측도 나왔다. 현지 파견중인 KRA 정태인 과장은 “기수의 기승이 부적절했고, 컨디션도 좋지 못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으나 성적부진의 근본 원인은 한국경마와 미국경마의 수준 차라는데 무게가 더 실렸다. 현지 경주마들의 1천800m 경주기록이 1분51초대로 한국과는 5초 이상이 차가 벌어져 벅찬 경주란 게 솔직한 고백이다. 게다가 중간 수준의 경주에 출주하려던 목표가 출주취소가 잦은 미국경마 특성상 출주기회를 잡지 못해 결국 경마강국 미국에서도 상위 10%안에 드는 능력마들이 출주하는 스테익스 경주에 도전한 것도 참패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종섭 마주는 “부산에선 준마로
올해 시행된 부경경마공원 교류경주가 부경의 독주로 막을 내렸다. 양 경마공원 마필관계자들의 이해관계로 시행 후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교류경주는 재미있는 경주, 박진감 넘치는 경마였다는 점에선 일단 성공을 거뒀다. 올 교류경주는 지난 4월6일 부경에서 열린 ‘KRA컵마일(GⅢ)’ 대상경주로 서막을 열었다. 이 경주에서 부경의 ‘레인메이커’가 우승한 것을 비롯, 5위까지 부산경주마들이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18일 서울에서 열린 코리안더비(GI) 대상경주도 ‘에버니스톰’이 정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한 부경 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이 1~3위를 독차지했으며 8월에 열린 코리안오크스(GⅡ) 역시 1, 2위는 부경에 내준 채 3, 4위를 서울이 차지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최근 개최된 마지막 교류경주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에서도 부경의 우세는 여전해 서울은 3, 5착에 그쳤다. 부경 경주마 승리 요인은 개별 마필들의 충분한 조교량 조절과 경쟁체제를 갖춘 차별화된 조교 방식, 신규 조교사들의 대거 등장에 따른 의욕적인 마필관리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서울은 국산마 체계가 6군으로 운용되는데 반해 부산은 4군 체계라 빠른 승군을 피할 수 없어 일찍부터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