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대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김남국 의원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7일) 오후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의원실은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고 악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고소 사유를 설명했다.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은 정치인인 만큼 발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위치라며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반복해 부득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의원실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에 어떤 불법이나 위법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자문위원단의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한다고 하면 모든 의혹이 정리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기를 바라며 검찰은 국민적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대일굴욕외교규탄 독도방문단이 독도를 찾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도 수호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덕)는 지난 7일 울릉도에서 출정식을 갖고 8일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독도선언문을 공개했다. 경기도당은 선언문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쓰고 있다. 일본이 계속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가 이순신이 되고, 안중근이 되고 윤봉길이 될 것이다. 일본의 악랄한 침탈에 분연히 맞서 일어나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병덕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고 외쳤다. 이어 일본의 초·중 역사 교과서 ‘독도는 일본 영토’기재 결정에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일본 정부는 잘못된 교육을 중지하고 일본 국민과 우리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독도는 한일 관계 최전선을 넘어 대한민국 자주독립의 상징”이라며 “우리 땅을 지키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킬
100만㎡ 미만의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지정 및 해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하는 일부개정법률안이 8일 국회에 제출됐다. 한준호 국회의원(민주·고양을)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행법상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지정 및 해제 권한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만 부여돼 있다. 그러나 대통령령에 따라 이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할 수 있고, 지난 2016년부터는 면적이 30만㎡ 이하인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를 광역단체장이 결정해 왔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내 개발제한구역은 1131㎢에 달한다. 전체 개발제한구역의 약 30%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준호 의원은 “현재 수도권은 중첩된 규제를 적용받아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이에 더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까지 차등을 두는 것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구인 고양시도 전체 행정구역 면적의 41.7%에 해당하는 11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시·도지사의 권한을 법률에 직접
최근 학원가에서 마약 성분이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마약범죄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가운데 마약 유통사범의 형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학용 국회의원(국힘·안성)은 8일 마약 수출입 등 유통과 관련한 법정형을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마약을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자 또는 그러할 목적으로 소지·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약 8000명에 이르는 마약사범이 지난해 약 1만 2000명으로 1.5배 증가했고, 이 중 10~20대 비중이 2018년 약 1500명에서 지난해 4500명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이같이 미성년자, 가정주부 등 일반인에게 마약유통이 광범위 확산되는 상황에서 마약 유통 관련 법정형이 낮아 실효성 있는 처벌을 위해서 법정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학용 의원의 개정안은 마약 유통 사범의 처벌을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하고, 영리 목적 또는 상습 유통한 자에 대해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다.
경기도가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의 자치분권 완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데이터를 공동활용하는 ‘데이터 분권’ 관련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현재 우리나라 데이터 관리 권한 대부분이 중앙정부에 쏠려 있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권한의 분산(데이터 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실현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경기도와 홍영표·정춘숙·박재호 국회의원 공동주관, 권칠승·서영석·정성호 등 국회의원 29명의 공동 주최로 ‘데이터 분권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축사를 통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경제산업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진정한 국민의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은 데이터 관리에 있다며 “양질의 데이터 공유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국민모두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새로운 사회 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도정’을 추진하겠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상의 지평을 넓혀 혁신을 기회로 삼으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키워갈 수 있는 정책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국회의원은
김병욱 국회의원(민주·성남분당을)은 8일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사고원인 파악과 부상자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분당선 수내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철도공사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지하철 분당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의 오작동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14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이 중 11명은 경상으로 귀가조치됐으며,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의원은 “다친 분들의 상황을 추가로 확인 중”이라며 “출퇴근 시간에 놀라셨을 부상자와 지하철 이용객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철도공사와 국토부, 경찰 등 관계기관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며 “아울러 부상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저도 국토교통위원으로서 향후 추가 진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부상자 회복을 위해 챙길 부분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임오경 국회의원(민주·광명갑)은 7일 광명·철산동 관내 학교의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에 경기도교육청이 9억 1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원되는 예산은 초등학교 9개교 4억 6800만 원, 중학교 4개교 2억 5400만 원, 고등학교 3개교 1억 9500만 원으로 총 16개교가 9억 1700만 원의 사업에 수혜를 볼 전망이다. 주요 사업 지원으로는 ▲(도덕초)안전한 학교환경 구축 ▲(철산초)교실 환경개선 물품(사물함 및 청소도구함) 교체 ▲(광명동초)학생자치회실 환경개선공사 ▲(광성초)별관 옥상 방수공사 등이 있다. 또 ▲(광남중)상담실 및 교무실 바닥 교체 ▲(광명중)실험실습실 환경개선사업 ▲(광명북고)정문 통학로 변경 및 화단정비 공사 ▲(명문고)진리관 야외 학생휴게실 바닥 데크 공사 등이다. 광명·철산동 권역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개선에는 지난해 하반기 5억 4000여만 원, 올해 상반기 30억 3000여만 원 규모의 교육부 국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이 기투입된 바 있다. 임오경 의원은 “광명갑 시·도의원들과 함께 광명 철산동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임 의원은 “도의회에서 노력해 준 최민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7일 윤석열 정부의 불균형 외교로 인한 한·중 갈등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정당 차원의 중국 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칭다오를 찾아 ‘대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기관장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보인 외교 행보는 중국과의 경제 단교 수순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차원의 물밑외교를 요청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배치를 두고 한·중 간 마찰이 고조되며 중국에서는 한국관광 전면금지·한국제품 불매 운동 등이 벌어졌다. 기업인들은 이를 언급하며 “또다시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질 위험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목소리 높여 호소했다.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무엇보다 불안해하는 중국진출 기업의 안정과 한중 간 교류·협력 정상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중국 산둥성 공산당 서기를 조만간 만나 간담회를 하겠다고 밝혀 중국진출 기업인들에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가 7일 오후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사무실을 항의방문했다. 앞서 지난 5일 권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라며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전준영 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권 대변인의 사무실을 찾아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기다리겠다”며 권 대변인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전 씨는 사무실에서 나온 관계자에게 “증거 확보도 돼야 하기 때문에 기자들을 불렀다. 불편할 수는 있지만 연관된 사람으로써 돌아가신 분들이 억울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대변인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발언을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 했어도 최 전 함장에 대한 얘기는 안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사무실 관계자는 “(장교, 부사관 등을) 장병이라는 말로 통칭한 것”이라며 “물론 그때 얘기(논란이 된 발언)하신 건 최 전 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당 대표간 일대일 회동이 지연되는 가운데 서로를 향해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다. 비공개 회동을 주장하고 있는 김 대표와 달리 공개 토론을 고수하고 있는 이 대표의 입장이 극명히 갈리면서 회동 형식을 두고 열흘 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에 대해 “자꾸 (회동) 형식을 가지고 얘기하는데, 그 문제로 몇 주가 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오늘 오후도 좋다.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와 책상 하나만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겉으로는 적극적이나 뒤에선 발목 잡는 경우가 많다며 “말로는 (회동) 하자면서 실제 협의를 해보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자꾸 미룬다”고 책임을 돌렸다. 또 “이게 무슨 선거 국면의 후보들 간 토론회도 아니고 굳이 형식과 절차를 갖춰서 자꾸 미룰 필요가 없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시간이 되는 대로 아무 데서나 하자. 국민의힘 회의실도, 이 회의실(민주당 당대표실)도 괜찮다. 아니면 국회에 다른 회의실도 많지 않으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