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 안양만안)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과 폐지·축소 철회에 우려를 표하며 관련 국회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를 직제에서 없애고 인성체육예술교육과로 통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도 민주시민교육과를 철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정권과 관계없이 지속되어야 할 영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정책·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은 교육기본법 제2조에 교육의 목적으로 명시된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법적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시민교육과를 폐지하는 것은 교육기본법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교육현장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제 교육단체 등과 함께 연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민주시민교육 폐지·축소를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해당 결의안은 다른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다음주중 발의될 예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회의원(국힘, 서울 서초구갑)은 “업소유착 비위에 대해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징계처분을 강화하고 일벌백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업소유착 비위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업소유착 비위로 징계 받은 경찰이 총 42명에 달한다. 지난 2019년 경찰은 일명 ‘버닝썬’ 사태 이후 유착비리를 개혁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최근까지도 제주도 ‘룸살롱의 황제’ 이모씨 사건 등 현직 경찰들의 유착비위가 지속돼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년간 적발된 42건의 유착내용 중 ‘금품향응 수수’가 2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속정보제공’이 7건, ‘사건청탁’ 6건, ‘단속중단’ 및 ‘사건부당처리’가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과의 유착이 일어난 업소 종류는 성매매업소가 19건, 사행성 게임장 11건, 유흥업소 10곳, 유사수신업체 및 도박장도 각각 1곳으로 파악됐다. 유착비위가 적발된 경찰들은 ▲파면 25건 ▲해임 9건 ▲감봉과 정직 각각 3건 ▲강등 2건의 중징계를 받고 있으나, 경찰과 업소간의 유착행위는 꾸준히 적발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려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몰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민주당조차 지키지 못한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7대 인사 배제 원칙에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13일)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기간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채택이 무산됐다”며 “애초에 청문보고서 채택의지가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마저도 하자가 없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반대 이유를 고작 ‘수사 의지’를 내세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상황을 빗대 “국민 앞에서 보란듯이 거짓말한 이 대표에게는 2중, 3중 방탄조끼를 지키면서 묵묵히 공직자 길을 걸어온 검찰총장 후보자에게는 부적격 낙인을 찍는 게 어느 나라 정의고 상식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괜히 시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자명하다”며 “집권 여당 정상화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집권여당의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못해 국민께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첫 비대위회의에는 정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등 지명직 비대위원 6명 등 당 지도부가 자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을 상대로 심리되는 가처분 신청을 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이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 증거인멸로 인한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진지 2개월,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는 오늘로 19일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전 대표가 당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가처분 소송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생 안정’을 부각했다. 그는 “오직 민생을 위해 새롭게 나가야한다”며 “국민 앞에 겸손된 마음으로 오는 19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함께 민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민생경제회담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재차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민생에는 피아가 없다”며 “고통받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개인·일꾼으로 최소한의 예의,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출범식에서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사이에 쌀값 대폭락 현상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민생경제 위기는 금융 위기 이후 최악수준”이라며 “농가들의 직접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자칫 식량안보 문제가 직결될 수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선 “심각한 상황인데도 우리 경제 당국이 대외 건정성은 안정적이다는 방관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 이 위기를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낳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 “초부자 감세”라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앞으로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에서 민생 챙기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용적인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 내 정부와 협력해 나가야
김민철 국회의원(민주, 의정부시을)이 만가대 진입도로 개설사업 예산 10억 원을 포함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1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의정부 교통환경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한다. 용현동 만가대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생활체육시설 조성, 회룡로 보도정비공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용현동 만가대 마을 진출입로 개설사업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신속한 교통문제 예방과 안전한 통행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편의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예산 확보 노력 중”이라며 “의정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확보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 정책기획수석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추가 발표했다. 추석 전 ‘국민에 헌신하는 유능한 조직’을 목표로 대대적으로 단행된 대통령실 1차 인적 개편을 매듭짓는 직제 조정인 셈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기존 정책기획수석 직함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 기존 홍보수석 산하의 국정홍보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정책기획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세지비서관으로 각각 이름을 변경한다. 이 부대변인은 “국정 운영의 핵심 업무를 ‘수직 계열화’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배치로, 국정기획수석 산하 비서관 자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힘이 한층 실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되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으로, 앞서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홍보수석실로 이관됐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은
국민의힘은 연일 불거지는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장기간에 걸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갈등 등으로 2050세대의 이탈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오는 14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심문 이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무사히 출범해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1%p 하락한 35.2%로 집계됐다. 특히 세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하락 기조를 띠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44.0%)와 70세 이상(48.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앞선 6월 5주 차 조사보다 10%p 이상 떨어진 수치다. 또 30%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4050세대에서는 20%대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대선 기간 집중 공세를 펼쳤던 18~29세(39.1%)와 30대(33.5%)도 두 달 새 각각 3.5%p, 6.4%p 떨어졌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오랜 기간에 걸친 윤핵관과 이 전 대표의 갈등이 민심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시
전국 지자체 초중고교 중 약 23%가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으며 그중 경기도가 가장 높은 과밀학급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 경기 오산)은 교육부로 제출받은 ‘전국 과말학급 현황’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기준 초중고 전체 23만3345개 학급 중 5만4050개 학급(23.2%)이 과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안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신도시나 잦은 택지개발로 인해 과밀학급이 몰리는 현상으로 과밀학급수가 전국 최고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2만3616 학급, 서울 6243 학급, 경남 3371 학급 순으로 집계됐다.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경기 40.1%, 제주 37%, 충남30.6% 순이다. 또 ‘2021년 전국 과밀학교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교 비율은 경기(19.7%)가 가장 심각했고, 제주(12.8%), 인천(12.6%), 대전(11.4%), 충남(10.2%) 등은 과밀학교 비율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학급당 학생 수 상위 10개 지자체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6%로 소폭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64.6%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8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6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0.3%p 상승한 32.6%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3%p 하락한 64.6%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간 차이는 32.0%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했다. 이후 33.6%까지 3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달 마지막 주 32.3%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줄곧 30%대 초반을 유지 중이다. 긍정평가는 학생 6.9%p↑, 무직‧은퇴‧기타 5.9%p↑, 국민의힘 지지층 4.8%p↑, 보수층4.6%p↑, 20대 4.5%p↑ 등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2.5%p 가량 다소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 9.9%p↑, 부산·울산·경남 8.0%p↑, 진보층 3.7%p↑, 40대 2.4%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태풍 ‘힌남노’ 대응, 국민의힘 내홍, 이재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