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한 ‘경기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 독자, 임직원들은 새로운 경기신문의 비상을 위해 한뜻으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기념식에서 “지난 2002년 시작된 경기신문이 오늘 뜻깊은 창간 2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아낌없는 사랑과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경기도민·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염종현 도의회 의장, 정성호 국회의원(민주·양주),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 등 수 많은 인사들이 축사에 나섰다. 염 부지사는 이날 “그동안 정견·정론·정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경기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언론의 역할을 해오셨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염 의장은 “도민의 알 권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쓴 20년 뒤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자치가 오늘의 발전을 이루기까지 지역 언론의 역할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신문은 자치분권 확대와 발전을 위한 날카로운 비판과 애정 없는 조언으로 지방자치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민주당 대표로 확정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의원(득표순)이 당선됐다. 도종환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실시된 ‘8·28 전당대회’투표 결과 이 의원이 77.77%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최종 누적 득표율 22.23%로 집계된 박강훈 민주당 의원은 결국 50%를 웃도는 이 의원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 국민 여론조사 25%·일반 당원 여론조사 5%다. 이 의원의 득표율은 전국대의원 72.03%, 권리당원 78.22%, 국민 여론조사 82.26% 일반 당원 여론조사 86.25%를 기록했다. 반면 박 의원은 전국대의원 27.97%, 권리당원 21.78%, 국민 여론조사 17.75%, 일반 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13.76%에 그쳤다. 최고위원 최종 득표율은 정청래 25.20%, 고민정 19.33%, 박찬대 14.20%, 서영교 14.19%, 장경태 12.39% 순이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 시 임기 첫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당 대표에 당선될 시 29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에서 문 전 대통령 측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패배로 당내 친문계 등으로부터 책임론 등 질타를 받아온 이 후보는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와 당의 지방선거 패배,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번번히 반발에 부딪혔다. 이 후보도 이를 의식한 듯 17개 권역을 도는 전국 순회 경선에서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 결코 사적 이익, 특정 계파를 위해 권한을 나누지 않겠다”며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한편 지난 27일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78.22%를 기록한 이 후보는 이날 당 대표 당선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은 5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 끝에 당헌·당규를 정비해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추가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간 목소리를 자제했던 당내 의원들이 의총 결과에 강력 반발하며 되려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5선 중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정치 시작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라며 지도부 결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재의 지도부가 있는 한 무능적 공백 상태와 갈등은 장기화 될 것이다.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이라며 “새로운 지도부만이 답이다”고 직격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를 겨냥해 “지난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 그 욕망과 그 방식은 향후 또 다른 리스크를 안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어제 (의원총회에) 의원들 70여 분이 참여한 것으로 아는데, 불참한 의원 대다수는 지금 원내대표로는 안 되겠다는 기조가 깔려 있다고 본다”며 사실상 보이콧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에 “가처분을 둘러싼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양두구육이 아니라 징계 이후 조용히 지내던 당 대표를 무리하게 비대위를 구성해 사실상 해임했기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 당대표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7일 경기·서울 경선에서도 권리당원 표의 70% 이상을 싹쓸이하며 독주했다. 이 후보는 투표반영 비율이 40%로 가장 높은 권리당원 경선에서 전지역 승리를 거두며 오는 28일 치러지는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코 앞에 두고있다. 이 후보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개된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 경기 80.21%, 서울 75.61%를 각각 얻어 누적 득표율 78.22%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득표율은 이 후보의 각 지역 권리당원 경선 득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경력이 표심을 이끈 것으로 보여진다. 2위 박용진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21.78%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19.79%, 서울 24.39%였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17개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 후보를 겨냥한 당헌개정 논란 등을 불지펴 반등의 기회를 노리던 박 후보의 전략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7.65%의 누적 득표율로 1위, 고민정 후보가 22.02%로 2위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수원 세모녀 사건과 관련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수원시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뒤 “송파에 비극적인 일이 있고 난 뒤에 복지 사각지대가 거의 해소됐다고 생각했는데 재차 비극적인 일이 생겨 정말 죄송하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당사자가 나서야만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며 국가가 먼저 도움을 주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에 나온 문제점들을 보면 신청해야만 되는 제도에 문제가 있는 걸로 돼 있다”며 “일정 기간 (병원에) 안 온다던 지 이런 걸 잘 체크하면 아마 복지 당국에서 파악할 수 있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 이용 제한으로 활성화가 안된 모양인데, 정책위에서 빠른 시일 안에 (복지제도를) 신청하지 않거나 이용할 능력이 없는 분들도 복지당국이 파악해 도움 줄 수 있는 제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 위원장은 ‘안에서 수원시 관계자분들과 얘기를 나누신 것 같다’는 질문에 “향후 절차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고 정성을 다해서 모셔달라는 부탁을 드렸다”고
여성가족부는 폐지안 마련을 위해 2개월간 5차례의 간담회를 열었으나 공식 기록을 남기지 않으며 참석한 전문가들의 명단조차 공개하지 않는 폐쇄적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가위 야당간사인 유정주 의원이 여가부에서 받은 조직개편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여가부는 지난 6월17일부터 장·차관 주재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5차례 개최했으나 회의록 작성은 없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18조에는 ‘주요 정책의 심의 또는 의견조정을 목적으로 차관급 이상의 주요 직위자가 참석하는 회의’나 ‘그 밖에 회의록 작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주요 회의’ 등은 회의록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회의록에는 회의의 명칭, 개최기관, 일시 및 장소, 참석자 및 배석자 명단, 진행 순서, 상정 안건, 발언 요지, 결정 사항 및 표결 내용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야 한다. 그러나 여가부가 만든 자료에는 회의 주요 내용이 한 문장에 그쳤고, 나머진 속기로 작성됐다. 게다가 매번 교수, 연구원, 변호사, 기업인, 지자체 공무원, 전 언론인 등이 6∼7명씩 참석했으나, 참가자의 성명은 성만 드러내고 이름은 가린 채 의원실에 전달됐다. 회의에는 김현숙 장관과 이기순 차관이 참석했으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유력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25일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이름이 거론된 것에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세상 보는 눈이 각자 자기 마음대로이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기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도 있구나 하고 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에는 법조인 출신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김 의원의 실명이 거론됐다. 김 의원은 이에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은 정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세상 보는 눈이 각자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 정도 수준을 벗어나면 곤란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많은 장점들이 있다. 가지고 있는 자산 등은 아주 특출한 것들이 있는데 잘 활용하면 ‘선용’이라고 표현한다”며 “좋은 방향으로 잘 활용하시면 굉장히 성숙될 수 있을텐데”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두고 법원의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법원이 언제 결정한다고 해놓고 늦춘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국민의힘은 24일 민주당이 “부자감세”라며 회의 불참 선언을 한 가운데 ‘1주택 종부세 완화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국회 기재위 류성걸 국민의힘 간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예산결산기금소위를 구성해 결산을 심사해야 하나 민주당이 전체 소위 3개 중 조세소위 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올해 한정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공제 금액을 11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올리고, 일시적 2주택 등은 주택 수 계산 제외·고령 및 장기보유 1주택자는 종부세 납부 연기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종부세가 부과되는 오는 12월1일 이전까지 세제개편안에 맞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국세청이 데드라인으로 정한 이달 20일까지는 법안 2건이 통과돼야 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의 불참으로 법안 제안 설명과 대체 토론만 진행됐을 뿐, 법안 처리는 불발됐다. 현재 기재위 26명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0명으로 단독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류 의원은 “조세소위 위원장은 그간 여당이 맡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민주당은 기재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맡았기 때문에 조세소
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4일 여당이 단독으로 상임위를 개최하고 ‘부자감세’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며 거센 반발에 나섰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을 포함한 야당 기재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기재위원 일동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노골적인 부자 감세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회법과 다르게) 국민의힘 측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국회법을 무시하고 상임위 개최를 강행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부는 올해에 한정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 기준을 공시가 11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일시적 2주택자와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에 대해서도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종부세 특별 공제를 고가주택을 소유한 소수 부자들을 위한 명백한 ‘부자감세’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법안은 소위 논위조차 거치지 못한 상태다.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2022년에만 11억 원에서 3억 원을 추가 공제하고, 2023년에는 11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한도를 다시 조정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