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잠정중단 상태였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재개되며 주민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가 활기를 띄울 전망이다. 수원시는 30일 보건소로 파견됐던 간호직 공무원들이 이날 동행정복지센터로 복귀하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복지 대상자를 찾아가 상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를 파악한 후 공공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 자원’을 통합지원한다. 이날부터 기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생애전환기·돌봄 필요 대상·위기가구까지 복지대상이 확대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관내 12개 동(파장동·영화동·인계동 등)에 전담 팀인 ‘건강복지팀’을 설치하고, 44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활동을 재개한 간호직 공무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건강 기능이 강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상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의료·건강 관련 사례관리,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퇴원환자 건강복지서
"기분좋은 바람, 따뜻한 햇살, 조용한 속삭임."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고양국제고등학교 도서관 '글숲마루'는 도서관 절반이 통창으로 이뤄져 있어 아주 맑은 날에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이는 공간을 연출한다. 맑은 날에는 자연광이 들어와 따뜻한 햇살이 내려 앉고, 비오는 날은 빗소리와 함께 살랑살랑 부는 바람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자연의 속삭임을 들으며 창의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고양국제고의 도서관 '글숲마루'을 다녀왔다. 고양국제고는 지난 2011년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설립돼 올해로 11년을 맞이했다. 현재 약 6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여러 교내 시설 중 학생들에게 '아지트'로 유명한 도서관 글숲마루는 연면적 250㎡에 장서 1만8405권, 열람좌석 68석을 보유하고 있다. 고양국제고 개관과 함께 10여 년동안 글숲마루 도서관을 이끌어온 김계옥 사서는 독서에 대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가치있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준다"며 "영혼을 살찌우고, 감성과 열정, 꿈을 안고 살아가도록 해주는 말 없는 스승"이라고 역설했다. ◆학생·교직원들의 오아시스 '글숲마루 도서관' 글숲마루에는 원한다면 언제든 잠을 청할 수 있는 따뜻한
“토론회 사실 왜곡, 부정부패 세력이 제 발 저린 것.”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는 29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 이후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이 주장하는 시민모욕 망언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에서 일해 온 시민들이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있다라는 망언을 했다고 했는데, 토론회 전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영상만 봐도 팩트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사실을 왜곡한 것은 부정부패 세력이 제 발 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발언한 구체적인 내용은 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재임 시절 관용차와 운전기사, 개인비서까지 두며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는 수원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됐다”며 “시민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인건비와 운영비가 전체 예산의 75%를 차지하고 실제 업무에 사용되는 예산은 25%에 불과했는데 그런 기관의 기관장이 관용차와 운전기사, 개인비서까지 두며 호의호식하는 게 맞는지 되묻고 싶다”며 반문했다. 김 후보는 “수원시가 예산이 없는 게 아니라 쓰지 않아도 되는 곳에 너무 많은 예산이 쓰이고 있었기 때
'첫 수원특례시장' 타이틀을 놓고 결전을 앞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김용남 국민의힘 두 수원시장 후보가 5월 마지막 주말 막바지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본선 전 마지막 주말인 29일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과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연일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수원 퍼레이드 유세로 12개 동을 돌며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말 잘하는 후보가 아닌 일 잘하는 참 일꾼 이재준에게 수원시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더블역세권 콤팩트 도시, 수원시 구석구석을 연결해줄 대중 교통망, 좋은 기업에 취직하기 위한 취업 안전망을 도시전문가 이재준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2시간 무수면 유세 계획을 밝히고 민주당 시장 12년간 정체된 수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늘을 시작으로 남은 72시간 무수면 총력 유세를 전개하여 거리유세와 시민 일대일 접촉 등 쉼 없는 소통 행보를 통해 선거운동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야간에 업무를 하시는 분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27일 청소년의 달을 맞아 부천시·여성가족부와 함께 부천북부역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제한 완화·계절적 요인으로 청소년의 외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찰과 유관기관들은 성인용품점·마사지샵·룸카페 등 청소년들의 유해환경 노출 우려에 따른 사전 예방 차원 합동점검에 나섰다. 주요 활동으로 청소년 유해물품 판매 금지표시·출입 고용 금지표시 미부착 업소 등을 방문해 계도 및 청소년 출입·고용 실태를 점검했다. 부천원미 경찰서장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부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시가 28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청년바람지대에서 ‘수원시 청년협의체 1기 상시 모집자 위촉식’에서 신규 회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 청년(만 19~34세) 116명으로 구성된 ‘수원시 청년협의체’는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청년 정책·사업 제안·정책 모니터링·청년 의견 수렴 등 활동 중이다. 신규 회원들은 수원시 거주 또는 수원시 소재 직장·대학에 다니는 청년 등이다. 임기는 1기 활동 종료일인 내년 8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청년협의체는 이날 열린 5월 정기 회의에서 ▲수원시 청년협의체 효율적 운영 방안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활용한 청년 행사·정책 등 공유 ▲청년 신규 정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협의체와 소통해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청년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맞춤형 청년 정책을 찾겠다”며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가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의 시민모욕 망언에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수원시민협은 2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원특례시민들을 모욕한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는 수원특례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25일 수원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수원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에서 일해 온 시민들이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있다"는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다. 수원시민협은 김 후보의 위 같은 발언을 놓고 "125만 수원시민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규정하며 김용남 후보의 "오만과 편견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가 공안검사 출신 정치인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민협은 "현 정부의 인사행태를 두고 과거 권위주의적인 군부독재 시절에 버금가는 검찰독재가 우려된다"며 "헌법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으로 악용하는 세력은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의 즉각적인 대(對)시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여야 수원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수원시청 별관(인계동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에 참여했다. 여야 후보 모두 사전투표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보여달라”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10분 부인 이지영 씨와 함께 수원시청 별관을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위해 길게 늘어선 시민들을 마주한 이 후보는 “민주주의 꽃인 투표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며 “수원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일자리가 풍족하고 살기 좋은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돼 가는 것 같아서 매우 반갑고, 이런 모습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모습”이라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보여달라”라고 강조했다. “투표 자체 신성한 행위”시민 투표 독려 또 이 후보는 청년들의 사전투표가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특히 20~30대 청년들의 정치적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며 우리가 살아갈 미
"별을 아는 어린이는 생각이 깊어집니다"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어린이천문대의 슬로건이다. 안산어린이천문대는 어린이들이 우주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지식을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곳이다. 박찬건 안산어린이천문대 대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천문대 창립멤버, 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전국 24개소로 운영 중인 어린이천문대는 전세계 최초이며, 미국에 어린이천문대를 역수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불가능해져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박 대장은 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할 방법을 모색했다. 박찬건 대장은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의 기업사회공헌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가입해 매월 정기적으로 안산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박 대장은 과거 어린이천문대 본점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박 대장은 “체험 온 아이가 심정지가 와서 쓰러졌는데, 다행히 직원들이 적십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아이가 살아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이어 “1년 뒤 그 아이가 고맙다며 가족들과
‘수원특례시의 미래’를 책임질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후보 모두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초접전’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한 표가 소중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여성의 표가 당락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첫 수원특례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주요 보육·돌봄 정책을 살펴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는 “2018년 기준 수원시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육아 환경 개선책과 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자녀 양육비 부담(30.7%)과 일·가족 양립 여건 및 환경 미흡(24.4%)으로 나타나는 등 저출산과 양육문제는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저출산 대책으로 일·가정·마을 돌봄을 내놓았다. ▲보육·요양 통합돌봄시설 전환 및 안심인증제 추진 ▲공공기관 재택근무, 시간단축제 실시 ▲8·8 돌봄체계 구축 ▲동별 보육·요양 통합돌봄 체계 구축 ▲부모·자녀 특기 활용 통합돌봄 품앗이 지원 ▲엄마인생 서포터즈 등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필요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 후보는 일·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