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민주당 의정부시을 지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전국대의원·상무위원 등 선출직 당직자 선임해 지역 조직 개편·혁신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올해 대선과 지선이라는 2번의 큰 선거에서 졌지만, 의정부시을 당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분발하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힘을 모아 민주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경제와 민생이 큰 위기에 직면한 만큼, 민주당과 의정부시을 지역위원회가 책임정당으로서 더욱 쇄신하고 시민을 위한 지역위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권칠승, 임종성, 고영인 국회의원과 100여명의 의정부시을 당원이 참석하고, 서영교 전 국회행정안전위원장, 정청래·박주민 의원 등이 시의원 등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갑)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등이 명의인 동의 없이 거래정보를 제3자(검찰, 감사원, 국세청 등)에 제공할 경우, 정보를 제공 받은 제3자가 명의인에게 구체적 사용목적을 서면 통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법률상 금융회사 등은 개인 거래정보 등을 명의인의 서면 동의를 받아 제공하거나 법원의 제출명령 등에 따라 제공한 경우 이 사실을 해당 명의인에게 서면 통보해야 한다. 그러나 명의인이 통보받은 내용에는 사용 목적 등이 분명하지 않고, 정보를 제공 받은 기관에서도 별다른 고지가 없어 거래정보 당사자는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검찰·국세청 등의 무분별한 거래정보 요구 등을 방지하고자 거래정보 요구자가 직접 구체적 사용목적을 명의인에게 통보하는 법률개정을 추진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주요 부처에 검찰 출신 등이 전면 배치되며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있다”며 “국민 거래정보 등을 요구한 권력기관은 정보를 사용한 구체적 목적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은 18일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역을 찾는 것으로 당권행 첫발을 내디뎠다. 이 고문은 참배객 서명대에 DJ의 유명 어록을 인용해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고문의 DJ 묘역 참배는 그간 당내 비주류로서 체감했던 적통성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당내 통합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 고문은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서 2024년 총선 공천 시 ‘계파 공천’이나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참배를 마치고 연세대학교로 이동, 노천극장 창고에 마련된 노조 사무실에서 학교 청소노동자들과 만났다. 그는 현장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은 그것만 주란 것이 아닌 반드시 그 이상 주란 최저선”이라며 “(사용자는) 최저임금과 적정임금을 혼동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쾌적한 환경에서 노동하는 것도 노동자의 권리”라며 “그런데 화장실 앞
여야가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오는 21일 완료 목표로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박성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김진표 국회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실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장과 함께 회동을 갖고 향후 국회 의사일정 특위 구성과 관련해 우선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 사항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민생특위’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고, 오는 20일과 21일에 걸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25~27일에는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민생경제안정특위는 총 13명(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논의 안건은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별소비세법)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부분 비과세 확대(소득세법) 등 여야 간사가 합의한 현안 법안 등이다. 활동기한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특위에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지난 대선과 지선 패배 책임은 저한테 있다.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의 해결, 행동으로 (책임)지겠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과 책임은 동전의 양면이다. 당대표 도전 역시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이재명계’를 비롯 출마에 대한 당내 반발이 상당했던 만큼 이 고문은 통합을 강조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 고문은 “정권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단결해야한다”며 “다름은 제거 대상이 아닌 역할분담을 통한 시너지 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기대·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총선과 지선, 특히 대선 승리도 요원하다”고 말하며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 정치를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이 고문은 연이은 선거 참패에 따른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할 5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로 ‘미래형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정치는 10년, 20년 후에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며 “기술 혁명에 따른 높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4월 8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취임한지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사적채용’ 논란으로 시끄러운 모양새다. 권 직무대행은 17일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9급 공무원 사적채용 의혹에 대해 “전 정부도 마찬가지”라며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이 사적 채용이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다”며 “문 대통령이 과거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별정직이며 채용 특혜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고 말한 적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가 된 대통령실 행정요원을 두고는 일반직공무원이 아닌 별정직공무원임을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선대위, 대선 과정,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대선 기여도가 높아 제가 추천했다”고 말했다.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된 일반직공무원은 임기가 보장돼 있는 반면, 별정직공무원은 특별채용의 개념으로 임용권자를 통한 선발이 가능하다. 또 임명권자의 임기 종료와 동시에 임기가 끝난다. 이어 해당 공무원의 아버지가 자신의 지역구인 강릉 선관위원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그 9급 공무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마음의 정리는 됐다”며 “빠른 시간 내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전대 출마 결심 이유로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의 고통이 큰 상태인데 정치가,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당내 비이재명계의 반발 여론에 대해선 “원래 당이라고 하는 게 다양한 분들이 모이는 곳이고, 의견이 다른 것은 존중하고 다양성이라고 하는 게 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의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17일 출마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이 준비 중인 출마 선언 메시지의 방점은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민생과 '정치 개혁' 등에 찍힐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당내에서 이 의원의 출마를 둘러싼 비이재명계의 반발이 적지 않은 만큼 당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당이 불허한 것에 대해 이재명 의원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이제 이재명 의원님의 시간이다”라며 “저를 빼고 ‘어대명’ 선거를 하는 것이 당을 혁신하고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믿는지 말해달라”고 썼다. 이어 “많은 외부 인사들이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공직도 하고 당직도 했는데 대선 때 공헌했고, 비대위원장을 지냈고, 지지율도 3위인 저는 해당 없다고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말씀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님이 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하신 것은 민주당을 청년과 여성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믿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거꾸로 갔고 결국 참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이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제 쓴소리하는 청년 정치인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박지현의 출마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시라”고 재차 강조
여당은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 국정조사·특별검사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반면, 야당은 ‘정략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 생명을 이용한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인권은 인류 보편의 가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 인권은 당파의 도구”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인권의 무게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흉악범 북송이 정당했다면 왜 귀순의사가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느냐”며 “탈북어민은 나포 당시부터 귀순의사를 밝혔고 조사과정에서 귀순 의향서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1999년 당시 문재인 변호사는 페스카마호 선박에서 우리 국민을 살해한 중국인을 변호하며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는 탈북어민을 살인자라고 규정해 강제 북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정부를 향해 “인권변호사 문재인과 대통령 문재인 중 누가 진짜인가”라며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당헌을 개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 당헌 개정안이 92.41%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당헌 개정안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본 투표에서 투표 반영 비율을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로 조정하는 방안이다. 기존 대의원 투표 비중을 15% 줄이는 대신 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그만큼 늘렸다. 나아가 개정 방안에는 비수도권 최고위원 당선자가 없으면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 시 비수도권 인사를 우선 배려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며 “당을 혁신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한다면 민주당은 다시 국민들 속에 뿌리내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