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연차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운영 중인 100개 대학에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지원 서비스 및 청년 체감도 등 총 3개 영역에서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연차성과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아주대는 올해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도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최대 5년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매년 성과 평가를 통해 다음 해의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의 서비스 대상·기능을 확대 개편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 대상을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의 청년까지로 확대하고 ▲일자리 발굴 및 매칭 ▲통합 연계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진로지도 서비스와 대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대학 내에 진로와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폭행을 일삼고 욕조 물을 받아 강제로 물고문을 해 숨지게 한 이모와 이모부가 2심에서도 각각 징역 30년과 12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A(35·무속인)씨와 이모부 B씨(34·국악인)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30년과 12년을 선고했다. 또한 1심서 피고인들에게 선고한 각 80시간의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보호 책임 아래 놓인 피해 아동에게서 교정이 필요한 태도와 습관이 발견된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를 하였고, 피해 아동으로 하여금 개똥을 강제로 먹게 하는 비인격적인 학대 행위까지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에 취약한 피해 아동에게 폭행과 욕조 내 폭행행위를 하고, 피해 아동이 사망 직전까지 느꼈을 극심한 고통과 공포심은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며 “피해 아동에게 욕조 내 폭행행위를 시도한 때 그 행위가 객관적으로 보아 피해 아동의 생명을 박탈할 수 있는 살인의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살인죄 성립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수원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산물 방사능 안정성 검사 실시를 위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 측정기를 활용해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매달 2회 방사능 안정성 검사를 실시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는 수산물 시료(試料)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방사능·중금속 검사(1년에 각 2회)를 의뢰했다. 하지만 휴대용 측정기 도입으로 수시로 방사능 안전성 간이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휴대용 측정기로 검체(수산물) 표면을 10초간 측정하고, 기준치가 3cps(cps: 초당 발생하는 총 방사선 신호 측정 단위)를 초과하면 즉시 유통을 중지시킨 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다.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한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서 최대 6개월간 출하를 제한한다. 시는 앞서 이달 1일~21일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 수산물 10종(멍게·낙지·꽃게·연어 등)에 대해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33회에 걸쳐 경기도보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번 사고 피해자와 직원 등 140여 명을 상대로 한 진술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경찰과 시에 따르면, 리프트 역주행 사고 발생 원인은 감속기 기계고장으로 추정된다. 감속기는 모터와 결합해 출력 회전수를 조절하는 장치로, 리프트에서는 하강 시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리프트가 멈추자 비상엔진을 가동한 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포천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5기를 운영 중단한 채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한편, 해당 스키장에서는 사고 6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리프트가 갑자기 정치해 비상 발전기로 재가동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프트는 차단기를 복구 작업 후 다음 날 다시 정상 운행했다. 다만 이때는 전기적 결함이고 22일 사고는 기계적 결함이어서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합동 감식에서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기계적 결함을 찾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리프트의 감속기를 분리해 내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
설 명절을 전후로 상품권·명절 선물 판매를 빙자한 사이버 사기와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커져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며 2019년 대비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24일 밝혔다. 남부청 집계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만 4310건에서 지난해 2만6197건으로 7% 늘었고, 스미싱은 2019년 43건에서 지난해 338건으로 686%나 증가했다. 광명경찰서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서 상품권, 명품가방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18명으로부터 65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그해 12월 구속했다. 또 지난해 3월 안산상록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에 택배배송 문자를 받고 송장번호 확인을 클릭했다가 스마트폰에서 50만 원이 소액결제된 피해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남부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사이버사기와 스미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사기 피해 예방법으로 “인터넷 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
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을 맞아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 조성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 동안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이번 설 연휴에 전년대비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816명, 순찰차·싸이카·헬기 등 241대를 정체·혼잡지점에 배치하여 차량 분산을 유도하고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휴 전인 오는 24일부터 4일 동안은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 무질서 및 혼잡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본격 귀성이 시작하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고속도로 IC연계 교차로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와 339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해 교통 무질서 및 혼잡을 예방한다. 또한,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에서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하여 버스전용차로 위반, 정체교차로 끼어들기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특별 교통관리 단속 기간 동안 전통시장(59개소) 주변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명절 준비를 위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베어스타운 사고 현장 목격자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안전관리자와 현장 관리자, 스키장 본부장 등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쳤다. 이어 25일에는 소방당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 리프트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기계 결함에 따른 오작동인지, 리프트 운행자 조작실수인지 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 등에 대해 형사 처분을 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22일 오후 3시쯤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상급자 코스에서 일어났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멈추는 듯하더니 갑자기 역주행하며 100명이 넘는 탑승객들이 2시간 이상 공중 고립됐다가 리프트가 완전히 멈춘 뒤 구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을 보면,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충돌하는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등 아수라장이었다. 소방당국은 멈춰 선 리프트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 100여명을 구조했다. 39명은 스스로 내려왔고, 61명은 119구조대가 설치
검찰은 교비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21일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장에게 이 같은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총장 측은 각종 소송비 횡령 혐의에 회계 실무자에 책임을 돌리며 교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에 대해 학교와 관련된 것이라며 법인 지출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시설 임대료를 학교가 아닌 재단 계좌로 받은 혐의에는 "검찰은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는 형사사건에서 학교 입점 업체들의 기부금 전체를 임대료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소송비, 설립자 추도식비, 미국 방문비, 경조사비 등에 교비 약 3억 원을 임의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수원대에 입점한 업체로부터 학교가 아닌 재단 계좌로 임대료를 받아 학교 측에 3억 7500만 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사건과 관련 시공 업체 관련자 A씨 등 21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5개 업체의 소속으로 현재 업무상실화 등 혐의를 받고있다. 앞서 경찰은 시공사와 발주처, 감리 업체 등을 대상으로 7일·12일·17일 3차례에 걸쳐 A씨 등이 속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8일에는 냉동창고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임직원 14명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화재가 발생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은 시공사가 건물주에 정해진 기간에 공사를 완료하는 '책임준공약정'이 체결된 곳으로 확인됐다.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그간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입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46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인 6일 오전 6시 32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오전 9시쯤 사그라들었던 불이 다시 번지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지방검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20일 오후 수원지검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세 기관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와 여론조작 ▲공무원과 단체 등의 불법적 개입 등 주요 선거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검사별로 전담지역을 지정해 해당 경찰관서, 선관위와 24시간 비상연락이 가능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거사범 발생 시부터 수사·재판에 이르기까지 협조하기로 했다. 선거사범 신고는 국번없이 1301(검찰), 112(경찰), 1390(선거관리위원회)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