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 후보의 친형 고(故) 이재선 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의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정문성 수석부장판사)는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을 펴낸 출판사 ‘지우출판’을 상대로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20일 기각했다. 이 책은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야당에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 형수인 박인복 씨와 모 언론사 기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쓴 것으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재판부는 “공직자의 도덕성·청렴성이나 그 업무 처리가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감시와 비판 기능은 그것이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 아닌 한 쉽게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정치제도에서 표현의 자유가 갖는 가치와 중요성, 공직선거에서 후보자의 공직 담당 적격을 검증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당한 의혹 제기를 허용할 필요성,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할 필요성 등에 비추어 볼 때, 이 서적 내용이 공공의
아주대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11명의 교내외 명사의 랜선 릴레이 강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한 ‘아주 아주다운 강연’은 비대면으로나마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아주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 진행으로 이뤄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실시간 참여 시 강연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오는 25일에는 오후 2시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강연을 시작으로 ▲박구병 아주대 사학과 교수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와 ‘눈 떠보니 선진국’의 저자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의 저자 조선미 아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강연이 마련된다. 27일에는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알려진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1호 전업 도슨트로서 미술 입문서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을 펴낸 김찬용 전시해설가와 ‘어쩌다 어른’ 등을 연출한 정민식 CJ E&M 피디의 강연이 진행된다. 인지심리학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전직 공무원 김모 씨에게 1년 6월의 실형을, 아내 이모 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씨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개발정보라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위치와 면적 등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해당 지역 업무를 맡고 땅을 물색하는 등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투기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불법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조장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상당하므로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초범인 점과 부동산 몰수로 이익이 남지 않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이같은 양형의 이유를 들었다. 김 씨는 경기도청 간부로 재직 당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 아내 이 씨가 운영하는 법인 명의로 개발 예정지역 1559㎡를 5억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4월 기소됐다. 또
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를 기해 경기와 수도권 지역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은 경기 수원·용인·여주 등 27개 지역과 서울, 인천의 옹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은 이날 약하게 내리다가 오후 7시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 지역 20곳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19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은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시흥, 과천이다. 수원·용인·광주·이천·안성·양평·여주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이 숨지기 전 상황이 담긴 무전 녹취록이 공개됐다. 소방관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안전장비가 미흡했던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18일 SBS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소방청 무전교신내역에는 송탄소방서 구조대3팀 소방관 3명이 구조활동에 투입돼 고립됐던 상황이 담겼다. 화재 당시 큰 불이 잡혔던 1월 6일 오전 8시 26분쯤 고 이형석 소방경 등 3명은 창고 2층에 투입됐다. 이 소방경은 “지금 밑에서 수관(소방용 호스)을 올려야 하는데 수관이 부족해요. 이쪽으로 좀 신속하게 갖다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송탄소방서 지휘부는 6분 뒤 구조3팀에 인명 검색을 추가로 지시했다. 그러자 이 소방경은 “현재 수관 연장하고 용기도 갈아야 하고 지금 아직도 수관 연장이 안되고 있어요”라고 답한다. 9시 10분쯤 불길이 다시 커지자 지휘부는 구조대에게 “전원 철수하세요. 긴급 탈출, 긴급 탈출”이라고 반복 지시한다. 9시 12분쯤 지휘부는 “송탄구조대 두 명 자력 탈출했고, 3명 현장에 고립된 상태인 것 같음”, 이어 3분 뒤 “이형석 팀장 외 2명, 함몰. 현장에 고립된 거 같다”는 내용의
지난해 경기남부 지역 일반도로의 이륜차 교통 사망사고가 직전년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암행순찰을 통해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들의 교통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일반도로 비노출 암행순찰차를 운영한 결과, 이륜차 사망사고가 2020년 63명에서 2021년 53명으로 1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배달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 통행량이 급증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과속·신호위반·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사고 역시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일반도로 암행순찰을 시행하고 배달대행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법규준수를 당부하는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암행순찰 결과 경찰은 ▲신호위반 2115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1030건 ▲휴대폰 사용 210건 등 총 4766건의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했다. 아울러 ▲무면허 운전 66명 ▲음주운전 12명 등 232명의 형사범도 검거했다. 경찰은 암행순찰의 효과로 이륜차 사망사소가 감소한 만큼 비노출 암행순찰차를 지난 17일부터 기존 3대에서 4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19일 오전 9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등 수도권에 대설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해5도(연평도)에는 시간당 5㎝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서 형성된 강한 눈구름대가 시속 40㎞로 남동진하고 있어, 경기 남동부(오전 10시 발효)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경기일부지역(고양·동두천·의정부 등)에는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이어졌다. 한파주의보에 대설주의보까지 겹쳐 가시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감속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화성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찬열)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지난 4일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성료했다고 전했다. 이 활동은 2021년 한해 다양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콘텐츠 자원 등을 연계하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높이도록 도움을 주었다. 3월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집단상담)를 시작으로 12월까지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습유형검사)▲동탄3동시민자율방범대(사이버범죄예방교육) ▲한국재정정보원(알기쉬운 나라살림교실) ▲동탄중앙이음터(과학, 융합프로그램)등 총 11곳과 연계하여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상담, 보건, 의료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찬열)은 "양질의 지역사회연계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통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중학생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031-267-876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