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1 지방선거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29일 도당에 따르면 공관위는 총 18명으로, 여성 8명(50%), 청년 4명(10% 이상), 외부인사 6명(30%) 등 여러 계층으로 구성됐다. 공관위 위원에는 김철민 위원장(안산상록을)을 비롯해 ▲김병욱 부위원장(성남분당을) ▲문정복 부위원장(시흥갑) ▲양기대 위원(광명갑) ▲홍기원 위원(평택갑) ▲강득구 위원(안양만안) ▲김민철 위원(의정부을) ▲홍정민 위원(고양병) ▲이철휘 위원(포천·가평지역위원장) ▲김주연 위원(전)수원미래경영포럼 대표) ▲안선희 위원(전)(주)다날 전략본부 이사) ▲구다희 위원(경기도당 대선 선대위 상임위원장) ▲양소영 위원(변호사) ▲정은혜 위원(전) 국회의원) ▲임세은 위원(전)청와대 부대변인) ▲오도환 위원(변호사) ▲박성은 위원(경기도당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김철민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공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후보자들의 역량을 평가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인재들이 지방의회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6·1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고위 공직자 출신인 지방자치단체장 예비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내 고위 공직자 출신 후보군 대다수가 민주당이 우세인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점은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정치인 출신이 대부분인 타 후보들과 달리 수십 년 간 출마 지역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방 행정을 책임져야 하는 지방선거의 경우 부지사, 실·국장 등의 행정 경험은 실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의 당선율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내 공직자 출신 10여 명이 지자체장 후보로 나섰지만 이 중 이성호 양주시장만 당선되기도 했다. 28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에 도 출신 고위 공직자 및 부단체장 출신의 지자체장 후보자 10여 명이 출마한다. 우선 행정1·2부지사·경제부지사를 지낸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수원시장 후보로 등록했다. 행정고시 출신의 김 전 본부장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경기지사를
경기도가 올해 도내 정보·IT 취약 소상공인의 지원 정책·사업 참여를 도울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30명을 모집·선발한다. 경기도는 28일 회계·사무 분야 경력 보유 여성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으로 채용,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 참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및 서류 준비,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시범 사업을 추진해 20명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채용, 총 455개 업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862건의 사업 참여를 지원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피해가 큰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 중인 다양한 지원 정책·사업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또한 여성 구직자들이 공공사무원 활동을 통해 단절됐던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 적응력을 향상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의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도는 올해 소상공인에 대한 현장 접근성을 높이고자 시·군 수요조사 시 참여 신청을 한 용인, 구리, 안성 3개 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한 곳당 10명씩 총 30명을 채용해 약 600개 업체를 도울 예정이다. 도·시군 대응 투자 방식으로 인건비
경기도가 지난 1월 발생한 ‘포천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와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안을 건의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궤도·삭도 시설 정밀진단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궤도운송법’ 제도개선안이 건의됐다. 개선안은 도가 포천 스키장 사고 이후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시·군 및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도내 궤도·삭도시설을 대상으로 벌인 ‘전문가 합동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도가 점검을 진행한 결과 도내 대부분 궤도·삭도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점검·검사 및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행 규정만으로는 재발 방지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개선안이 나온 것이다. 도가 국토부에 건의한 개선안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철도를 대상으로만 실시되는 ‘정밀 진단 제도’를 궤도·삭도 차량·시설에도 도입해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철도 차량은 20년경과 시 5년 주기, 철도 시설은 10년경과 시 성능 등급에 따라 4~6년 주기로 정밀 진단을 해야 하지만 궤도·삭도는 육안 확인 검사만 이뤄졌던 탓에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웠던 점이 지적됐다. 또한 궤도·삭도의 주요 구동 설비(감속기, 와이어로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도내 복합건축물 925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차단·폐쇄 등에 관한 기획 단속을 내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점 단속 내용은 ▲소화설비(수계 및 가스계) 밸브 차단 및 폐쇄 행위 ▲수신반 임의 조작 및 동력(소방펌프)감시 제어반 등 불능 상태 방치 ▲피난시설‧방화시설 폐쇄 및 훼손 행위 등이다. 소화설비 밸브를 차단하거나 폐쇄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수신반 임의 조작 및 동력감시 제어반 불능 상태 방치는 200만 원 이하 과태료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피난시설‧방화시설 폐쇄·훼손 행위는 3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기획 단속을 위해 본부와 일선 소방서 37개조 74명의 단속반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병일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소방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방침으로 소방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방 시대’라는 모토를 갖고 새 정부를 운영할 생각”이라며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윤 당선인이 추구해온 ‘지역균형발전’은 모든 지역의 발전 속도를 똑같이 하는 ‘균등 지원’이 아닌 모든 지역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는 방식이다. 지역균형발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윤 당선인이 경기도의 핵심 해결 과제 중 하나인 남·북부 균형발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 당선인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위 간담회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재정 독립성, 지방 산업 등 어떤 것을 선택·집중할지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지방분권과 자치 자주성에서 지방 발전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이날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이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균형발전과 분권을 5대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지역 균등 지원’으로 오히려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는 등의 풍선효과를 불러왔다. 윤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들에게 “전체적인 국가 발전은 도시와
경기도가 올해 도 인권모니터단을 기존 29명에서 478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도민이 주도하는 인권 문제 개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도는 지난 1월 인권모니터단 위촉에 이어 2월 오리엔테이션과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인권모니터단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도 인권모니터단은 2020년 11월 출범한 ‘경기도 인권지킴이’로 ▲공공영역 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차별 행위에 대한 제보 ▲인권 정책 및 제도 등에 관한 개선사항 제안 ▲도의 인권 정책 참여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한다. 도 인권모니터단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권진흥원 이재원 원장은 지난해 9월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의무 고용률 미이행은 차별 행위라는 내용의 제보를 받아 신고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A 장학회가 매년 실시하는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방송통신대와 사이버대 등 원격 대학을 제외한 것은 차별 행위’라는 도 인권 센터 권고에 따라 해당 기관이 관련 문제를 시정하기도 했다. 올해 위촉된 도 인권모니터단 478명은 인권에 대해 관심이 있고 전문성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됐다. 도민 대상 공개 모집과 도·시·군 공공기관 추천으로 ▲도민 321명 ▲도·시·군 인권 업무
경기도와 노조 등 공무원들이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6125만 원의 성금을 모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도청 3개 노조(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 지부·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직원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했다. 해당 성금은 도청 등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계를 위협받는 피해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경상북도 울진군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화재 발생 9일 만에 역대 최장 시간인 21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319채 등 총 643개소의 재산이 손실됐고, 산림 2만923ha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는 산불 진화를 위해 1007명의 소방 인력과 399대의 소방 차량, 25대의 헬기를 지원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 공직자들이 자발적 동참으로 모은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도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를 횡령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배씨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경기도청 비서실 별정직 7급 공무원이었던 A씨는 지난 대선 직전 김씨와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배씨의 지시를 받아 도청 법인카드로 소고기와 초밥 등을 사서 김씨의 집으로 배달했고 김씨의 약도 대리 처방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달 초 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이 불거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공무원 등의 진술을 받았다. 도는 배씨에게도 출석과 소명을 요구했으나 배씨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가 발송한 질의서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배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 의심되는 부분이 확인됐다”며 “배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의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도는 배씨가 경기도청에서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전체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6·1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을 최소 3명 이상 뽑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상정하고 소위원회로 회부했다. 정개특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중·대선거구제 도입보다 광역의원 정수 조정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양측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여야 합의가 필요한 선거구 획정 문제는 예정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법안 상정에 앞서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겼다고 돌변해 ‘양당제가 옳은데 왜 다당제를 하느냐’고 하는 건 국민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이겨놓고선 다수당의 횡포도 아니고 소수당이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리면 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고 했다”며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