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공약집인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한 맞춤 공약’을 22일 발표했다. 공약집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신경제·공정성장·민생안정·민주사회·평화안보)을 20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할 272개 공약을 소개했다. 이는 이 후보나 선대위가 그동안 발표해온 분야별 공약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등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공약 이행에는 최대 약 350조 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번 공약집에는 특히 청년층 표심을 구애하는 공약이 대거 포함됐다. ▲청년 등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90%까지 인정 ▲용산 공원 인근 주택 10만호 전량 청년 기본 주택으로 공급 ▲청년 문화예술인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 등이 제시됐다. 많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치아 임플란트, 탈모 치료 등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안도 공약집에 추가됐다. 논란이 됐던 탈모 치료약의 건보 확대는 초안에서 빠지면서 탈모인들의 반발을 초래했지만 결국 최종본에 포함됐다. 공약집에는 총 9명인 헌법재판관의 대법원장 지명(3명)을 폐지하고 6명을 국회에서 선출하는 방안, 국무총
코로나19 재택치료 확진자 급증하면서 경기도가 보건소 인력을 15.1% 늘리고 31개 시군별 재택 치료 행정안내센터 설치를 완료해 24시간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역 및 재택치료 개편 이후 기존 보건소 인력 7226명에 1094명(15.1%)을 추가로 투입해 총 8320명의 보건소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31개 시군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총 497명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확진 문자 통보를 받으면 병의원 안내·격리해제일 안내 등 모든 사항에 대한 문의는 24시간 운영 중인 시군별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류 국장은 가평 정신요양시설 집단 감염 사례를 설명하며, 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일 가평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입소자 및 종사자 428명 중 3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중 입소자는 285명이고 270명은 동일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인 재외투표가 23일부터 엿새간 시작된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해외 선거인명부 확정 선거인 수는 22만6162명이다. 다만 우크라이나대사관은 최근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현지 사정에 따라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한 상태다. 선관위는 재외선거인에게 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외투표 신고 및 신청 후 재외투표 기간 개시일인 23일 전에 귀국하거나 출국하지 않아 외국에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3월9일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재외투표소 방역 실시와 함께 투표소 물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고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을 위한 임시 기표소를 운영하는 등 재외국민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1일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또다시 ‘대장동 게이트’ 관련 네거티브 공방전을 벌였다. 이날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 횡령 의혹에 대해 말을 안 하신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공무원들의 마음이 다 떠나가고 있다. 여기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아주는 게 경제 발전의 기본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런 식으로 거짓말 하지 마시라. 국민들에게 물어보시라”며 “그 말씀을 하시니 안 보여드리려다가 꼭 보여드려야겠다”고 말하며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녹취 내용이 담긴 패널을 꺼내 들었다. 이어 이 후보는 패널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읽어 내려갔다. 그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씨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떤가”라고 맞대응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당시 지역화폐로 소상공인 피해 보전 관련 지원을 한 것을 두고 대선 후보들 간 논쟁이 벌어졌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에게 “경기도가 2020년과 2021년에 전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예산을 단 1원도 편성하지 않고 재난지원금에만 올인했다는 자료가 있다. 소상공인 피해 보전과는 모순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하는 2년 동안 소상공인 지원을 추가로 한 것만 5900억”이라며 “심상정 후보가 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실이 아닌 것에서 시작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라”고 답변했다. 다시 안 후보가 이 후보에게 “소상공인 지원을 전부 지역화폐로 한 것 아니냐,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게 직접적으로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건 아니지 않나”고 묻자 이 후보는 “그것도 지원이지 않느냐. 중앙 정부에서 하는 것은 전부 이행하고 그 외에 추가로 한 것이다”라며 공방전을 벌였다. 또 안 후보가 “(지역화폐는) 훨씬 더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이미 증명돼있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로 국가가 질 빚을 가계들이 대신 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계 부채 빚이 가장 많기 때문에 재정 확장을 통해 이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 방안과 관련해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예산과 우리나라의 예산을 비교했을 때 다른 나라는 GDP의 10%를 지원하는데 우리는 5%밖에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지게 된 빚은 정부가 채권 인수를 해서 조정하고 코로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빚을 일부 탕감하도록 PPP제도를 도입해서 지원 대출되는 일부 인건비 등은 탕감해주는 서구 사회처럼 우리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2년 넘게 계속 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 호소하고 있다”며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국민과 생명 지키는 것도 국가가 책임져야하는 부분인데 안타깝게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대신 많이 책임지셨다. 개인에게 떠넘긴 책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나간 시기에 이
경기도내 반도체 부품·장비 중소기업 10곳 중 4곳 가까이가 낮은 단가 책정, 대금 지급 지연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도내 반도체산업 부품‧장비 하도급 업체(수급사업자) 70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업계 종사자 50인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7%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금(지급 지연 등) 33.1% ▲계약(표준계약서 미작성 등) 12.1% ▲강요(비용전가 등) 3.1% ▲기타 12.1% 순으로 나타났다. 대금의 경우 낮은 단가 책정(14.6%), 대금 지급 지연(13.9%),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대금 미조정(11.7%), 설계변경 등에 따른 대금 미조정(8.1%) 등이 문제로 드러났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 경험 업체 중 8.6%만이 대금조정을 대기업 등 원청에 신청했고 이들의 조정 성립률은 60%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술 자료를 보유한 업체 290개사 중 30%가 원청으로부터 기술자료 제공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이 가운데 52.9%는 하도급 계약 전 기술자료를 요구받기도 했다. 업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대상으로 이른바 ‘윤석열 임명장’을 상습적으로 부정발급을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 5명을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윤 후보와 권영세 선대본부장, 이철규 조직본부장, 조경태·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 등을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들은 민주당 당원들에게 개인정보 이용에 관한 동의 없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소속 산하 조직 구성원 임명장을 발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고발장 접수에는 김승원 경기도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장, 최성호 부정선거감시단장, 김학덕 현안대응TF단장, 이진 경기도의원, 오도환 변호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임명장 부정발급으로 피해를 입은 이진 경기도의원은 “당황스럽고 황당한 사건으로 누가 어떻게 민주당 현역 도의원에게 이러한 임명장을 나눠줬는지 검찰이 소상히 진상조사하고 국민의힘은 부정선거를 더 이상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도환 변호사는 “부정으로 임명된 발급장의 규모가 120만 장이 넘고 이는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도용한 것으로 선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사회·여가활동 제한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도민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포함된 ‘코로나19 3년 차, 우리는 잘 적응하고 있나?’에는 도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한 내용 등이 담겼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전체 72.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스트레스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40대 78.4% ▲20대 76.4% ▲30대 72.3% ▲50대 70.3% ▲60대 이상 64.7% 순이다. 스트레스 요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89.1%)과 사회 및 여가활동 제한(87.7%)이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이어 감염 두려움(79.6%), 방역 조치(77.6%), 백신 부작용 두려움(72.7%)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는 감염 두려움(86.6%)과 백신 접종 부작용 두려움(77.5%), 가족 구성원 갈등(57.1%)이 전 세대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60대 이상은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74.3%), 경제
#오산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A씨는 거주지로 발송된 중국어 안내문을 읽고 주민세 등 체납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통역 상담사 안내 전화를 거쳐 체납액 21만 원을 전액 완납했다. #김포시에 거주하던 스리랑카인 B씨는 자동차세 등을 체납한 채 2016년 1월 출국했다. 이에 김포시는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내역에서 B씨에게 미환급 된 출국만기보험 348만 원을 확인하고 보험사를 상대로 압류와 추심을 통해 체납된 자동차세 200만 원을 충당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8월부터 12월 말까지 도내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외국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4만7203명으로부터 체납액 61억 원을 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거주 불명으로 인한 고지서 미송달, 언어장벽으로 인한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운 외국인 체납자를 추적하기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 외국인 13만5000명(체납액 230억 원)을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결혼이민자 등 외국어에 능통한 19명을 체납관리단으로 채용해 2만6120명 규모의 실태조사를 벌였고, 공단이 밀집한 시흥‧오산에선 통역 상담 창구를 운영했다. 그 결과 광역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