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급변하는 안보·재난 환경에 맞춰 실질적인 지역 민방위사태 대비 체계 확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경기도 민방위 정책 종합 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7일 민방위 정책 종합 계획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민방위 정책 발전 전략 마련과 함께 민방위 실전 대응 역량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높은 민방위 정책·사업의 발굴 및 확산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우선 ‘경기도형 통합 민방위 시스템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 ▲민방위 협력 거버넌스 구축 ▲민방위 시설 장비 확충 관리 ▲빈틈없는 민방위 경보 상황 운영 ▲민방위 교육 운영 대응 역량 강화 ▲민방위 분야 지도·감독 강화 ▲민방위대 동원 즉응 태세 유지 등 총 6대 분야 31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 또한 민방위 대원 외에 일반 도민들도 민방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생활 안전 체험 프로그램, 소방청·교육청 협업을 통한 초중고 재난·안전교육, 도민 참여 시군 안전 문화 페스티벌 개최 등의 추진을 구상했다. 경기도는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내실 있는 연차별 재정 계획을 수립해 국비 등 예산 확보, 유기적인 민관 상생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해 분야별 원활한 사업 추진과
경기도가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경기도는 올해 지방도를 대상으로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을 대폭 보강하는 내용의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 사업’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마을을 통과하는 도 관할 지방도에서 발생하는 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시군, 경찰 등과 협업해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최초로 도입·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도 관리 지방도가 통과하는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 후 안성·양평·연천·여주·광주·포천·이천 등 7개 시군의 7개 구간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은 국토교통부 ‘마을주민 보호구간 설치 및 관리지침’ 개선 유형(도로시설 계량형, 기본인지·단속형, 기본인지형) 중 사업 대상 구간 현장 여건을 고려해 개선 정도가 중간인 ‘기본인지·단속형’에 의거해 추진된다. 기본인지·단속형 개선은 마을 시작 지점 전방 100m부터 끝나는 지점 후방 100m까지를 ‘보호구간’으로 설정하고, 안내표지,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경기도는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료는 기업 간 거래에서 물품 또는 용역을 신용(외상)으로 공급하는 채권자(보험계약자)가 채무자(구매자)의 지급 불능이나 채무불이행 등 예측하지 못한 손해의 발생을 보상하는 공적 보험 제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부도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도는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예방하고자 신용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해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당초 5억 원을 투입해 250개 사를 지원하려 했으나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관련 예산이 빠르게 소진됐고 이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최종 430개 업체를 지원한 바 있다. 전년도 본예산보다 3억 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올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매출액 300억 원 미만 제조 기업이다. 경영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 제조 기업 98%가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이므로, 경기도는 대부분 기업이 신청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채권보험 가입비용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빅데이터’가 활용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7일 ‘감염병 장기화 시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의 70~80%가 수도권에서 집중되고 있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대응 정책이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책 수립의 근거를 데이터로 투명하게 보여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동시에 세분화된 거리두기로 경제적 손실을 낮추자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동안 높은 인구 밀집도와 지역 간 이동 빈도 때문에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 더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돼 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경제적 손실이 누적됨에 따라 정부의 방역 정책 수립 시 경제·자유·방역이 상충해 ‘딜레마’를 넘어선 ‘트릴레마’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영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근무 형태 및 이동 패턴의 실험을 했고 이는 고스란히 빅데이터로 남았다”며 “지난 2년간 다양한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 및 정책 사후 평가를 거쳐야 향후 수립될 빅데이터 기반 정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터지는 게 돈을 안 챙겨줘서 터지는 거 아니냐”며 “나는 안희정(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16일 김씨와 이 기자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52차례에 걸쳐 7시간45분가량 통화한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미투를) 터뜨리면서 잡자고 했다. 그런데 뭐 하러 잡나.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씨는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는 것”이라며 “보수는 돈 주고 하지 않으면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사람이 내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른다. 그때 화를 당한다. 여자들이 무서워서”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 비서로 일했던 김모씨를 위력을 사용해 성폭행과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앞서 김씨 측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수사 관련, 사생활 등 발언을 제외하고는 방송
더불어민주당 대전환 선대위 4050위원회 경기본부가 대선 50여 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4050위원회 경기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위원회 발대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본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자녀와 부모 세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통해 대선 승리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총 31개 시군본부와 59개 지역본부로 조직화 돼있다. 이날 이재명 후보의 축사를 대독한 임종성 4050위원회 공동위원장은 “4050세대는 외환 위기부터 코로나 팬데믹까지 한국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그 주역인 4050세대가 행복하게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나라,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고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소영 4050위원회 공동위원장은 “4050세대가 ‘MZ세대’라며 위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활동력은 민주당이 ‘100년 정당’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중도외연을 확장해 세대, 계층, 지역을 뛰어넘고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임종성 4050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양소영 4050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정 경
최근 광주 건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안전 시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가 철도건설사업 현장 등을 대상으로 설 연휴 대비 종합 점검을 진행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8~21일까지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옥정선 1·2·3공구 등 도내 철도건설사업 7개 현장을 대상으로 폭설, 화재 등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도 공무원과 현장별 안전·품질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기술인이 참여하는 7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한다. 건설 노동자 노임·장비대금 지급 실태와 화재 취약 시설, 폭설 등에 대비한 안전 관리 실태 등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설 명절 하도급 대금, 장비 대금, 건설 노동자 임금 체불 여부 등도 면밀하게 점검해 취약계층 노동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 현장 주변 통행 불편을 예방하고 강설·결빙·화재 등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장 및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도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청약경쟁률이 과열화되면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공정특사경)이 부동산 투기 수요 사전 차단과 실수요자 피해 예방을 위한 부동산 불법 행위 선제 수사에 나선다. 16일 경기도 공정특사경에 따르면 올해 진행될 부동산 불법 행위 수사 대상은 ▲2021년 도내 청약경쟁률 과열 아파트 및 주택 조합의 불법 지위 취득 행위 ▲집값 담합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 ▲공공임대주택의 임차권 불법 중개 행위 ▲무등록·무자격자 불법 중개 행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 불법 행위 등을 행한 자다. 도 공정특사경은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과열된 화성 동탄신도시 및 수원 광교신도시 지역 등을 중심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아 무주택자의 분양 기회를 빼앗은 ‘부정 청약’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도 공정특사경은 신혼부부, 노부모, 장애인, 다자녀 등 특별공급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해 형사처벌은 물론 분양권 취소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카페 등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집값 담합,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투기자의 불법 전매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 수사도 추진한다. 아울러 ▲3기 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위장전입 ▲명의신탁을 비롯해
올해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2.8배에 해당하는 810만㎡의 경기도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 및 완화됐다. 경기도는 정부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결정,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제·완화된 도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제한보호구역 786만㎡, 통제보호구역 24만㎡로, 이는 전국적으로 해제·완화된 군사시설보호구역 총면적 1275만㎡의 약 63%를 차지한다. 먼저 김포 통진읍 일대 25만㎡, 파주 파주읍·문산읍·법원읍·광탄면 일대 498만㎡, 고양시 일산동구·덕양구 일대 263만㎡가 제한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사전에 군과 협의 필요 없이 건축행위 등 각종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건축물 신·증축 등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던 양주 광적면 일대 3만㎡, 광주 남한산성면 일대 19만㎡, 성남 중원구 일대 2만㎡의 통제보호구역이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돼 군부대 협의 등을 거쳐 각종 개발행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도내 건축물(주택 등) 신·증축, 토지형질변경, 도로개설 행위 등 토지이용 제한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 주변 주민은 재산권 행사 제한, 사격장 소음·진동, 미확인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해 첫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6박8일간 UAE를 시작으로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을 차례로 순방한다. 문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UAE에 4년 만에 방문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의 초청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UAE 실무 방문에선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엑스포 내 한국관을 소개하며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선다. 이후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회담한다. 회담에서는 수소 관련 양국 간 협력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건설, 우주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순방 일정에 함께한 김정숙 여사는 중동 최대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서관에서 열리는 한국도서 기증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