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청년 정치’ 성적은 진일보한 결과를 보였다. 경기도 전체 당선인 중 만 39세 이하 ‘젊치인(젊은 정치인)’은 총 85명으로, 39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 따져보더라도 당선된 젊치인은 539명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며 지난 지선 때(442명)보다 1.7배 증가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당선 젊치인 중 광역의원은 20명(지역구 18명·비례대표 2명), 기초의원은 65명(지역구 54명·비례대표 11명)으로 총 85명이 당선됐다. 지역구 광역·기초의원은 20대 15명, 30대 57명이다.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은 20세 미만 1명, 20대 5명, 30대 7명이다. 특히 지난 2019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방선거 출마 연령이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기초의원 중 유일하게 10대 젊치인인 만 19세 천승아(비례) 국민의힘 당선인이 배출됐다. 광역의원 당선자 중 최연소 젊치인은 이자형(비례·민·24) 당선인이다. 이 당선인을 비롯한 20대 당선인은 유호준(남양주6·민·27), 장윤정(안산3·민·29), 정동혁(고양3·민·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이민우 이사장과 신입 직원들 간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최근 3년(2019년~2021년) 코로나19 시기에 입사한 직원들과 함께 광교포레유스호스텔에서 ‘이사장님과 MZ직원 간 이심전심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규 직원들의 힐링을 도모하고 자율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MZ세대 직원들의 참신하고 진솔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활력 있는 직장생활을 위한 인문학 특강, 재단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자유토론, 이사장과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이사장과 신입 직원들은 함께 인문학 강의를 듣고 재단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며 활발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유토론 때는 영업점 서고의 노후 된 모빌랙의 교체, 냉난방 시설 수리 등의 지점현장 고충 해결도 요청했다. 이 이사장은 요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를 지시를 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경기신보 신입 직원들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자긍심을 갖고 더욱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90% 이상 공약 이행률을 달성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앞으로 임기 4년간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 전 지사의 도정 철학과 정책 계승 의지를 보이면서 민선 7기에서 이행이 완료되지 못한 정책·공약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기준에 따라 민선 7기 경기도지사 공약 이행률을 점검한 결과 전체 365개 중 92.1%인 336개를 이행 완료했다. 민선 7기 당시 이행 완료된 공약에는 한강하구 철책 제거, 경기교통공사 설립, 버스운전자 처우개선비 지원 추진, 경부선 급행열차 확대, 노동자 휴식·문화 쉼터 설치, 경기공유마켓 육성 등이 있다. 아울러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출산가구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반려동물놀이터 조성, 계곡·하천에 만연한 불법 영업 행위를 업주들의 자발적 동의로 정비한 청정계곡화 등도 포함된다. 완료되지 않은 공약 중 일부 추진 중인 공약에는 공공의료 기반 확대, 경기북부지역 고속도로망 구축 지원, 경의·경원선 연결 지원, 유휴시설 및 폐 공간 활용 창작 공간 조성 등이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이상과 가치를 우선 경기도정에서부터 구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당선인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정쟁이나 정치 싸움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민층의 삶의 질 향상과 민생 회복에 역점을 두는 게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면서 경기도 전역을 다니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민주당에 대한 실망으로 피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한편으로는 민주당에 기대에 대한 표현과 여러 가지 요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이제까지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오는 데 큰 전통을 가진 것처럼 스스로 기득권 내려놓고 먼저 개혁과 변화를 한다면 국민으로부터 다시 지지와 사랑을 받는 그런 정책적 정당으로 또 민생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당원들과 지지자, 당직자 등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의 승리는 저 혼자의 승리가 아니고 민주당 당원 분들, 지지자 분들 모두 같이 도와주신 덕에 당선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다음달 1일 본격 취임을 앞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앞으로 4년 간 ‘민선 8기 경기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출마 직후부터 강조해온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김동연표’ 비전·정책을 새롭게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진영 논리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협치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2일 당선 직후 “민생을 중심으로 ‘일 잘하기 경쟁’을 하는 정치를 꼭 만들어내겠다”며 “경기도에서 변화의 씨앗을 키워 대한민국 정치교체라는 큰 나무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 경기도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및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 업무를 위해 곧바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꾸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당선인 캠프 관계자들은 경기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도내 인수위 사무실 물색에 나서 세 군데를 최종 물망에 올려놓은 상태다. 인수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수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등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김 당선인 인수위는 오는 8일부터 20일간 가동될 전망이다. 그는 인수위 구성안과 관련해선 “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수원 현충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하고 호국 영령들의 명복과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이날 오전 열린 추념식에는 김 당선인을 포함해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실·국장,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에는 대전지방법원 천안지방법원을 방문했다. 이곳 청사에는 배우자 정우영씨의 할아버지이자 대전지법 천안지원 초대지원장을 지낸 고 정봉모 판사의 흉상이 있다. 김 당선인은 “아내의 할아버님의 사망 장소나 시기가 밝혀지지 않아 가족들이 매년 현충일에 추모하곤 했다”며 “정봉모 판사의 좌우명인 ‘공명정대는 사법의 요체다’라는 말을 다시금 떠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운영함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청렴과 소신, 정정당당한 공명정대함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오늘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당선인과 그의 배우자 정씨는 각각 충북 음성과 충남 강경이 고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대한민국에는 우리가 고쳐야 할 낡은 제도나 시스템 또는 관행을 완전히 고쳐서 새로 쓰는 다산의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 정신이 담긴 운동이 벌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꾸는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3일 당선 후 첫 행보로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해 “다산 선생께서는 낡은 나라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미의 ‘신아지구방’이라고 요약했다”며 “경기도에서 바뀌어야 할 제도와 관행, 관습을 먼저 바꾸는 노력을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다산 선생님은 당시 노론·소론, 남인·북인, 시파·벽파의 정쟁과 대립을 떠나 오로지 민생만 보셨다”며 “도민들의 삶에 있어서 여당, 야당이 어디 있겠나. 함께 힘을 모아 제대로 된 도전과 시정을 펼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다산 유적지 방문 이유에 대해 “여당과 야당 등 진영 논리에 얽매일 때가 아니고 그것을 뛰어넘어 오로지 도민의 민생 또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될 거라고 믿고 있다”며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도정을 펴겠다는 다짐을 갖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36대 경기도지사로 당선됐다. 그가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소년에서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거쳐 경기도지사가 되기까지 걸어온 길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손오공의 ‘긴고아’ 같은 어려운 현실은 젊은 시절의 김 당선인을 옥죄었지만 그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던 밑바탕에는 다양한 시련을 극복하면서 얻은 값진 경험과 자기 자신에 대한 반란, 사회 변화 기여를 위한 확고한 꿈 등이 있었다. ◇ 판잣집 소년에서 부총리 거쳐 경기도지사에 이르기까지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소년에서 출발해 성남 단대동 끼니 굶는 소년 가장을 하면서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을 했고 아주대 총장까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까지 해왔던 그 어떤 영광스러운 자리보다 우리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고 싶습니다.” 김 당선인은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집중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달 28일 저녁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신청사 인근에서 이같이 호소한 바 있다. 연설 속에서 드러나듯 그가 걸어왔던 길은 결국 경기도민의 마음을 이끈 힘이 됐다. 1957년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열한 살 때, 서른셋 나이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선 이후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붉은 바람을 일으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경기 동부권 등에서 모두 승리하며 총 22곳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기초단체장 선거구 31곳 중 연천군과 가평군을 제외한 29곳을 싹쓸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가평·연천·양평·여주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을 비롯해 성남·남양주·하남·오산·의왕·포천 등 우세 지역으로 꼽았던 12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전보를 올렸다. 이천 김경희, 의왕 김성제, 포천 백영현, 양평 전진선, 여주 이충우, 과천 신계용 후보는 민주당 현직 시장·군수인 엄태준, 김상돈, 박윤국, 정동균, 이항진, 김종천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성남은 신상진 후보가 민주당 배국환 후보를, 오산은 이권재 후보가 민주당 장인수 후보를 각각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인 가평과 연천은 각각 서태원, 김덕현 후보가 일찌감치 압승했다. 초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밤새 피 말리는 ‘초접전’ 대결을 펼친 끝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2일 오전 7시6분쯤 개표율 99.67% 상황 속에서 김동연 당선인은 281만8085표(49.05%)를 득표해 280만9899표(48.91%)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제치고 경기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0.14%p, 득표수는 8186표 차에 불과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되자 수원시 팔달구 선거캠프에 마련된 선대위 상황실에서 “오늘의 승리는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변화를 바라는 도민,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열망이 함께 어우러져 오늘의 승리를 만들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저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 또 지지하지 않으셨던 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와 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저의 역량과 경륜, 모든 경험을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의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