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도가 선도해온 기본소득,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확대하겠다”며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 공약을 3일 공개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이날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명작동화(明作東花)’ 공약 시리즈 6탄을 소개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코로나 팬데믹은 문화예술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공연·전시가 현저히 줄어 대다수 문화예술인은 창작활동으로 생계조차 이어가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기준 예술 활동을 증명한 문화예술인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창작지원금 등 정부의 지원 사업 대상이 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창작지원금 지원 대상 규모는 예술 활동을 증명하신 분들의 채 10%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김동연은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신설해 여러분의 꿈을 이어갈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예술 활동을 증명한 도내 모든 문화예술인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실시한 17개 시·군 대상 농민기본소득을 확대하고 연천군 청산면 모든 주민 대상으로 시범 실시 중인 농촌기본소득 정책실험도 평가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오산은 장인수 후보(오산시의회 의장)가, 광주는 동희영(광주시의회 의원) 후보가 결정됐다. 민주당은 3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시민공천배심원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오산시와 광주시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기존의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50%+일반시민50%)’ 방식이 아닌 민주당이 첫 도입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통해 경선을 실시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는 현장심사단·전문심사단 투표(40%), 권리당원 ARS투표(30%), 국민심사단 ARS투표(30%) 등으로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현장심사단은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힌 유권자 50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전문심사단은 총 3~4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진다. 이에 따라 현역인 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오산시장 예비 후보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최종 확정된 곳은 도내 31개 시·군 중 23곳이다.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곳은 김포, 부천, 수원, 구리, 동두천, 광명이다. 김포는 정하영 현 시장과 조승현 후보가, 부천은 장덕천 현 시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임직원들이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소속 장병들에게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3일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해군 제2함대 사령관 집무실에서 ‘ESG가치 추진 협력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 기금이다. 해당 기부금은 해군 장병의 복지 증진 및 시설물 개선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군 제2함대는 해상경계 최일선에서 서해 및 수도권 해안을 방위하는 해역함대로 2010년 경기신보와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경기신보는 오는 6월 ‘제1연평해전’ 전승 23주년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를 위해 힘쓰는 해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전달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기부금을 전달한 후 양 기관은 ESG가치 확산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경기신보는 ‘천안함 사건’ 이후 저하된 해군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10년 1000만 원 기부금을 시작으로 2014년 도서 1000권과 기부금 500만 원, 2019년 1000
선거기간 동안 모든 후보는 서민이 된다. 전통시장에 가서 서민들 손을 잡고 연신 고개를 숙인다. 씻지도 않은 무를 씹어 먹어서 논란이 된 후보도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역시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인사를 나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김 후보의 민생행보는 다른 후보와 결이 달라 보인다. 지난달 22일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대화를 나누며 현실적인 고충을 귀담아들었다. 시장 골목골목을 둘러본 김 후보는 연세가 지긋한 상인회장과 점심을 함께 했다. 식사를 하던 상인회장은 대뜸 김 후보에게 말을 건넸다. “부총리님은 잔치국수 같은 거 처음 먹어 보시는 거 아닙니까?” “어릴 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밥을 못 먹고 수제비나 칼국수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국수나 칼국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김 후보가 덤덤히 말하자 상인회장은 장관까지 지낸 사람이라 고생 한번 안 해본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부터 소년 가장으로 판잣집에 살던 김 후보의 인생사가 이어지자 상인회장도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이야기를 꺼냈고, 두 사람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경선 결과 김상돈 의왕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8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3일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경일(파주), 김원기(의정부), 최민희(남양주), 정덕영(양주), 제종길(안산) 예비후보를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곳은 김포, 부천, 수원이다. 김포는 정하영 현 시장과 조승현 후보가, 부천은 장덕천 현 시장과 조용익 후보가, 수원은 이재준·김준혁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으로 기초단체장 후보가 최종 확정된 곳은 도내 31개 시·군 중 23곳이다. 앞서 ▲한대희(군포) ▲임병택(시흥) ▲엄태준(이천) ▲정동균(양평) ▲김종천(과천) ▲박윤국(포천) ▲김보라(안성) ▲유상호(연천) ▲이재준(고양) ▲정명근(화성) ▲정장선(평택) ▲이항진(여주) ▲김경호(가평) ▲김상호(하남) ▲배국환(성남) 후보가 본선에 올랐다.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하는 구리는 안승남 현 시장과 박석윤 후보가, 동두천은 소원영·장영미 후보가 2인 경선을 치른다. 오산·광주는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돼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광명시는 3~4일 박승
경기도가 지방세 탈루 및 체납자 은닉 재산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2일 도에 다르면 포상금 신청 대상자는 ▲지방세 탈루세액 및 부당 환급·감면세액 산정에 중요 자료를 제공한 사람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사람 ▲숨은 세원 발굴에 기여한 사람이다. 포상금 지급률은 탈루세액 및 징수금액의 5~15%로 최대 포상금 지급액은 1억 원이다. 신고 방법은 경기도 콜센터(031-120) 및 도내 시·군 세무부서를 통해 가능하며, 제보 시 지방세 탈루사실 및 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장부 등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 조세정의과는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탈루세액 추징 및 체납액을 징수한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보자 및 자료 제공자의 신원은 지방세기본법 제146조 제6항에 따라 비밀 보장된다. 최원삼 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탈루 및 체납자 재산 은닉이 지능화됨에 따라 이를 사전 차단하고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신고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9년 지방세 탈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선 ‘주민총회’를 설치하고, 재정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기초자치정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2일 ‘직접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주민총회!’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주민 의견이 대의민주주의 제도인 의회제도에 대한 불신과 물리적 한계로 구현되지 못한 가운데 지식정보화사회 진입이 진행되면서 직접민주주의가 확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직접민주주의 꽃’으로 불리는 주민총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총회는 자치단체지역의 전(全) 유권자들로 구성돼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고 자치단체의 중요정책·예산·인사 문제 등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또한 미국의 ‘타운미팅(주민총회-선출직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가 입법·예산권 쥐고 있음)’과 스위스의 ‘게마인데총회(주민발안으로 입법, 주민투표를 통한 예산 운영방향 심의)’ 모델을 검토한 장·단기적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단기적 방안으로 제시된 내용은 현재 추진되는 주민자치회 관련 법안에 주민자치회 내 주민총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앞서 국내에선 2020년 12월 ‘주민조례 발안권’을 강화하는 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경기남부 일정을 동행하는 것에 대해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정치적 중립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군포시 산본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열린 ‘경기도 부동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통령 당선자나 인수위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아주 바람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 실상을 알고 판단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측인 김은혜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이나 인수위 과정에서 특별히 자기 손으로 한 일이 있는 분이 아니다. 그저 대변인으로서 당선자의 아바타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김은혜 후보가 그동안 한 일이 있어야 평가하고 비판하는데 한 일이 없으니 결국 후보가 아닌 윤 당선자나 인수위가 하는 일을 비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반면 저에 대한 비판은 많다. 30여 년간 국정운영을 담당, 책임져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선 입만 갖고 이미지로 말로만 할 수 있는 것이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경공노총)이 여야 경기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도내 공공기관 정책 관련 공개질의서를 1일 전달했다. 이날 경공노총에 따르면 공개질의서에는 ▲경기도형 공공기관 노사 대화를 위한 노사정협의체 구성 ▲공공기관 이전 등과 관련해 경기북부지역 재정 투입 계획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임직원 전문성 강화 방안 마련 ▲공공기관 기능 전문화 및 재조정 ▲공공기관 공무직 표준 운영체계 마련 등 6가지 항목이 포함됐다. 두 후보의 답변 제출 시한은 오는 13일까지다. 경공노총은 민선 8기를 앞두고 공공분야의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소속 직원들의 의견 수렴 및 숙의 과정 등을 통해 최종 6개의 질의 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공노총은 후보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평가를 완료하고, 소속 연합 조직에 대한 조합원들의 지지 후보 결정을 위한 답변과 평가 결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공노총 김종우 의장은 “경기도의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분야 노동자로서 모범적·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고자 정책 질의를 전달한다”며 “소속 직원들의 정치적 의사 결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이재준 고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 6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도당 공관위는 30일 1차 경선을 통해 이들 후보를 비롯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김경호 가평시장 후보, 김상호 하남시장을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기초단체장 후보가 최종 확정된 시·군은 14곳이다. 앞서 현역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은 단수로 확정, 김종천 과천시장과 박윤국 포천시장 등이 추가로 단수 공천됐다. 아울러 김보라 안성시장과 유상호 연천군수 후보도 최종 확정됐다. 수원·용인·안산·의정부 등 남은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는 내주 중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