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해온 강용석 변호사가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로서 이를 이뤄내겠다며 경기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강 변호사는 4일 수원시 세류역 인근 수원비행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 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며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 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세류역 인근의 수원비행장 앞을 출마 선언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 “수원의 골칫거리인 수원비행장을 없애겠다는 다짐으로 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며 “성남의 비행장, 과천의 경마장도 없애 수원, 성남, 과천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애물단지가 사라진 부지들을 포함해 도내 몇몇 지역을 선정해 잠재력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규제혁신 특별구역
경기도가 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 소속 고용 등 3400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 노동자들의 내년 생활임금 수준 결정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4일 ‘2023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산정기준 수립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내년 도 생활임금의 합리적 산정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경기연구원을 통해 추진된다. 내년 생활임금 혜택을 받는 대상은 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 소속 고용 직·간접 노동자 등으로 약 34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조례를 제정해 생활임금제를 적용 중인 도내 시·군의 표준 산정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세부적으로 가계지출 및 가계소득, 상용·비상용근로자 평균 근로소득, 평균임금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 기준을 도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도의 생활임금제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 향후 생활임금제의 추진 방향과 민간 확산 방안에 관한 연구도 포함됐다. 도는 2019년 생활임금 1만 원 목표 달성 이후 현재 광역지자체 중 최고 금액의 생활임금을 지급하고 있어 앞으로도 생활임금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지방선거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구 획정 합의는 이번에도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중대선거구제 도입, 선거구 획정 등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은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아직 입장차가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해 오는 5일 본회의에서는 개정안 처리가 어렵고 시간을 갖고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은 “현재 각 상임위에서 논의 중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법안이 몇 가지 있다”며 “그것까지 포함해 오는 14~15일쯤 본회의가 열리면 같이 처리되지 않겠나 전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야는 공통 대선공약 실천을 위한 협의 개시 등에 합의했다. 진 원내수석은 “공통 공약의 구체적 의제, 선정된 의제의 우선순위, 공통 공약의 구체적 내용은 양당 정책위의장이 만나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해당 논의에 따라 상시 협의가 가능한 추진 체계를 갖추든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의당은 양당 원내대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범진보진영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유 전 의원이 33.3%를 차지했다. 유 전 의원과 다른 후보들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41.5%)과 여성(25.2%) 모두 유 전 의원이 차기 경기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18~29세에서는 46.6%로 가장 높았고, 30대 33.3%, 40대 30.5%, 50대 32.6%, 60세 이상은 26.7%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의권(고양·김포·파주)과 동부권(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에서 각각 3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원권(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은 34.4%, 경부권(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은 33.6%, 서해권(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30.2% 순이었다. 유 전 의원에 이어 김은혜 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는 2~3인 경선 원칙을 유지하고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 등을 결정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의결이 있으면 경선 룰을 달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선거 경선 가감산 비율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번 경선 룰을 둘러싸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진행되고 있다. 3일 민주당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방선거기획단이 제시한 경선방법 등을 의결, 국민참여경선 원칙이 확정됐다. 신현영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민참여경선의) 투표조사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기준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경선도 2~3인 경선이 원칙이다. 비례대표 추천 시에는 ‘공개오디션’을 실시한다”며 “광역의원은 반드시 공개 오디션으로 기초의원은 권고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수원·고양·용인·창원)에 대해선 표본을 늘려 1500명, 신청 샘플 4만5000개, 광역자치단체도 500만 명 이상은 표본수를 2~3000명, 신청 샘플은 6만~9만개로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들의 불꽃 튀는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전(大戰)이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기준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자는 5선의 조정식·안민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4파전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만큼 후보군들은 대부분은 경기도내에 기반을 두거나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인연이 깊은 인물들로 추려졌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지난 21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며 “이재명의 경기도를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염 전 시장은 “대한민국은 경기도의 이재명을 불러냈다. 국민은 사이다처럼 시원한 현장 행정에 손을 들어 줬다”며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수원시장 3선에 성공하며 12년 간 시정을 이끌어 경기도내 튼튼한 기반을 자부하는 염 전 시장은 이 전 후보와는 기초자치단체장 출신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지난 2020년 전당대회에서 광역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여당 최고위원에 입성하기도 한 이력을 가진 그는 퇴임 후
문화예술 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선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따른 전임강사 제도를 활용해 강사 스스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수철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 창의교육팀 과장은 31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1에서 열린 2022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평생교육영역에서 문화예술강사 처우현황 및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문화예술 정책 안정화 및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선 ‘전임강사’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장은 “교육과정 개발, 예술 강사 컨설팅, 강좌 직접 운영 등을 전임강사가 직접 종합 수행하도록 하며 1급 강사의 역할을 통해 강사 스스로가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서 전임강사 제도가 언급은 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도화되지 않고 있는 전임강사 역할은 문화예술 강사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이슈를 강사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는 문화예술 강사의 전임강사화를 통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문화예술 강사를 전임강사로 두기 위해선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다”고 소회했다. 이날 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31일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를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라고 규정하고 “다양성이야 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라며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제가)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이곳은 50년 전 살던 곳이다.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며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고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날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
경기도가 시흥 매화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일원인 시흥시 매화동, 안현동, 도창동 일원 3.1㎢를 오는 5일부터 2024년 4월4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안산선 매화역 설치에 따른 토지 투기 예방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시흥시 의견을 반영해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토지를 거래하려면 해당 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허가받지 않고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으로 투자자 등의 관심이 집중돼 해당 지역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정 정상화 실현을 위해 정책 현안 관련 등 내부 의견을 수렴해 민선 8기 경기도지사 후보군들에 전달할 계획이다. 30일 경공노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민선 8기 도지사 후보 대상 도정정책 관련 직원 의견수렴 설문’이 도청 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내용에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 ‘민선 8기 도정에 바라는 점’ 등이 제시됐다. 경공노가 제시한 바라는 점 키워드로는 조직개편 방향, 불합리한 제도 개선, 인사정책(도의회 인사권 포함), 감사·조사 분야, 직원 복무관련(근무형태 등), 코로나19 개선 요구, 직원 후생 복지 등이 포함됐다. 설문을 통해 취합된 내용은 경공노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노조게시판 게시와 함께 민선 8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에게 정책 질의서로 전달될 예정이다. 강순하 경공노 위원장은 “처음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했는데 30일 기준으로 207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며 “직원들이 새 도정에 관심이 많고 정상화를 바라는 심정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민선에서 불합리하게 적용된 항목들에 대해 내부 의견을 취합해 민선 8기 새로운 도지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