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도의회 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은 75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결의안은 국정 안정을 위해 국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탄핵안 가결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도의회 청사 인근에서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현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불충분한 계엄 선포를 통해 국군을 위법·부당하게 동원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또 “유일한 계엄 통제 기관인 국회에 통고조차 하지 않아 절차도 지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군과 경찰을 불법적으로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모두 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이며 나아가 민주주의화 헌정질서를 철저히 파괴하는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심각한 헌정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3 계엄 사태 당시 국방장관에 선관위 시스템 점검을 지시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12일 “윤 대통령의 이번 담화를 통해 선관위 청사 무단 점거와 전산서버 탈취 시도는 위헌·위법한 행위임이 명백하게 확인됐다”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전산시스템 점검 차원’에서 계엄군이 과천 선관위 청사를 점거했다는 윤 대통령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선관위는 이날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 확인을 위해 국방부장관에게 중앙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난해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국정원의 해킹 시도에 얼마든지 (선관위)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는 발언도 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보안컨설팅 결과 일부 취약점이 발견됐으나 북한의 해킹으로 인한 선거시스템 침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부 취약점에 대해선 대부분 제22대 총선 실시 전 보안강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이어 “선거시스템에 대한 해킹 가능성이 있다
경기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표결에 불참한다면 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산하의 60개 지역위원회 소속 청년위원들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창휘(광주2) 민주당 광주갑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과 여당에 “내란 수괴 윤석열과 공범의 길을 선택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 역사의 죄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자형(비례) 광주을 지역위 청년위원장도 “국민과 신의를 저버리고 또다시 탄핵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부결을 이끈다면 국민의힘은 내란동조 세력으로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주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은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와 60개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 모두 무너진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지역의 청년당원들과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당원들은 지난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경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며 오는 14일 예정된 탄핵안 투표에 참석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와 관련해 “자신만을 위한 변명과 궤변이 가득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의 담화를 보고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국민담화에는 여전히 나라도 국민도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의 담화문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변명과 궤변이 가득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문 중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는 내용에 대해 “(이 말은) ‘국민의 뜻에 반해, 국민을 대상으로 싸우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에게) 남은 길은 오직 탄핵뿐이다. 다가오는 14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국민의힘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안 2차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12·3 계엄 사태와 탄핵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이라고 한 뒤 “이것이 국정 마비, 국가 위기 상황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두고 “광기를 봤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오는 14일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윤 대통령을) 체포하고 격리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12·3 계엄 사태와 탄핵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탄핵 추진을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이고 공직기강과 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범야권이 국정 마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연일 12·3 계엄 사태를 규탄하는 동시에 대통령 탄핵·체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날(11일) 저녁에는 수원지역 번화가를 찾아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쿠데타의 부역자가 될 건지 헌법 질서를 지키는 수호자가 될 건지 (결정하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11일 저녁 1인 시위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수원지역 번화가로 꼽히는 나혜석거리를 찾아 ‘윤석열 즉각 체포! 즉각 탄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퇴근 시간 동안 피켓팅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는 이번 시위 배경에 대해 “국회에서 탄핵안 의결이 필요한 때이니 만큼 지난 주말과 평일 (서울에서) 집회에 참여했다”면서 “오늘은 경기도에서 (목소리를) 외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 “토요일 반드시 대통령 탄핵안이 처리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지난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에겐 분명히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쿠데타의 부역자가 될 것인지 민족의 헌법 질서를 지키는 수호자가 될 것인지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가 11일 의회 홍보대사에 개그맨 윤정수, 가수 진혜진, 아나운서 정새미나 등 8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도의회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새로 위촉된 홍보대사들에 위촉장과 의회청사 출입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가수 진혜진·제임스킹, 성악가 정찬희, 개그맨 정은숙, 국악인 모선미, 아나운서 정새미나 등 6명이 참석했으며 개그맨 윤정수와 국악인 이호연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또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인 국중범(민주·성남4), 이은미(민주·안산8), 박명숙(국힘·양평1) 경기도의원도 위촉식에 함께했다. 이날 홍보대사 추가 위촉으로 배우 홍경인, 가수 진시몬 등을 포함한 16명이 도의회 홍보 활동에 기여하게 됐다. 이들은 국 도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도의회 홍보대사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공정하게 선발됐다. 도의회는 홍보대사에 배우, 가수, 개그맨, 성악가, 국악인, 아나운서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위촉돼 있는 만큼 행사 지원과 홍보물 제작 참여 등으로 의정 홍보의 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보대사들은 2년 임기 동안 의정활동 홍보물 제작, 도의회 주요 행
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의 피해자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도는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인권위로부터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 과정에서 모범적인 인권행정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권위는 도가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공공영역 인권역량 강화, 도민 인권 보호·권리구제 추진, 도민 참여형 정책추진으로 도민 인권 증진 기여 등으로 인권친화적 행정에 나섰다고 봤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2년 10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의 상처치유와 명예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 위로금과 생활안정지원금, 의료실비를 지원하고 있고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마순흥 도 인권담당관은 이날 “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권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권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0일 경기지역 이웃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도의회는 이날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에 김 의장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이재정 회장, 홍순도 봉사회장, 박병무 봉사회 수석부회장, 우광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특별회비를 전달한 뒤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이 담긴 특별회비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닿아 조금이나마 힘과 온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는 앞으로도 적십자와 함께 더 따뜻하고, 희망찬 경기도를 만드는 길에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대한적십자사의 1차 집중모금기간 중 모금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의장이 전달한 특별회비는 도내 재난구호 활동과 재난이재민·저소득층 지원, 봉사활동·보건 의료사업 등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국 광역의원들로 구성된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12·3 계엄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릴레이 비상 농성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전날(9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별로 비상 농성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경기도청 인근에서 전날부터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13일 동안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12·3 계엄 사태 관련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을 외쳤지만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을 무산시키고 국민의 염원과 민주주의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윤석열 탄핵과 함께 국민의힘 해산을 외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비겁하고 치졸한 행태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국민담화문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협의회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 어디에 당대표에게 대통령 권한을 위임하는 조항이 있는가”라며 “한 총리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