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접수된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과거 경기도 공무원들이 선정하는 ‘미흡 경기도의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공무원들이 소속된 노동조합에서는 매년 노조원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미흡 도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2024년 의정활동 우수 경기도의원 및 미흡 경기도의원’ 명단을 전달했다. 3개 노조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미흡 도의원에 의해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했는데, 미흡 도의원 명단에 양우식 도의원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당시 미흡 도의원에 대한 국민의힘의 개선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 노조는 노조원들의 투표를 거쳐 매년 연말 우수·미흡 도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조원들로부터 우수·미흡 평가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4명씩을 뽑았다. 직원들의 우수 평가가 많다면 우수 의원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부정 평가를 많이 받게 되면 미흡 의원으로 선정되는 식이다. 구체적인 부정평가 사유는 ‘인격모독’, ‘강압적인 태도’, ‘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개발사업 현장에 보급되는 스마트 안전장비는 고소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로 추락 여부를 판단해 작업자의 경추 등 주요 부위를 에어백으로 보호하는 스마트 안전조끼이다. 공사 현장 잔여 공종은 사다리를 활용한 작업 비중이 높으며 사다리를 통한 2~3.5m 고소작업은 안전고리 체결도 어려워 추락 시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GH는 현장 안전경영의 일환으로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총면적 15만 7000㎡ 규모로 공동주택 1137가구, 단독주택 28가구 등 주거시설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GH는 지난 2021년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부지조성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개표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노태악 위원장은 9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21대 대선이 갑작스럽게 실시되는 만큼 철저한 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계엄 이후 최근까지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진영 간의 극심한 갈등이 부정선거 주장과 맞물려 큰 정치적 혼란을 겪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했다. 노 위원장은 “아직도 부정선거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고 있지 않다. 수많은 부정선거 소송이 대법원에서 근거 없다고 밝혀졌음에도 계속되는 이런 주장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선거에는) 수많은 인력이 관여하기에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부정선거는 발생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조기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해 “반드시 사퇴한 후 (대선에) 도전하라”며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의) ‘미국 출국 보고’와 ‘대선 출마 선언’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할뿐더러 1420만 도민 입장에선 배신감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김정호 대표는 “도지사의 도 넘은 권력욕과 거듭되는 ‘회전문’ 인사, 의회와의 불통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던 민선 8기 도는 이제 최대의 암초를 맞닥뜨리게 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와 그의 참모진들을 가리켜 “‘끝까지 자리를 보존하며 경선에 나서는 양심 없는 도지사’와 ‘그런 도지사를 보좌한다며 줄사직을 암시한 속 없는 측근들’”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김 지사가 도지사와 대선 주자를 병행하는 선택이 도정 운영에 차질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피해는 오롯이 도민 몫이고 가뜩이나 정체된 도 현 상황에 찬물을 끼얹을 따름”이라며 “의회와 소통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도지사 자리를 ‘책임’이 아닌 ‘권세’로만 여긴다는 방증”이라고 꼬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총 269억 원 규모의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6필지를 수의계약으로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GH에 따르면 공급면적은 총 5만 6750㎡, 필지별 면적은 3772.1㎡~1만 2086.2㎡이며 공급가격인 조성원가는 ㎡당 47만 5219원이다. 수의계약 공급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가능하며 분양금액에 따라 3년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허용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코드 기준으로 ▲C20(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C26(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등 제조업) ▲C28(전기장비 제조업) ▲C30(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C31(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다. 필지별 복수 업종 허용 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구는 평택항과 38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 등 접근성이 좋은 물류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완성차 공장과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도 쉽고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 대비 20%가량 낮은 점이 평택포승(BIX)지구의 강점이라고 GH는 설명했다. 평택포승(BIX)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조성되는 도내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경기도의회 제383회 임시회가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가운데 도의회 국민의힘이 도지사 제출 안건을 대부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시회 협조에 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나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이다. 이날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등 2건의 안건을 제외한 도지사 제출 안건을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전투기 오폭 사고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천시 이동면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전액 감면하는 내용의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동의안’도 포천지역 도의원들의 요청에 의해 심사 보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3건의 안건을 제외한 나머지 도지사 제출 안건들은 도의회 국민의힘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회기에 앞서 접수된 접수된 안건은 총 116건으로 이중 도가 제출한 안건은 28건이다. 지난해 말부터 상정되지 않고 있는 도지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무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결정됨에 따라 선거사무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1대 대선 후보등록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며 대선 후보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직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같은 달 12일부터 선거일 전인 6월 2일까지 22일 동안 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오는 24일에 마감되며 선거인명부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작성하고 같은 기간에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를 할 수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며 같은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선상투표,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투표가 각각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선거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신속한 선거준비와 안정적인 투개표 관리를 위해 중점 과제·방침 등을 각 지역 선관위에 전달했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짧은 준비기간, 높은 정치적 관심, 부정선거 의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법과 원칙을 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에 접어든 데 대해 “경기도의회는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8일 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힘겨운 탄핵 정국을 지나오며 사회는 혼란하고 경제는 위태하며 정치는 혼탁해졌다”며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지금 도민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고달픔은 말로 다 표현 못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도의회는 더욱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켜야 한다. 우리의 논쟁은 오직 도민의 삶을 향한 것이어야 하고 우리의 결정은 갈등을 넘는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 모두 서로의 입장보다는 도민의 뜻을 더 가까이 둬야 할 때”라고 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등으로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임에도 도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과 주민들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정책적 노력에 힘쓸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아픔을 함께 나누는
공식석상에서의 반언론적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이 도의회에 제출됐다. 경기도의원들은 양우식 도의원이 직권 남용 행위를 하는 등 도의원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봤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에 ‘경기도의회 양우식 의원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 해당 징계안에는 유호준 도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도의원들은 양우식 도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도의회 사무처에 언론 통제를 요구하며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제8조에서는 도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권 남용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들은 징계안을 통해 “(양우식 도의원은) 실시간으로 도민에게 중계되는 도의회 회의에서 ‘홍보비 제한’을 거론하며 도의회가 홍보비를 이용해 ‘언론자유와 편집권의 독립’을 침해하도록 압박하는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인 언론관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도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지위를 남용해 도의회 사무처로 하여금 홍보비 제한을 통한 언론 통제를 요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지역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고위공무원 자녀 등 10명에 대해 임용취소 처분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중앙선관위 사무처는 특혜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자체 조사·법률 검토 등을 거쳐 임용취소 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경력채용 임용취소 처분 전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청문절차 등을 진행 중이며 당사자들에게 청문출석 등을 요청하는 통지서를 지난주에 송부했다. 앞서 선관위는 이들을 선관위 중앙위원회 사무처에 발령한 후 사직당국에 ‘공직선거법’ 등의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개최, 특혜 채용 문제와 관련해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 등 16명에 대해서도 징계 처분을 했다. 징계위원회는 내부 논의 등을 통해 6명을 중징계(파면·정직), 10명을 경징계(감봉·견책)했고 법리 검토가 필요한 2명은 추후 징계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2023년 5월 고위공무원 자녀 경력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진 당시 특별감사를 통해 전 사무총장, 사무차장 등 고위공무원 4명을 수사 의뢰했다. 이어 자녀 등의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