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미래연구소는 최근 시청 강당에서 일자리창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자리창출이 복지다’ 주제의 이날 토론회에는 서효원 이사장이 사회를, 박준수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또한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진수 건국대 도시및지역계획학과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최고 복지가 일자리창출임에 뜻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성남시를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부각시켜 나가는 데 힘을 합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박준수 위원은 발제에서 정부투자기관 이전부지 관광의료관광 단지 조성, 관광벨트의 구축,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 창조경제타운 조성 등 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동선 원장은 “성남은 서울 근접도시로 1천200개 이상 벤처기업 밀집으로 창조경제의 메카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양극화 극복 위한 사회적 기업 창출을 위해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전보삼 박물관협회장은 “도시기본 조건과 갖춰진 주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경우, 놀랄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고, 김진수 교수는 “지역의 연관산업을 대기업과 연계시키는 한편 단계별 주거 환경 개선책을 강구해 도시완성도를
성남시가 안보도시의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일본의 침략적 역사인식에 대해 꼬집고 안보도시 상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미국 현지의 소녀상 보호 활동 등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청원 논쟁과 관련 시가 특사단을 파견, 소녀상 보호에 힘을 보태는 한편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하는 실리콘밸리의 소도시 밀피타스시를 방문해 지원동참 의지를 담은 ‘성남시장 친서’를 전달하고 해외 자매도시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했다. 시는 소녀상 보호와 위안부 기림비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시 특사단 3명을 이날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미국 현지에 보냈다. 글렌데일 소녀상 철거 논쟁은 지난해 12월 한 미국 네티즌이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올린 뒤 소녀상을 보호해달라는 청원도 잇따라 올라 양측간에 서명운동으로 불붙고 있다. 밀피타스시는 지난해 8월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추진 중이나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4일 고양사업소에서 최근 준공된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500㎾h 설비에 대한 현장검수를 완료했다. 현장검수에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에너지관리공단이 나섰고 지역난방공사는 참여한 7개 기관 중 가장 큰 용량인 ESS 500㎾h를 설치했다. ESS는 심야의 저렴한 전기를 충전해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함으로써 피크전력을 제어하는 설비다. 정부는 전력수급 불안으로 인한 국민 불편해소 및 수요관리형 전력정책의 실현을 위해 ESS 확대보급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보조금 75%와 에너지전문 컨설팅&엔지니어링 업체 ㈜에코시안의 민간투자금 25%를 유치, 예산절감 모범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안에 사업장 전체에 대해 ‘ESS 확대보급 타당성 검토’를 한 뒤 추가 설치 계획을 강구하는 등 수요관리형 에너지정책 선도기관의 역할에 충실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운영한 명사초청 강연 ‘성남 행복아카데미’가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1년 동안 1만1천여명이 수강해 그 열기를 알 수 있다. 이 강좌는 지난해 3월28일 방송인 김미화씨의 ‘긍정의 힘’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피부과의사 함익병, 오지 여행가 한비야, 의학 칼럼니스트 홍혜걸, 보수논객 전원책, 시골의사 박경철 등 20명이 강사로 나섰다. 매회 557명이 참여해 의학, 인문, 정치, 교육 등 식견을 넓혔고 특히 한비야씨의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강연에는 1천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기도 했다. 설문 조사에서 95% 정도가 만족했다고 응답, 이 행복아카데미 강좌의 인기도를 실감나게 했다. 박인경(47·여)씨는 “저마다 각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이들의 강의가 고무적이었다”며 “지속적으로 이 강좌에 참여해 삶의 지식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 주무관 민후식(50)씨는 “평생학습의 전당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더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소설가 이외수씨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강연이 열린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뇌수술 분야 권위자인 고신대병원 신경외과의 김한규(62·사진) 교수를 영입했다. 김 교수는 뇌기저에 발생하는 종양과 혈관수술을 연간 200회 이상 집도하고 1983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천여회에 이르는 뇌수술을 하며 두개기저부 수술에서 세계적 권위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세계신경외과 최고 병원인 BNI(Barrow Neurological Institute), 아시아 각국에 자주 초청돼 두개저의 다양한 수술 시연과 강의를 해오고 있다. 김한규 교수는 “뇌수술 분야에서 분당제생병원이 최고의 명성을 쏴올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협력 병원인 관동의대의 후학 양성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기해 촉발된 국가정보원 정치사찰 논란이 법정소송으로 비화됐다. 정치사찰을 벌인 당사자로 지목된 국정원 직원은 “이 시장이 최근 SNS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9일 이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그는 고소장에서 이 시장이 지난 2일 트위터에 ‘국정원의 성남시장 선거 개입증거 포착’ 등의 글을 올려 국정원이 자신의 개인사를 들춰내는 정치공세로 지방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법(제3조 직무·제9조 정치 관여금지)을 위반해 논문표절 의혹이나 가족사 문제 등 신상 관련 정보수집활동을 펼쳐 불법사찰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널리 퍼트렸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 시장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시비나 가족사는 시민단체·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된 상황이었고, 시 산하 사회적 기업 현황이나 수의계약 현황 자료 요구는 내란음모 혐의 사건의 연계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적법한 정보수집 활동이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직원 개인의 명예가 훼손돼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이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치료를 거부한 부모를 상대로 법원의 허락을 받아 수술을 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미숙아로 태어난 다운증후군 여아의 부모를 상대로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수술동의 및 진료업무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여아는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남매 중 한 명으로 체중이 2.14㎏에 불과한 미숙아로 다운증후군으로 확인됐다. 또 십이지장 폐쇄증과 심장질환 증상도 보였지만 여아의 부모는 치료를 거부하고 12월 26일 건강한 남아만 데리고 퇴원했다. 병원은 사회구호기관 등에서 지원 방법도 안내하고, ‘수술없이 퇴원시키면 결국 숨질 것’이라며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부모가 퇴원시켜달라며 두 아이를 모두 집으로 데려 가겠다고 했는데, 집으로 데려가 제대로 치료가 안 되면 여아의 생명이 위험해 소송을 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법원 결정에 앞서 여아에게 위급상황이 생기면 부모 동의가 없더라도 수술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법원 결정에 따라 여아를 수술할 수 있게 되면 비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