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위원들이 연찬회 명목으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에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과 기획관리실장, 의사국장 등 고위 간부들이 평일에도 불구하고 뒤따라가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교육감이 해외교류사업차 뉴질랜드와 호주로 떠나 부재중인 상태에서 고위 간부들이 대거 자리를 비워 행정공백까지 우려된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위 조용호 의장과 교육위원 7명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의정활동.교육발전 현황 세미나' 명목으로 제주도로 연찬회를 떠났다. 일정은 (호텔내 자체)세미나와 우도방문, 제주역사박물관과 성산민속박물관 견학 등으로 채워져 사실상 제주도 여행이나 다름없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청 간부의 동행을 권유했고 부교육감은 8∼9일 1박2일 일정으로, 나머지 간부들은 일정 내내 위원들을 수행한다는 명목으로 동행했다. 공교롭게도 여행기간은 윤옥기 교육감이 교원연수와 해외교류사업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기간(6∼14일)과 겹쳐 도교육청 최고간부 3명이 모두 교육청을 비우게 된 셈이 됐다. 이번 연찬회에 참가하지 않은 한 교육위원은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 위원들이 음주관광이 목적인 단합대회를 떠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도 의회의 행정사무감
경기활성화를 위한 여권의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장기대부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과천 중앙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린 당정청 경제워크숍에서 현행 학자금 대부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학자금 장기대부제도의 신설을 재경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연간 1조원으로 추산되는 재원을 연기금과 은행, 개인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학자금 대출채권 유동화 방식 등 다양한 융자방식의 도입에 의한 학자금 장기 대부제도의 실시를 통해 학생들의 수혜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자금 장기대부제도가 도입되면 총 20만명의 학생들이 신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기존 학자금 대부제도를 포함한 전체 대학생중 수혜비율은 13%(28만명)에서 20%(48만명)로 확대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헌법재판소가 초.중.고교 사회교과서의 헌법재판 관련 오류나 미비점 등을 낱낱이 찾아내 교육인적자원부에 수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헌재가 작년 11월께 헌법연구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1년 가까이 초.중.고 사회교과서 15종 30권을 정밀 검토한 끝에 수정.보완할 내용을 최근 교육부에 보내 내년도 교과서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7일 헌재의 연구검토서에 따르면 초.중.고교 교과서들에 실린 헌법과 기본권, 헌법재판 등에 대한 설명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고교 교과서에서는 헌재의 기능 등에 대한 소개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교과서 = 헌재는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에는 `개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자유'가 `직업선택의 자유'인데도 `근로의 자유'로 잘못 기재돼 있다. 기본권 구제기능 중 헌법소원 심판에 대한 설명은 있는데 위헌법률심판 제도는 빠져 있으며, 법원의 종류 부분에서는 헌재를 가정법원 등과 같은 특수법원의 일종인 것처럼 묘사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중등 교과서 = 헌법은 민법.상법.행정법 등 여러 법중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고 기본권은 공동체의 복리를 위해 늘 양보해야 할
전국적으로 사립학교의 87.5%가 자진폐쇄를 결의하고 국.공립 초.중.고교장회도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단체들이 기득권 수호를 위해 국민의 교육권을 볼모로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는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사학 관련 단체와 국.공립학교 교장회 등은 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국.공.사립학교 교장과 총.학장, 이사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조용기 사학법인연합회장은 최근 "38개 국.공.사립학교 관련단체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원단체로 `사학법.교육법 개악 저지 공동연합'을 결성해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정치권에 보내는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공.사립을 막론하고 학교 구성원 조직을 교사(수)회, 학생회, 직원회, 학부모회 등으로 나눠 법정기구화할 경우 학교는 정치판,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원회가 학교 주요 의사를 결정하고 이사 및 감사 일부를 추천하게 되면 사립은 물론 국.공립학교도 교장, 총.학장은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회(회장 김병순)는 4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도내 교원 및 사회·안보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 감축·재배치와 안보 환경변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경기대 남주홍 교수는 "주한미군 병력감축 계획은 중도좌파성향의 한국정부 등장에 따른 동맹관계를 새롭게 재정비해야할 정치적 필요성에 의한 것"이라며 "한·미 동맹관계가 기로에 처해있는 만큼 이에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특정학문을 선정해 4년제 대학을 평가하는 학문평가가 학문.전공별로 5년 주기로 시행되고 순위도 공개된다. 내년에는 국문학, 동양문학, 심리학, 사회학, 농학, 약학, 수의학, 체육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교협은 학문별 평가를 5년마다 실시하기로 하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평가 대상 학문분야를 최근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5년 주기로 인문학 5개, 사회과학 8개, 자연과학 4개, 농가정 2개, 공학 10개, 의.약학 6개, 예술 4개, 체육 1개 등 총 40개 학문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학문평가 주기는 5년 단위로 하되 국가.사회적으로 중점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야는 주기가 돌아오기 전이라도 반복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최우수'와 `우수', `인정'(보통), `개선요망'(미흡) 등급을 부여, 상위등급(`최우수' 및 `우수')은 순위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결과는 정부 행.재정 지원과 국가기관의 연구비 지원에 반영되도록 하는 동시에 기업체에서도 인력 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하위등급(`인정' 및 `개선요망')은
내년 초.중등 교원이 5천231명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학년도 초.중등 교원 정원을 유치원 688명, 초등학교 2천274명, 중.고교 2천158명, 특수학교 111명 등 5천231명 증원하기로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황호진 교육부 교원정책과장은 "시.도별 학급증설 및 학교신설 계획 및 교원 법정정원 100% 확보 방침에 따라 2만7천358명의 증원을 요구했으나 관계부처 협의과정에서 삭감됐다"고 말했다. 즉, 전국 시.도교육청이 299개교 신설과 1만147학급 증설을 위해 1만8천189명을 신청하고 2008년까지 법정정원을 채우기 위해 9천169명을 추가로 요구했으나, 기획예산처 등이 매년 공무원 임금 예산을 6% 이상 확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중기 재정계획 등을 이유로 증원을 최소화했다는 것. 이에대해 전국교직원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원 확보율이 90%에도 미치지 못해 내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등교원 임용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며 "정부는말로만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내실화'를 외칠 뿐 정작 밑거름이 되는 `교원 증원'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수용여건을 감안한 적정규모의 학교를 설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교육청은 4일 오후 본청에서 지역교육청 관리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지시사항을 통해 공동주택 입주세대수를 고려치 않은 획일적인 24학급, 36학급, 48학급 등 과대규모의 학교설립을 지양함으로써 개교후 빈 교실 등 잉여교실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신설예정학교별로 완공일정.소음차단.안전사고 등을 대비한 총괄 간부 직원을 지정하는 '개교전담제'를 운영해 개교지연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학교법인의 법정부담금 전출이 저조한 것에 대해 도내 고등학교, 특수학교 학교법인 96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학교법인의 기본재산 중 토지에 대한 현재 사용실태'를 실시해 임대료 수입이 전무한 법인을 대상으로 현지확인 및 법인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005학년도 공립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 자녀에 대해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에 대해 일부 임용시험 지원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일 2005학년도 경기도공립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공고하면서 그동안 교원임용시험에 가산점을 주지 않았던 국가유공자 자녀에 대해 일반가산점과 별도로 1.2차 시험 각 단계별 만점의 10%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다. 또 체육분야에 있어 그동안 전국규모 체육대회의 3위 이내 시상자에 대해 줬던 가산점을 이번부터 삭제했다. 이에대해 일부 교원임용시험 준비생들은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나섰고,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는 항의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임용시험 준비생은 "만점의 10%를 가산점으로 준다면 무려 20점에 이르는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라며 "0.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교원임용시험에 국가유공자 자녀가 이렇게 큰 점수를 받는 것은 일반인 준비생은 교원시험에 아예 도전하지 말라는 것으로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고 항의했다. 다른 준비생은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가르쳐야할 교사라는 자리에 실력도 없이 가산점 만으로 시험에 합격했다
경기도교육청직장협의회의 경기도의회 중복감사거부 운동에 전교조 경기지부와 한교조 경기본부, 경기교청 등 경기지역 교육단체가 모두 동참,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3개 교육단체는 3일 도교육청공직협과 함께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제출 거부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감사자료 제출시한인 오는 11일 도의회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단체들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도교육위원회의 감사로 갈음하고 특정사안에 대해서만 도의회가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이 규정하고 있는 데 도의회가 교육행정 전 영역에 걸쳐 감사를 실시, 교육행정 업무는 물론 학생들의 교수.학습 활동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도의회가 요구한 감사자료는 7.20 교육여건개선사업과 교육정보화사업,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실태 등 매년 요구해 온 사항으로 특정사안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도의회의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2일∼12월 1일 예정됐으며 앞서 지난달 18∼22일 도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