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동안 경기지역 아파트단지 22곳이 교육청의 부동의에도 불구하고 개발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학생수용계획을 위해 교육청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삼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도내에서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 22곳이 교육청의 부동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승인이 났다. 올해 들어서만 과천 A아파트재건축단지(659가구)와 안양 B아파트재건축단지(387가구), 안양 C연합주택단지(350가구) 등 3곳에 대해 교육청은 부동의 의견을 냈으나 해당 지자체는 사업을 승인했다. 4년동안 개발이 강행된 곳은 안양이 9곳으로 가장 많고, 의정부 4곳, 성남 3곳, 수원.용인 2곳, 광명.과천 1곳 등의 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동의 의견을 낸 아파트 단지는 학생수가 늘어 과밀학급이 우려되는 곳"이라며 "사업승인권자인 지자체가 교육청 의견을 무시해도 특별한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사업승인이 난 아파트단지에 대해 학생수용계획을 다시 검토토록 요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공사중지명령 요청 등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에 확인작업을 거치지 않은 자료를 제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위 최창의 위원이 '2003,2004년도 학교예산중 학생용 학습교재 구입비 지출현황'과 관련해 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가 지역교육청에서 올라온 자료를 도교육청의 확인을 거치지 않은 엉터리 자료로 밝혀졌다. 이 자료에는 수원, 성남, 동두천 등 3곳의 초등학교에서 한자, 컴퓨터 수업 등에 사용하는 학습교재 상당수가 검인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습교재는 검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감사자료에 검인정을 받지 않았다고 표시된 학습교재는 해당 학교에서 검인정을 받았다고 '.'을 찍은 것을 검인정을 받지 않은 것으로 오해해 'X'로 잘못 표시한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결국 도교육청이 확인작업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채 교육위원에게 행정사무감사자료로 제출한 것이다. 이에대해 최 위원은 "도교육청이 행정사무감사로 제출한 자료가 믿을수 없는 엉터리 자료라면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국정감사에 제출하는 자료의 신뢰성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엉터리 자료제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직장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의 중복감사를 거부키로 한 가운데 한 교육위원이 이중행정사무감사제도의 폐해를 근절시키기 위해 도교육위원회 감사를 먼저 중단하자고 제의, 결과가 주목된다. 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위원은 도교육위의 제149회 정기회 첫날인 15일 '도교육위와 도의회의 이중 행정사무감사제도 폐혜를 근절하기 위해 도교육위 스스로 금년도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유보 및 중단하자'고 동료의원들에게 제안했다. 이 위원은 "1991년 교육자치를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13년동안 도교육청은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중복감사를 받아 본청 근무자들이 감사준비로 본연의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폐해로 교육본질의 정책생산은 고사하고 교육자치조차 퇴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교육위원회가 집행부에 대한 감사견제기구로서 가지고 있는 권한 중 가장 중요하고도 고유한 권한인 행정사무감사를, 입법부의 교육기관에 대한 이중감사제도가 개선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보 및 중단하자"며 "스스로 감사권을 포기함으로써 이중감사제도의 문제점을 정치권에 알리고 교육자치를 이룰수 있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이 위원은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을 오는 25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제도 개선안과 함께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대처방안과 대학-고교-학부모 협의체 구성.운영 방안 등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26일 대입제도 개선시안을 발표한 뒤 공청회, 총장 간담회,시민단체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나 고교등급제 논란이 벌어지는 등 다양한 입장이 표출돼 교육현장의 의견을 다시 한번 폭넓게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발표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특수목적고인 의정부과학고(경기제2과학고)와 경기과학고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각각 2.7대1, 1.8대1을 기록했다. 15일 2개 과학고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00명을 모집하는 의정부과학고에 267명이, 같은 인원을 모집하는 경기과학고에 180명이 지원했다. 2개 과학고는 오는 23∼24일 구술고사와 면접 등 전형을 거쳐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5일 도내 일선 학교에서 0교시와 심야자율학습 등을 금지시킨 단체협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며 경기도교육청에 단체협약의 성실한 실행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 경기도교육청과 2003년도 단체협약을 확정시켜 일선학교에서 즉각 단협이 이행되야 하지만 사립학교 등에서 변칙적으로 0교시를 실시하거나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키는 등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특히 성남지역 59개 초등학교가 강제적 어린이신문 구독을 금지시키지 않아 46개 학교가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물론 일선 학교는 오는 30일까지 단체협약을 완전이행해야 한다"며 "특히 성남교육청은 단협이행에 성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일선학교의 폐기자재인 PC 본체 8천5대와 모니터 7천254대, 프린터 1천587대를 '일자리 만들기 운동본부'에 보내 '사랑의 PC보내기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폐기자재는 일자리 운동본부에서 수거, 수익금으로 EBS 수능방송 시청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신형 PC를 지원한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한영만)가 한국교총이 좋은교육, 좋은선생님 실천과 교육방법 개선 및 교육자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제35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전국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13일 경기교총에 따르면 한국교총이 지난달 9일부터 '학습과 삶을 연계하는 지식기반 사회의 교육구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전국교육자료전에서 경기교총은 27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경기교총은 1등급(푸른기장)에 6점, 2등급에 10점, 3등급에 9점이 입선되어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이로써 지난 4월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10연패에 이어 전국교육자료전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이번에 출품된 자료들은 오는 17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수원과 성남지역 초등학교가 재량활동시간에 사용하는 학습교재가 한자와 컴퓨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지역 51개 초등교가 지난해와 올해 구입한 학습교재 96개 가운데 94%인 90개가 한자와 컴퓨터 교육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성남지역 45개 초등교가 구입한 82개 학습교재의 85%인 70개도 한자와 컴퓨터 교재로 채워졌다. 나머지 학습교재는 통일과 효, 경제 관련 교재였다. 수원지역 5개 초등교의 경우 검인정을 받지 않은 자체제작 교재(학습장)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위원은 "정규과목외에 학교 자율로 가르칠 수 있는 학습교재가 한자와 컴퓨터 일변도라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뿐더러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이 어렵다"고 말했다. 학습교재는 (학교장) 재량활동시간(1주일에 2시간)과 아침자습 시간 등에 사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5조8천864억원 규모의 2005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 도교육위원회에 상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5조6천460억원)보다 4.3% 늘어난 규모다. 주요 항목별 세입내역은 ▲국가부담 수입 3조8천348억원 ▲시.도세전입금 등 법정전입금 1조5천216억원 ▲비법정전입금 479억원 ▲입학금과 수업료 등 자체수입 4천821억원 등이다. 세출은 ▲인건비 3조2천388억원 ▲학교 신.증설 등 교육복지환경 구현 3개 시책사업 1조2천378억원 ▲학교 기본운영비 4천220억원 ▲사립학교 경상재정지원 4천182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안은 교육위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도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