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행.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부실공사 방지 및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2004년도 행정감사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예산남용 등 회계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엄단하고, 예산편성.집행의 낭비 및 불용액.이월액 과다발생 방지를 위한 운영지도 감사에 나선다. 또 학교공사 기동감사반을 운영해 부실공사를 사전예방하고, 지도위주의 점검활동을 수행하며 입찰 담합, 불법하도급 등 건설관련 비리의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키로 했다. 특히 단편적, 지엽적인 위법.부당 사항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부조리 요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도록 하는 등 민주적이고 지원적인 감사를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행정감사 계획을 알아본다. ▲종합감사 도내 2004년도 감사대상기관은 12개 지역교육청, 3개 직속기관, 60개 공립고등학교, 34개 사립고등학교, 4개 특수학교 등 모두 113곳이다. 기관별 감사기간은 지역교육청은 6일, 직속기관은 5일, 각급학교는 3~4일에 걸쳐 이뤄지며 특별사안이 발생하면 기간을 연장토록 했다. 감사내용은 그동안 사후 적발.처벌 위주의 적법성 감사에서 벗어나 부정.비리의 발생이 근본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제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17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 도내 1만5천여 학원들이 생존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공.사교육이 모두 공멸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학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회장 황선자)는 22일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공교육을 사교육장으로 전락시켜 공.사교육이 공멸하게 될 것"이라며 "사교육비 경감이 아니라 공교육 포기를 선언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원연합회 경기지회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전인교육을 지향해야할 학교를 관제 사교육장으로 만들어 공교육마저 사교육에 내주는 최악의 선택을 자행했다"는 것. 학원연합회 경기지회는 "학교가 관제 사교육장으로 전락해 '더 나은 학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 불법 고액과외를 창출시킬 것이 뻔하다"며 "특히 사교육에 대한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는 근시안적 정책은 학교교육을 입시위주로 황폐화시키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과 비용부담만 이중으로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원연합회 경기지회는 또 "정부는 방과후 수준별 보충학습은 결손학습자나 지진아, 그리고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을 중심으로 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과 경기도교육단체총연합회(회장 한영만)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향상을 위한 교섭에 최종 합의했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0일 오전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윤옥기 교육감과 경기교총 한영만 회장을 비롯한 양측교섭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원 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를 갖고 경기교총이 요구한 50개조항 중 26개조항을 삭제하고 24개조항에 대해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 합의사항의 주요내용은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육 및 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연수제도 개선 ▲교원의 처우 및 교육환경 개선 ▲교권 및 학습권 신장 ▲여교원의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이다.
올해부터 경기도 내 초등학교 운동선수는 정규교과시간 모두, 중.고등학교 운동선수는 오전 정규교과수업을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또 초등학교 운동선수의 합숙훈련이 허용되고, 전국 규모 경기출전은 연 3회 이내로 제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04 학교체육 기본방향'을 수립해 최근 시,군 교육청에 하달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에는 현재 970여개의 운동부와 1만2천여명의 운동선수가 있다. 도교육청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체육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일반학생에 대해서는 체육과목 시간배당 기준 및 수업 시수 이행을 철저히 하고, 체육수업 시간을 타교과 시간.행사 등으로 대체하지 않도록 했다. 체육특기생 관리에 대해서는 운동선수라 할지라도 과다한 운동연습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운동선수는 정상수업, 중.고등학교 운동선수는 반드시 오전수업을 참여토록 했다. 또 훈련은 특별활동이나 방과후, 휴일 및 방학기간 중에 실시토록 하고 앞으로 선수등록 및 경기대회 참여 등에 최소학력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 수업기간 중의 합숙 및 전지훈련은 원칙적으로 억제시키고, 작년에 전면금지시킨 초등학교 상시합숙훈련에 대해
지난달 6일 고교배정이후 학생들이 입학을 거부하면서 한달이상 집회와 유랑수업을 벌여온 안양 충훈고 학생들 263명 가운데 204명이 결국 안양권 인근 학교로 전학하게 됐다. 19일 충훈고에 따르면 배정을 거부했던 학생 263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학교장과 개인별 면담을 가진 끝에 59명이 학교에 남고 204명이 전학을 희망, 이날 오후 안양 평촌고등학교에서 학교 배정을 위한 추첨식을 가졌다. 이날 추첨은 안양권 학생의 경우 충훈고를 제외한 안양시내 11개 고교, 군포 출신은 군포시내 5개 고교 가운데 1개 학교를 선택해 학교를 배정받았다. 학생들은 오는 22일부터 새로 배정받은 학교로 진학, 수업을 받게 된다. 충훈고는 전체 신입생 554명 가운데 37%인 204명이 전학했음에도 기존에 편성된 15학급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충훈고 배정거부 학부모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학교배정 원칙의 근간만 흔들고 법원판결로 제도적 모순을 해결할 기회를 놓치게 된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러나 앞으로 교육행정이 바로 잡히길 소망하며 학부모 일동은 대책위를 해체하지 않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18일 4.15총선을 맞아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총선공동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히자 다른 교육 및 학부모 단체가 반발하고 나서는 등 양측간에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전교조 경기지부 박동호 정책실장은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야기된 국정 혼란으로 학생들에게 선거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공동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다음주말까지 수업일정을 만들어 4월1일부터는 수업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수업은 장애인의 날 등의 인권교육이나 황사에 대비한 환경교육처럼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특정 주제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을 때 이뤄지는 수업으로, 학교장에게 미리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박 실장은 "공동수업에서 다룰 주요 내용은 민주주의 정신, 유권자의 권리 행사와 대통령 탄핵이 무엇인지가 다뤄질 것"이라며 "그러나 전교조는 수업에서 대통령탄핵이 갖는 의미라던가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내용은 다루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실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 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탄핵자체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동수업은 일반사회, 정치, 역사, 윤리 과목 등에서
경기도내 읍.면 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2003년 소규모학교 지원사업 대상학교의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및 교육여건 악화로 인한 이농현상 때문에 초등학교의 학생수가 감소하자 도교육청은 이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소규모학교는 읍.면 지역 소재 6학급 이하 학교로 도내에는 현재 216곳의 소규모 초등학교가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216곳의 소규모 초등학교 가운데 88곳의 신청을 받아 25곳을 선정, 한 학교당 6억7천100만원씩 모두 167억7천만원을 지원해 특기.적성 교육활동 지원, 교직원 사택 확충, 통학버스 임차료, 시설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그 결과 이들 25개 초등학교의 학생수는 2003년 3천249명에서 올해 3천501명으로 252명(7.8%)가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경우 2003년 443명에서 올해 539명으로 무려 96명이 늘어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2006년까지 소규모학교 가운데 매년 25개교를 지정, 모두 100개교에 지원사업을
경기도교육청은 17일 2004년도 특별연구교사제의 연구계획서를 내달 1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특별연구교사제는 교사들이 연구한 교수법 가운데 우수 사례를 선정, 공유함으로써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로 학교장 또는 교과교육연구회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초.중.고교 교사로 교수법 개선에 대한 연구 의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충훈고 배정거부 학생들에 대한 즉시항고를 취하하는 한편 학부모대책위 집행부 3명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법무팀에 따르면 이날 도교육청은 수원지법이 충훈고 배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지난 3일 즉시항고했고 이를 취하하기 위해 서울고검에 지휘를 품신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난 16일 충훈고 학부모대책위가 수원지법에 낸 배정처분 취소소송의 취하서 제출에 대한 소취하 동의를 위해 수원지검에 지휘를 품신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충훈고 학부모 대책위 민병권 위원장등 집행부 3명을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고발을 취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의 소송 취하가 끝나면 충훈고 배정에 관련된 모든 문제는 종결된다. 도교육청 법무팀 관계자는 "도교육청과 학부모측이 합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검찰의 지휘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타가 싫어요"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발표한 '수준별 보충학습'이 일선 고등학교에서 0교시와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최근 학생들이 "학생의 자율에 의한 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야간자율학습, 야자라고 부르지 말고 강제타율학습, 강타라 불러야 한다"며 "0교시수업과 강타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글을 하루에 수십건씩 올리고 있다. 아이디 '박성춘'군은 "정말 학생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0교시학습, 야간학습이면 좋겠지만 현재 학교에서 0교시를 통해 이뤄지는 수준별 보충학습은 강제로 학생을 교실에 묶어둔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아이디 'tlfjtlfj'군은 "0교시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봤자 그저 멍하고 졸릴뿐 공부가 되지 않고 야자도 대부분 학생이 쏟아지는 잠과 피로와 싸우는 시간일 뿐"이라며 "하루에 15시간을 좁고 네모난 교실안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과연 미래의 꽃이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고등학생'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음날부터 바로 0교시와 야자를 시작했다"며 "도교육청은 일선학교들이 강제로 야자를 시키지 않도록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