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대리응시자의 자수로 경기지역에도 수능 부정행위사건의 불똥이 튄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최고 간부들이 모두 자리를 비워 빈축을 샀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부정행위 대책상황반' 반장인 최운용 교육국장은 이날 오전 교육부와 통일부가 후원하는 금강산 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류선규 부교육감은 이날 오전 수원 중부경찰서에 대리응시자가 자수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지만 점심식사후 강원도 양양군 A파크에서 열린 기술직공무원 직무연수에 참석했다. 또 윤옥기 교육감도 이날 오후 경기도청 주관으로 과천에서 개최된 경기도민회의 축사를 위해 자리를 비웠다. 이에 따라 수능 부정행위와 관련해 도교육청에서는 이영호 중등교육과장이 임시로 대책상황반장을 맡아 지휘했다. 이에대해 한 교육계 인사는 "전국이 수능 부정행위로 시끄럽고 수원에서도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고위 간부들이 업무때문이라지만 자리를 비운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인지역에서 수능 부정행위자들이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수능감독체계로는 대리시험 부정행위를 막을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수원에서 밝혀진 수능 대리시험 부정행위가 원서접수 당시는 물론 시험시간에도 2차례나 얼굴을 대조했지만 접수자나 감독관들이 대리응시생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채 자수에 의해서 밝혀졌기 때문이다. ▲부실한 원서접수 이번 수능시험에서 경기지역에는 11만5천692명이 수능시험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 재수생, 대리접수 등 지역교육청에 직접 접수한 응시생은 8천302명에 이른다. 도내 11개 시험지구 지역교육청에서는 지난 8월30일부터 9월15일까지 담당 장학사, 자원봉사자, 도우미 고교생 등 모두 107명의 접수요원이 이들에 대한 원서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원서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원서에 붙은 사진이 수험생 본인인지 여부에 대한 작업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대리시험 부정행위가 밝혀진 수원교육청의 경우 19명의 접수요원이 교육청 접수인원 1천471명의 원서를 받았지만 대리응시 여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 접수요원은 "이미지 사진이나 오래된 사진 등 원서사진과 신분증 사진만 비교해서는 본인인
경기도의 지방세 수입 감소에 따라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법정전입금이 예상보다 2천여억원이 줄어들어 내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가 통보한 내년도 도교육청에 대한 법정전입금은 1조2천732억원으로 당초 도교육청이 예상했던 1조5천216억원에 비해 2천484억원이 부족하다. 지방세 수입이 감소, 교육세전입금이 2천137억원 줄어든데다 교원봉급전입금 427억원이 법개정에 따라 없어지게 됐기 때문이다. 법정전입금 외에 원어민교사 채용 등 경기도가 교육협력사업으로 지원하는 비법정전입금도 178억원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도에 교육기자재 보급과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상당수 교육사업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내 학교들이 고가의 외제 전자오븐기를 구입하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예상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의호(한나라당.고양6) 의원은 "오븐기를 사용하는 도내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25개교를 표본조사한 결과 올 3월부터 10월까지 급식일수 140일 동안 25회도 사용하지 않은 학교가 7개교 등 72%인 18개교가 이틀에 한번 이하로 오븐기를 사용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예산낭비의 표본이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내 1천758개 급식실시교 가운데 전자오븐 설치교는 7%인 124개교로 2002년 26개교, 2003년 30개교, 올해 48개교 등 매년 설치교가 증가추세에 있다. 김 의원은 "오븐기 설치 121개교 중 4천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독일제 콘보텀.라치오날 제품 등을 채택한 학교는 76개교로 63%를 차지한다"며 "국내에서는 특급호텔에서만 이같은 제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4년간 3천만원 이상 오븐기를 설치한 학교는 48개교로 이 가운데 54%인 26개교가 수의계약으로 오븐기를 구입했다"며 "이는 수의계약을 남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고가의 오븐기를 구
교육인적자원부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수능성적 산출을 위한 시한을 `12월6일'로 잡기로 했다. 이에 따라 12월6일 이전 부정행위자로 판정되면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돼 표준점수 산출 등에서 빠지게 되며 그 이후 판정되는 경우에는 해당자 성적만 무효로 처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시험 부정행위가 추가 적발됨에 따라 30일 오후 김영식 차관 주재로 해당 시.도 부교육감과 중등교육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12월6일까지 경찰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넘겨받아 무효 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부정행위자'의 성적을 제외하고 통계처리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차관보는 "그 이후에 부정행위 여부가 밝혀지면 해당자 개별적으로만 성적을 무효처리할 예정"이라며 "일부 부정행위자의 성적이 포함돼 표준점수 등을 산출하더라도 통계상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정대로 12월14일 수능성적을 통보하는 등 대입 전형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무효 처리 대상자를 확정하기 위해 `무효 처리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준 등을 세우기로 했다. 그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가 광주뿐 아니라 서울, 충남 등 전국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자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네티즌들은 분노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를 비롯해 포털사이트 들에는 수능시험 부정행위에 분노하면서도 교육부를 질타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내 고3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mkcoco97'씨는 "도대체 부정행위자가 전국 각지에서 얼마나 늘어날지 알수가 없다"며 "한 사람의 일생이 걸린 대학입시에서의 부정행위는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디 'ksae7306'씨는 "이번 휴대폰 부정행위는 망국적 학벌주의가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며 "오직 우수한 학벌로 출세지향적인 사회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는한 이같은 일은 되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김광환'씨는 "현재의 학교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라 수업시간에도 문자보내기에 여념이 없는등 핸드폰 놀이장소가 된지 오래"라며 "교육부는 예산을 집중 투입해 전파방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디 'w
경기도교육위원회가 내년도 원로장학관 예산을 전액 삭감, 원로장학관 제도가 도입 4년만에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위는 이달초 도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7천900만원이 책정된 원로장학관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 2001년 퇴직교원의 전문식견을 교육현장에 접목한다는 취지로 전국 처음으로 경기교육청에 도입된 원로장학관제가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이다. 올해 경기지역에 위촉된 원로장학관은 175명으로 학교의 요청에 따라 교사 연수에 강의를 맡거나 학교 평가위원으로 근무하며 1회 출강시 10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원로장학관제는 도입당시인 2001년초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 관계로 선거전략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학생 개인의 정보인권 보호를 위해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분리하기로 한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새 시스템이 2006년 3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NEIS에서 교무.학사(학교생활기록부), 보건(건강기록부),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을 분리, 단독 또는 그룹 서버를 구축하고 이를 16개 시.도 교육청 단위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시스템 구축 방안을 29일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고교 및 특수학교는 단독 서버로, 초.중학교는 15개교를 묶은 그룹 서버로 운영하되 물적기반 구축,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검증 등을 거쳐 2006년 3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2006년 2월말까지 서울.경기 등 2개 교육청과 132개교에서 1년간 시험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국가보훈처는 교원 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에게 10%의 가산점을 주는 것과 관련, 국가유공자 우대에 이견이 없으나 가산점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시험부터 적용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부처는 올해 임용시험 결과를 본 뒤 내년 시험부터는 과목별로 국가유공자의 합격 인원 비율을 설정하거나 가산점 비율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현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은 "국가유공자 가산점 제도가 일반지원자의 응시 기회를 지나치게 제약하고 특정 과목의 경우 국가유공자만 합격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예상돼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개정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유공 자에게는 공무원 등의 임용시험에서 각 시험단계마다 과목별 만점의 10%를 가점하도록 하고 있다.
수능시험 출제.관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오전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지난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시험 정답에 `오류는 없다'고 공표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시험 직후부터 21일까지 닷새동안 `정답 또는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이의제기된 모든 문항을 심사했으나 당초 발표한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기간에 등록된 609건 가운데 문제.정답 이의신청으로 분류된 493건, 120개 문항 중에서 29개 문항에 대한 상세한 `심사 결과 및 정답 해설'도 함께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