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났을 때, 전 세계는 숨을 죽이고 미국을 지켜봤다. 약 100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대공황의 결과로 유럽은 전쟁을 준비했고, 이처럼 한 국가의 경제문제가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미국의 사태에 주목한 것이다. 물론 2008년 당시 전쟁이 일어난 곳은 없지만, 그 이후 전 세계는 미국이 펼치는 경제정책에 도미노처럼 무너져갔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는 미국이 세계경제에 끼치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전쟁과 경제의 상관성, 더 나아가 역사와 경제의 밀접함을 말해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역사의 큰 줄기는 경제가 만들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전에서는 ‘경제’를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 인류문명이 탄생한 순간, 경제도 함께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바이킹이 바다를 건너 약탈을 일삼은 것도 경제적인 이유였고 나폴레옹전쟁의 발단도 ‘대륙봉쇄령’이라는 경제정책이었다. 경제와 역사의 상관관계를
플라타너스 나무 주제 선보여 톱밥 붙이고 말리는 작품 전시 윤성필의 ‘우주를 담다’展 철가루 사용 조각·그림 감상 ‘나는 누구인가’ 질문서 기획 수원 예술공간봄은 다음달 8일까지 이쥬리의 ‘푸른 겨울밤 플라타너스’展과 윤성필의 ‘우주를 담다’展을 연다.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쥬리의 ‘푸른 겨울밤 플라타너스’展은 뿌리에서 껍질 속으로 물을 끌어올려 속은 비어있지만 껍질만으로 살 수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를 주제로 한다. 작가는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재탄생되는 나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캔버스에 톱밥을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나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캔버스에 톱밥을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플라타너스 나무가 살아 있는 것 같이 깊고 단단한 뿌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땅속깊이 뿌리 내린 절대로 흔들림 없는 깊은 나무가 되길 바라며 가지마다 한줄기, 한줄기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윤성필 작가의 ‘우주를 담다’展은 철가루, 스테인리스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안희정 작가의 개인전 ‘집으로 The little house’전을 연다. 2007년 라면, 아이스 바, 케익 조각, 삼각 김밥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찍은 사진을 큐브형태의 입체작품으로 변형한 작업을 했던 안희정 작가는 이번에는 집을 주제로 천을 활용해 유연한 물질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큐브로 형상화된 집이나 문의 이미지를 통해 평면이 입체로 전이되는 방법에 주목한다. 큐브는 문이므로 막힌 육면체가 아니라 어딘가로 열릴 수 있는 의미로 존재한다. 평면의 사진이 큐브로 처리되면서 평면의 이미지였던 풍경은 촉감을 가진 구체적인 사물로 변하게 된다. 안 작가는 풍경을 시대적 삶으로 맥락화 시키는 작업을 작품으로 드러내 공간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들이 거주하고 있는 큐브의 공간인 집이란 존재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많이 지쳤지만 정신력으로 끝까지 공을 친 덕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끝난 ‘2015 제7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조민철(32·김태신탁구)의 소감. 동네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채를 잡은 뒤 매력에 빠져 15년을 탁구와 함께해온 조민철은 탁구의 매력을 손맛이라고 설명했다. “탁구공을 세게 쳤을 때 느껴지는 공의 회전력과 타구소리가 좋아 지금까지 탁구채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는 그는 2년전 이 대회에서 개인전과 복식, 단체전까지 모두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날 결승에서 접전 끝에 김경수(오병만탁구클럽)를 3-1로 꺾고 우승한 조민철은 “6경기를 연이어 출전해 다리에 쥐가 나고 많이 힘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틴 결과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운영중인 탁구교실을 통해 더 많은 탁구인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즐겁게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쁩니다.” 20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5 제7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복식에서 우승한 김태신탁구 소속 이순민(52)-최정환(40) 조의 소감. 이순민과 최정환은 각각 38년, 20년 탁구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최정환은 중학교때까지 탁구선수로 활동하다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성인이 된 후 생활체육으로 전향해 계속 탁구채를 잡았으며 이승민은 중학교때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를 접한 뒤 매력에 빠져 40여년을 탁구를 통해 건강을 지켜왔다. 이날 대회에서 이들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3세트 모두 따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태신탁구에서 만나 함께 탁구를 치다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는 이들은 개인사업을 하는 공통점을 비롯해 통하는 점이 많아 탁구호흡도 남달랐다. 특히 각각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인 최정환과 이순민은 이날 결승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이순민과 최정환은 “파트너가 이끌어준 덕분에 복식에서는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탁구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여름에 잦은 물놀이와 일교차로 인해 코감기가 심해진 줄 알았던 아이의 상태를 환절기 감기와 혼동해 방치하게 되면 누런 콧물이 나오는 소아 비염과 축농증으로 발전해 더 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더위와 추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정한 기초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여름동안 에어컨 등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기초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에 혼란이 일어나게 돼 적지 않은 어린이들이 여름감기와 여름 비염을 앓고 있다. 감기와 비염의 주요 원인인 일교차가 심한 시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특히 평소 호흡기가 취약한 어린이들은 축농증, 두통 등 각종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고, 만성 비염으로 인해 깊은 수면을 방해받아 성장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또 편하지 못한 호흡으로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두뇌발달 저하 및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비염의 특징과 치료 방법 어린이들이 비염에 자주 걸리고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소아들만의 2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변화가 심해서 비염상태와 정상상태를 오락가락한다. 둘째, 아직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비도가 좁은 편으로 비
수원시립공연단 뮤지컬 ‘바리’ 지난 18일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원시립공연단의 창단 첫 번째 공연 뮤지컬 ‘바리’가 끝나자 객석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 박수소리에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공연단의 무대를 염원하던 시민들의 해갈의 의미와 수원시립공연단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는 듯했다. 뮤지컬 ‘바리’는 오구왕의 버려진 일곱 번째 딸 바리가 오구왕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옥을 거쳐 서천서역에서 생명수를 구해와 부모님을 살리고 자신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로 바리데기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출생 이후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버지 오구왕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바리’. 그러나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서책을 통해 오구왕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전해듣고 갑자기 효녀가 되는 바리의 모습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리역을 맡은 배우의 호소력 있는 노래와 연기가 더해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의 효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옥을 지나 서천서역에 이르기까지 바리의 험난한 여정을 재미있고 긴장감있게 표현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로봇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돌봐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난 18일 파주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DMZ 2.0 음악과 대화’의 포럼에 참여한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기술, 미래, 그리고 인류’를 주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대담을 나눴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우리는 인간의 뇌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컴퓨터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로봇은 단지 인간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돌봐주는 개념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이 수동으로 했던 것을 자동으로 가능토록 해 인간의 삶이 좀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는 블루칼라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 속에 인간미(human touch)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냉전관계 완화에 대한 기술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워즈니악은 미국과 구소련의 냉전 당시 두 나라 국민들 간에 화상미팅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 냉전관계였던 양국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휴먼콘서트1 ‘그리그&모차르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으로 저녁시간에 문화생활에 투자하기 어려운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오전시간 잠깐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 교향곡의 결정판이라 평가받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와 노르웨이의 국민작곡가라 불리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이 연주된다. 교향곡 제41번 다장조 K.551 ‘주피터’는 교향곡 제39번과 교향곡 제40번과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 창작에 있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작품으로서 ‘신이 통치하는 성역’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이어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16은 작곡가가 가장 행복했던 젊은 날의 표상을 그려 따뜻하고 밝은 느낌과 함께 장중하면서 또한 민족적인 곡이다. 전 세계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히며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과 함께 그를 대표하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주영의 지휘와 간략한 해
생생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을 선보이고자 열리는 ‘오정해와 함께하는 콘서트-노닥이다’는 추석을 맞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된다. 소리꾼 오정해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악사의 음악에 맞춰 바닥의 어릿광대와 줄 위의 어름산이(줄광대)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놀음으로 시작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어름산이로 등록된 권원태와 연희단이 무대에 올라 ‘남사당 놀이의 꽃’인 줄타기를 선보인다. 이어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의 연주로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연주를 선보인다. 최수민이 직접 편곡한 ‘사계’, ‘카르멘 서곡’, ‘홀로아리랑’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리꾼 오정해와의 협연도 펼쳐진다. 또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강응민의 시원한 목청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진국명산’, 춘향가 중 사랑가에 현대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