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도시 곳곳에 마련된 놀이터는 밋밋하고 심심한 모습이지만 아이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한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 이소영은 지난해 여름 동생네 가족과 프라이부르크로 떠났다. 무언가를 놓칠까봐 동네 학원 전단지를 꼼꼼히 읽고, 또래 엄마들과 함께 각종 학원 정보를 나누고, 공부하라며 아이들을 닦달했던 엄마였던 그는 짧은 여행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삶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답을 찾았고 그 특별한 여행이야기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프라이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놀이터다. 아우구스티너 박물관 앞 놀이터, 중앙역 근처 헤르츠예수교회 앞 놀이터, 전망대 끝 놀이터, 생태주거지구 보방의 ‘다섯 개의 어금니’를 포함해 160개의 놀이터가 아이들을 기다린다. 알록달록한 최신식 놀이기구는 없다. 나무둥치, 깨끗한 흙, 커다란 바위, 바구니 그네, 미끄럼틀, 작은 철봉이 전부다. 그래도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나무에 오르고 흙장난을 하고 물속을 뛰어다니며 신이 난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놀이터를 완성한다. 핵발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등 함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전래동화를 테마로한 전시와 공연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즐겁고 신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국악아동극 ‘해님 달님’이 오는 7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경기도국악당에서 펼쳐진다. 경기도국악당은 전자음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가락의 흥과 따뜻한 한국 정서를 전하는 뜻깊은 무대를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친숙한 전래동화에 사물놀이와 전래놀이를 더한 국악아동극 ‘해님 달님’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의 흥과 멋을 전한다. 공연은 전래동화‘해님 달님’에 ‘꼬리 뽑힌 호랑이’,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전개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흥겨운 사물장단은 동화 속 상상의 세계를 귀로 만나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악동요 체험시간도 준비, 가야금, 해금, 타악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국악기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국악 소리를 마음껏 들어보고 동요를 따라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악기와 장단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문의: 031-289
코믹·감동 연극 ‘둥지’가 오는 14일과 15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 ‘둥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손자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연이다. 해외 선교여행을 떠난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찾아가는 손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러던 어느날 손자가 미국으로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자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손자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라는 기발한 계획을 진행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진지하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이 젊은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타캐스팅이나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공연은 아니지만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억지웃음과 억지눈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웃음과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주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통해 가능하다. 전석 2만원.(문의: 03
경기문화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지난 8일 북한산성 방문자센터에서 KB국민은행 은평구 지점장회와 함께 ‘북한산성 문화유산지킴이’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북한산성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성 대서문, 중성문과 산영루를 거쳐 북한행궁까지 답사하는 일정으로 북한산성을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북한산성 역사 바로알기와 성곽 주변의 환경정화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와 동행해 북한산성에 관련된 역사해설을 들으며 등산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북한산성 문화유산지킴이 활동은 문화유산 탐방과 환경정화 활동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북한산성만의 특색 있는 봉사활동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북한산성문화사업팀(031-968-5329)를 통해 사전 문의가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어머니사랑 봉사단은 지난 6일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 사랑의 밥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어머니사랑 봉사단은 저소득층 어르신 300여명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했다. 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어머니사랑 봉사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가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참여 하겠다”고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이주하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A journey to find hope)’展과 조미예·이앙의 ‘Prop’展이 오는 20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진행된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사진작가 이주하 작가의 지난 2년간의 흔적을 담은 전시다. 3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취미이자 직업으로 사진작업을 하는 이주하 작가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꿈, 도전, 시련, 희망을 테마로 한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조미예와 이앙 작가의 ‘Prop’전시는 2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Prop’은 지지자 혹은 버팀목을 의미한다. 오랜 시간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주며 작가활동에 힘을 보탰던 두 사람은 ‘Prop’ 전시를 통해 각자가 세상을 조망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앙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언가를 느껴도 느끼지 못한 채 점점 고립되어 가는 사람들의 메마른 감성을 색맹검사표와 시력검사표의 이미지를 차용해 표현했다. 그의 ‘Love EQ’ 작품은 감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4일까지 ‘꼬마작곡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꼬마작곡가는 10~13세 아동들을 위한 음악창작프로젝트로, 오케스트라 악기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내재된 창의성 키울 수 있다. 뉴욕필하모닉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교육 강사와 전문연주자 등 전문가에게 음악을 배우며 미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6학년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진행되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총 15회 이어진다.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academy@snart.or.kr)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783-8157)/민경화기자 mkh@
수원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30일까지 ‘으악, 괴물이다!’ 전을 진행한다. 김보미 작가의 그림책 ‘으악, 괴물이다!’는 우주에서 지구로 온 주인공이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지만, 사람들은 주인공의 겉모습만 보고 “으악, 괴물이다!”라며 피하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겉모습에 놀라고 무서워하지만, 친구가 되는데는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는 교훈을 담은 책은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알려준다. 흥미로운 그림과 교훈적인 이야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으악, 괴물이다!’ 원화 12점을 소개하는 전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실제 원화를 전시, 아이들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꾸몄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초등학생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김보미 작가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책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신청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uwonlib.go.kr/bkid/)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031-216-9373) /민경화기자 mkh@
위암, 남녀 합쳐 2만9854건… 전체 2위 흡연자·불규칙한 식사·짜고 탄음식 원인 가족력 유전·환경적 요인 동시 작용 조심 간암, 1만 6178건… 전체 암 발생 7.5% 6위 지방성 간질환·발암물질 암 발생 위험 증가 비만 발생 위험도 정상 체중 비해 2배 달해 폐암, 2만 4027건… 전체 암 발생 11% 4위 흡연자, 비흡연자 비해 최대 80배까지 증가 석면 연관 직업 지속적 노출할땐 발병 주의 ■ 한국인에게 자주 발병하는 3대 암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시대가 됐다. 치료 의학이 발달되고 조기암 진단이 확대된 덕분이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암 환자가생존할 확률(5년 생존율)은 70.3%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모든 암이 다 그런 것은아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췌장암(10.1%), 폐암(25.1%)의 생존율은 여전히 낮다. 간암(32.8%)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국인에 자주 발병하는 위암, 간암, 폐암 등 3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음식과 만난 예술’ 강좌를 오는 7월 1일까지 운영한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음식과 예술의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음식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소개’, ‘서양미술사 속 음식과 예술의 만남’, ‘현대미술작가가 선보이는 맛에서 예술을 찾다’, ‘우리 옛 그림 속 식물(食物)과 미각(味覺)’,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플레이팅’을 주제로 진행되며 박영택(경기대 교수), 이주은(건국대 교수), 최지영(아트다이너 대표), 고연희(서울대규장각 교수), 김정희(인천문예실용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 강좌는 19일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가족 대상프로그램 맛있는 명절이야기도 열려, 명절에 만날 수 있는 한국 전통 음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 프로그램은 15일부터 진행되며 ‘삼짇날’과 관련된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화전 만들기, 5월에는‘단오’에 대해 알아보고 수리취떡 만들기, 6월에는 ‘유두절’에 대해 알아보고 유두국 팔찌 및 밀전병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http://sima.suwon.go.kr)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