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유니버설발레단의 정련된 기량과 명품 군무가 돋보이는 ‘지젤’이 오는 23일과 2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백조와 호수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발레 작품으로 꼽힌다.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막이 바뀌면서 심리적 변화를 겪는 여주인공 ‘지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극의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였던 지젤은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서 캐릭터 변화를 겪는 지젤을 감상하는 것도 화려한 군무와 함께 극을 즐기는 또하나의 재미다. 뿐만 아니라 지젤은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윌리들의 군무와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조화를 이뤄 관객을 매료시킨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나은이 해설을 맡아 관객들에게 ‘지젤’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쉽게 이해하고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
孝 바라기 서예체험 잔치가 오는 24일 오후 4시 화성시 구봉산 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서예가협회가 주최하고 효바라기 미술회원이 주관한 서예체험 잔치는 정조대왕의 글과 정신을 체험함으로서 그의 효심을 되새기고 인성함양을 돕고자 마련된 자리다.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서예체험과 작품전시, 가훈써주기, 서예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가 이어지며 4시부터는 가락지연희단의 국악한마당과 얼이랑 예술단의 한국무용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서예 뿐만 아니라 무용과 농악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서예가협회 관계자는 “효의 고장인 화성에서 정조의 효심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재인식하고 서로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문화징검다리-예술열차 안산선’ 마지막 무대가 오는 28일 오후 4시 안산역에서 진행된다. 문화가있는날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으로 안산문화재단을 비롯해 문화가있는날 사업추진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예술열차 안산선은 지난 4월 상록수역에서 시작해 오는 28일 안산역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다문화’를 주제로 이어지는 행사는 원곡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준비한 전시를 비롯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이어진다. 먼저 교대 촛불하나로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국청년 ‘안코드’를 비롯해 거리 바이올리스트 ‘탁보늬’의 공연과 홍대 거리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분리수거 밴드’,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스토리브라더스’의 마임공연이 펼쳐지며,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결렬택견’ 공연도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가있는날을 맞아 준비한 예술열차 안산선의 마지막 여정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들도 경쟁에서 예외가 아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생존을 위해 명문 대학 진학과 공무원, 대기업 취업 등을 삶의 목표로 정하고 입시교육에 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힘들게 공부해 명문 대학에 진학하고 대기업에 취직한다고 해서 과연 행복하고 좋은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는지는 물음표로 남았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책은 철학자, 시인, 상담사,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삶’을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들려준 강의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타인과 함께하는 삶, 향유하는 삶, 자연을 통해 배우는 삶, 학교를 벗어난 삶, 사랑을 통해 배우는 삶, 옛사람들의 삶 등 일곱 가지 주제를 통해 ‘나와 내 이웃의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이루기 위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먼저 1강은 언론인 홍세화가 문을 연
고대 스토아 철학파의 대가로 불리는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로마 시대 당시 벌어졌던 여러 가지 음모와 투쟁, 그리고 광기 어린 행동을 직접 겪어왔으며, 어떻게 하면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이들을 구원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그가 속해 있던 스토아 학파 역시 마음과 행복, 화와 용서, 돈과 명예, 노년과 죽음, 인생에 대한 현실적인 명제들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와 ‘마음의 평정에 대하여’라는 산문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남긴 그의 인생론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먼저 1장에서는 인생의 짧음을 한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충고하며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이 아닌 현재를 위해 살라고 조언한다. 2장에서는 남들이 보기에 성공했지만 스스로는 다른 삶을 갈망하고 꿈꾸었던 사람들을 이야기하며 3장에서는 제대로 사는 법에 대해 충고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시간의 가치를 강조하며 5장에서는 현재에 충실하고 과거나 죽음에 의해 끌려다니지 말라고 조언한다. 6장에서는 진정한 여가에 대한 의미를 살펴본다. 눈앞에 있는 즐거움이 아닌 철학과 함께하는 여가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7장에서는 현
우리나라의 암 환자 수는 150만명을 넘어섰고, 성 조숙증이나 성인병을 앓는 초등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발달된 과학 의학기술로 평균 수명이 늘고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새로운 질병의 등장을 비롯해 갈수록 아픈 사람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그 원인으로 유해환경과 잘못된 식습관을 꼽을 수 있다. 미세먼지와 변종 바이러스, 식품첨가물, 알코올, 담배, 트랜스지방과 같은 외부환경의 독소와 과식, 스트레스로 인한 내부독소가 우리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 아무리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도 몸속에 쌓여 있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가 없다. 따라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떠오르는 것이 디톡스다. 디톡스란 몸속의 쓰레기와 같은 독소를 대청소하는 것과 같다. 디톡스가 제대로 돼야 몸의 독소정화 능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섭취한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생식의 효능을 입증, 생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식품영양학 박사이자 디톡스 상담 전문가인 신성호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관리를 추천하고자 ‘하루 한 끼 생식’을 펴냈다. 방광염, 저혈압, 만성위염, 과민성대장증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2~28일 신진작가와 도민의 만남의 장 미술품거래소 설립 추진 앞서 경매체험 유명·중진작가 포함 121명의 작품 선봬 28일 전문경매사 주도로 공공경매 진행 남경필 도지사 등 유명인사 소품도 출품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직접 구입할 수 있는 ‘2016 아트경기 스타트업’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경기도 사고파는 미술품 거래소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미술품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는 이에 앞서 신진작가 양성과 미술품 경매체험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미술품 경매대행사인 에이트 인스티튜트가 주관하는 ‘2016 아트경기 스타트업’은 121명 작가가 참여해 총 158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강소, 정현, 박서보 등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 작가를 비롯해 박미나, 안윤모 등 중진 작가들까지 다수의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는 공공경매에 접수된 미술작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
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_It’s Dark Outside’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9월 21일을 ‘세계 치매의 날’로 지정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도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정해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연극 ‘밖은 지금 어두워요_It’s Dark Outside’를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밖은 지금 어두워요_It’s Dark Outside’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로 호주 공연예술계를 이끌고 있는 ‘The Last Hunt’가 제작, 한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연극은 치매환자들이 해가 질 무렵이나 저녁이 되면 혼란과 초초함을 느끼며 밖으로 나가는 일몰증후군(Sundowning Syndrome)을 소재로, 한 노인의 어두운 황야로의 여행을 그린다. 연극의 형식을 따르지만 대사 없이 애니메이션,
이강자의 ‘水原 華城 골목風景’ 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은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 곳곳에 대한 개발이 이어져 도시의 모습을 갖췄지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싼 일부 지역은 여전히 몇 십 년전 풍경을 간직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70여년간 수원에 터를 잡고 살고있는 이강자 작가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水原 華城 골목風景’ 전을 개최, 수원화성 4대문 안의 고향집을 비롯해 추억이 담겨있는 골목풍경을 유화로 담아냈다. 그의 작품 속에는 3대를 이은 문씨네 방앗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촬영 장소였던 장박사댁, 성곽을 오르는 남수동 언덕, 수원성지 북수동성당, 용주사 수원포교당 등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수원 풍경을 비롯해 팔부자 문구거리, 통닭골목, 찻집 ‘시인과 농부’, 장안동 점집골목, 신풍동 나혜석 생가터, 대안공간 ‘눈’ 등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관광명소까지 수원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1945년 해방 전, 수원에 정착하면서 아버지가 지은 ‘팔달로 2가 11번지&
‘이음초대전-최보희’ 전시가 오는 25일까지 문화공장오산에서 열린다. 지역작가 창작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예술 활성화를 꾀하고자 오산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이음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는 오산문화재단은 9월에는 신진작가 최보희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최보희 작가는 2014년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2015년에는 오산문화재단 기획초대전, 수원홍백전 등에 참여하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 작가는 재료의 물성을 강조한 이색적인 회화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rough red’, ‘lotus’, ‘rough green’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강렬한 색채와 함께 붓의 터치와 질감을 살린 작품들을 통해 젊은 작가의 개성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이음초대전과 같이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379-9940) /민경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