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여는 신년음악회 2選 2016년 새해를 클래식 선율로 여는 음악회가 수원과 군포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16 신년음악회 ‘러시안 로망스’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14년 차이콥스키와 2015년 시벨리우스의 작품들로 관객과 만나왔던 수원시향은 러시아 클래식의 진수 ‘러시안 로망스’로 2016년의 문을 연다. 광활한 대륙, 새하얗게 펼쳐지는 끝없는 눈밭 등 `겨울과 가 장 잘 어울리는 러시아의 음악은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서정성, 애잔하고 감미로운 선율로 클래식 애호 가들의 찬사를 받는 음악중 하나다. 특히 이번에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마단조 작품27’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예술적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그를 차이콥스키의 후계자이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교향곡 작곡가의 반열에 올려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하피스트인 박라나가 연주에 참여, 하프가 들려줄 수 있는 가장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히나스테라, 하프협주
겨울철 보약 짧아진 가을 탓에 겨울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 무엇보다 겨울철에는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대개 체력이 약한 젊은 여성들은 몸이 냉한 경우가 많다. 20~30대의 젊은 여성들 중 소화 기능이나 생식기의 혈류 순환 부전이 생기며, 손발이 냉하며 겨울철에는 몸 전체적으로 냉증이 심해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여성들은 대부분 소화 기능 저하, 생리통을 호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체내 근육량이 풍부해야 열을 발산할 수 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근육이나 체지방 모두 부족한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추워진 날씨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스트레칭을 포함한 맨손 체조나 근력 운동을 조금씩 하는 것이 추운 날씨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옷을 조금만 껴입어도 답답하다며 벗어버리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열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몸 속 신진대사 기능이 어른들보다 활발한 편이라 쉴 새 없이 움직여서 열을 생산하고 발산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찬바람이 불어도 춥다는 말을 반복
김태중 작가의 개인전 ‘The sweet’가 오는 2월 28일까지 양주의 가나아트파크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 판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태중 작가는 가구 디자이너, 클럽 DJ, 재즈싱어, 야구선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그 영역을 넓혀왔다. 이러한 다채로운 김태중 작가의 삶은 전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시는 유리그림, 판형 스피커, 베어브릭 등 톡톡튀는 색채와 재기발랄한 형상들이 어우러진 회화 10여점과 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직접 만든 평판스피커를 통해 ‘소리가 나는 작업’을 보여주는 김태중 작가는 “연주가 좋은 재즈곡, 보컬이 잘 구현된 곡들을 골라 들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즈싱어로 활동했던 이력들을 예술로 승화시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려는 그의 예술적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또 미술관의 벽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나선 그는 전시장 1층 전면 유리에 직접 그림을 그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대중에게 다가가고 함께 즐기려는 작가의 흥미로운 작업들을 전시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김태중 작가는 변화무쌍한 삶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며 “이러한 재기발랄한 작업들을 한눈에 볼
수원화성, 9월까지 107만명 발길 ‘국궁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남한산성, 왕조 대피 조선왕실 보장처 올해 세계유산센터 변경… 전담팀 구성 유산의 지속가능성 보장 방안도 필요 북한산성, 조선 사회 열망 방위시설 국립공원 지정 원형 잘 보존된 장점 1637년 병자호란 이후 조선은 수도방어체계를 개시하며 한양을 둘러싼 대규모 산성 21개를 축조한다. 이중 서부 강화도, 동부 남한산성, 남부 수원화성과 북부 북한산성까지 전략적 요새 4개가 완성된다. 성곽유산은 지역 환경, 시대별 기술수준, 사회제도와 정치조직 등을 반영한 총체적인 실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가 크다. 때문에 수원화성과 남한산성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각각 1997년과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한국 성곽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서 현재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것’으로 정의한다. 경기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세계유산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를 그려보고 등재를 계획하고 있는 북한산성의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 정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가수 인순이가 함께하는 ‘2015 제야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10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1부는 충남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윤승업의 지휘로 군포 프라임필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을 들려준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를 연주하며 국내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박은주가 출연, 오페라 아리아에서부터 뮤지컬 넘버, 가곡 등으로 흥을 돋운다. 2부는 국내 최고 가수인 인순이가 출연해 ‘거위의 꿈’, ‘You raise me up’ 등 익숙한 가요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들려줘 2015년 마지막을 신나게 마무리한다. 또 이날 공연의 인터미션에는 특별히 와인과 다과가 제공돼 아름다운 음악뿐 아니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제야음악회를 통해 지나간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따뜻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조하거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031-392-6422)으로 문의
조선마술사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대승 출연 : 유승호/고아라/조윤희/곽도원/이경영 평안도 최대 유곽 물랑루의 자랑이자 의주의 보배인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유승호). 하지만 어린 시절, 청나라 마술사 귀몰(곽도원)에게서 학대 받았던 기억으로 늘 난봉꾼처럼 삐뚤어져 있다. 그런 그를 이해하는 것은 의누이 보음(조윤희) 뿐이다. 청명(고아라)은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이경영)와 함께 청나라의 11번째 왕자빈으로 혼례를 치르러 가던 중 의주에 머물게 되고, 우연히 마주친 환희에게 운명처럼 끌리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채 피어나기도 전에 과거의 악연에 앙심을 품은 귀몰이 복수를 위해 환희를 찾아오고, 청명이 가지고 있던 청나라에 올릴 진상품을 노린 자들의 음모가 더해지면서 위험의 그림자가 점점 그들을 조여온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실제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흥미로운 상상력이 더해 만들었다. 조선시대에 실제로 존재한 남사당패의 ‘얼른쇠’를 모델로 한 영화는 마술이라는 소재를 사극 장르에 연결시켜 볼거리를 더한다. 또 16
얼마 전까지 한국 사회에서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평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며 일을 하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니트족’의 비중이 청년층(15~29살) 가운데 15.6%에 이르며 OECD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 버블붕괴 이후 취업 빙하기 시대를 맞아 수많은 청년 무업자를 만들어낸 일본은 이미 우리나라 보다 앞서 ‘무업 사회’를 경험했으며 현재 잠재적 ‘청년 무업자’가 48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소다테아게넷(길러내는 네트워크) 이사장인 구도 게이와 사회학자 니시다 료스케는 ‘누구나 무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가 힘든 사회’를 ‘무업 사회’라 정의하고 그 생생한 사례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통계적으로 보면 무업 상태가 되기 쉬운 청년은 ‘저소득, 저학력, 비정규’ 이력을 가진 청년이지만, 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展을 개최한다. 극사실주의라고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은 1960년대 팝아트, 추상표현주의와 더불어 서양미술을 발전시키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미술 장르중의 하나이다. 이번 전시는 극사실주의의 냉정한 관찰력과 객관적 시각, 극도의 현실적 모사의 형식적 틀을 취하면서도 작가 개인의 감정이 이입된 서술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보는 것’ 섹션은 하이퍼리얼리즘이 보여주는 과감하고 사실적인 묘사 이면에 인간 내면에 자리한 심리적 이상이 은유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다룬다. 작가 아담 빈은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등 동시대의 대중적 영웅 또는 저명인사들의 두상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해 기념비적인 인물로 승화시켜 작품으로 표현했다. ‘보이는 것’ 섹션은 작가 마크 시잔과 캐롤 A 퓨어맨의 작품을 전시,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그들이 마주하는 일상적 풍경을 그린다. ‘보여지는
‘데이브레이크’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함께하는 ‘송년 인디 콘서트-Play Time’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다. 먼저 1부에는 ‘데이브레이크’가 출연, 신나는 무대를 선물한다. ‘데이브레이크’는 ‘음악 안에서 자유롭다’를 모토로 팝을 기반으로 록,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녹여내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2007년 데뷔 앨범 ‘Urban Life Style’을 발표, 지난 2009년 11월의 헬로 루키로 선정됐으며 연말 결산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1월 발표한 EP ‘new day’의 수록곡 ‘좋다’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시작, 이후 KBS ‘불후의 명곡’과 Mnet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우승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2부 무대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나서 그들만의 독특한 색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최근 따뜻하면서도 진한 감성과 풍성한 그루브가 인상적인 디지털 싱글 ‘니온 라이트’(Neon Light) 를 발매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비주얼에서부터 곡에 이르기까지 온 몸으로 평범함을 거부하며, 70년대 펑키 소울
‘고색(古色) : 중국회화 소장품’ 전과 ‘조명(鳥鳴) : 월전의 새 그림’ 전이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3천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회화는 동아시아 회화의 바탕을 이뤄왔다. 1,2전시실에서 열리는 ‘고색(古色) : 중국회화 소장품’전의 출품작들은 18~19세기에 해당되는 청대(淸代)의 회화들이 중심으로 문징명, 왕시민, 왕휘 등 화가들의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중국 청대(淸代)는 위진남북조, 당, 송, 원, 명의 오랜 기간을 거치며 다양하게 발전해온 중국의 회화가 활짝 꽃을 피운 시기였다. 20세기가 되면 서양미술이 유입, 전통 회화로서는 청대의 회화가 중국 회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파, 정통화파, 개성주의화파, 양주화파, 해상화파 등 중국 회화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화가들의 작품들과 만날 수 있다. 3,4전시실에서 열리는 ‘조명(鳥鳴) : 월전의 새 그림’전시에서는 월전 장우성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전통 수묵채색화 중 화조화는 대부분 꽃과 새를 함께 그렸으며, 화려한 채색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월전의 새그림은 봄을 알리는 갈매기, 사랑의 춤을 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