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재즈와 떠나는 6일간의 여행-OCTOBER JAZZ’를 12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과 썬큰무대에서 선보인다. 가을을 맞아 다양한 재즈 무대를 만날 수 있는 OCTOBER JAZZ 공연은 ‘여행’을 콘셉트로 6일 동안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연주형태로 서로 다른 느낌의 다채로운 음악을 선물한다. 3일간은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면서 인지도를 얻은 3팀이 소극장에서 ‘만원의 행복’ 콘서트를 펼치고, 넷째 날부터는 보다 쉽게 대중적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팀이 출연해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재즈페스티벌에서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참가자로 인기가 높은 ‘캐코 포르나렐리 트리오’를 비롯해 세계적인 재즈보컬 잉거마리의 한국투어 세션 연주자인 ‘박윤우 트리오’와 컨템포러리 재즈 앙상블로 애니메이션을 재즈로 편곡한 ‘피아니스트 이지연’, 그리고 ‘아희’, ‘전용준 콰텟’, ‘박라온 트리오’ 등 K-Jazz의 현재를 살펴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경기여협)는 오는 27일까지 수원과 안산, 안양, 김포, 시흥 도내 5개 시에서 ‘경기여성 인재발굴 및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경기여성 인재를 발굴해 여성의식 및 성주류화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성의 대표성 제고를 목적으로 계획된 이 사업은 성평등과 사회참여에 관심있는 여성 300여명을 대상으로 성주류화, 다문화, 여성정치, 리더십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이금자 경기여협 회장은 “올해부터 양성평등 기본법이 7월 1일 시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여성의 지위가 향상됐다고 하지만 우리사회가 보다 실질적인 성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대표성 제고, 여성임원비율확대, 남녀간 임금격차 해소 등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가 많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식이 8일 오후 4시 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정수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 수원지역 작가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경과보고, 현대산업개발로부터 기부증서 전달, 축사, 개관전시 관람,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수원에 미술관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수원시립미술관 개관으로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미술관이 작품관람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문화적인 감성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주는 공간으로 발전해 수원문화융성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한글날 기념 오늘 흥겨운 공연 조선시대로 떨어진 노빈손 통해 관객과 함께 한글 소중함 일깨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569돌 한글날을 기념해 국악뮤지컬 ‘노빈손, 훈민정음을 찾아라’를 9일 오전 11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 올린다. 모험왕 노빈손과 함께하는 이번 국악뮤지컬은 심쿵(심장이 쿵할 정도로 놀람), 노잼(재미없다), ㅇㅋ(오케이) 등 줄임말과 신조어 등 무분별한 언어 사용으로 한글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아이들에게 한글의 의미와 한글 사랑을 되찾아 주고자 기획됐다. 인사동 고서점에서 일하는 노빈손은 어느 할머니에게 받은 한글 티셔츠를 갈아입는 순간 조선 시대로 떨어지고, 한글을 탄압하는 연산군의 정책 때문에 한글이 쓰인 티셔츠를 입은 노빈손은 포졸들에게 포위당한다. 한글을 배척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남겨진 훈민정음을 지키기 위해 여러 위협과 맞서는 노빈손.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관객들은 한글 수호자가 돼 잊고 있던 한글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공연은 한글에 담긴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고, 한글이 왜 우수하고 과학적인지 흥미롭게 소개돼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깨운다. 또
수원 예술공간봄은 9일부터 22일까지 문민정의 ‘VACANCY-비um,채um’展과 박봄의 ‘그들도 우리처럼’展을 연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문민정의 ‘VACANCY-비um,채um’전은 회화기법과 함께 자개를 사용한 화려한 의자, 다채로운 색감의 나비들과 어우러진 편한 소파, 고풍스러운 의자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의자들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의자를 통해 공석에 대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문 작가는 “현대인들은 공석을 향한 목표의식과 공석 에 대한 불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살아간다. 탐욕과 권력으로 얽혀있는 공석으로 인한 인간의 상처와 성장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박봄의 ‘그들도 우리처럼’전에서는 “AM I MEDICINE?”, “AM I COSMETIC?” 등의 질문을 던지는 동물들을 조각과 회화로 완성시켰다. 전시는 인간중심주의로 인해 희생당하는 동물을 표현해 동물의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이야기한다. 박 작가는 “
수원문화재단은 9일 지동시장에 예술가 타운인 ‘지동 아트포라’를 개관한다. 연못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전통시장이라는 지명 지동(池洞)에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와 토론·광장·전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리스어 포라(fora)를 합성한 지동 아트포라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시민의 문화 향수 기회 증진을 목표로 재단이 추진해 온 문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영동시장에 이어 지동시장에 두 번째 아트포라 작가들을 입주시켜 전통시장과 작가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사업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지동 아트포라에는 아트를 비롯해 일러스트, 도자, 회화 등 여러 분야에서 6명이 입주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친다. 입주작가 전시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동시장 내 아트숍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문의: 031-290-3542, 031-256-0202) /민경화기자 mkh@
“국악이 아시아음악으로 확장된 모습을 통해 우리 음악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악관현악으로 터키, 몽골 등 아시아음악의 선율을 만들어낸 작곡가 황호준<사진>은 경기도립국악단과 꾸미는 ‘아시아 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포부를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몽골 마두금 협주곡 ‘초원풍정’과 통일대금 협주곡 ‘꿈꾸는 광대’, 터키의 음색을 담은 25현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을 선보인다. 국악기로 구성된 국악관현악이 아시아음악을 연주해 그 음색과 문화를 표현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황호준 작곡가는 아시아 음악에 대한 공부는 물론이고, 우리 악기와 소리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국악의 특징은 음을 앞, 뒤에서 꾸며주는 시김새에 있다. 떨림과 세기 등 음을 내기까지의 과정이 더해져 농염한 음악으로 완성된다”며 “작곡을 할 때도 국악기의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본연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도록 신경쓴다”고 설명했다. 그가 작곡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악기의 소리와 소리를 내는 사람의 시각이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통일대금협주곡 ‘꿈꾸는 광대’ 역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개관 기념전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SU WON’을 연다. 시간의 현재성, 과거를 품으며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NOW’와 수원시민이 앞으로 이뤄나갈 변화의 동력을 의미하는 ‘US’를 더한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SU WON’전은 수원미술의 지나간 시간들을 살펴보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수원미술계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기획됐다. 개관전은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며 국내외에서 창작역량을 펼쳐온 지역작가 114명의 작품 총 400여점을 전시한다. ‘기억’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1전시실에서는 수원지역미술을 일구고 뿌리내리게 한 원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지역의 원로인 김학두, 이길범 작가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특별 공간을 구성했으며 고향을 떠났지만 수원의 이름을 널리 알린 출향작가 송영방, 이왈종의 작품도 함께 초대했다. 2전시실은 ‘행복한 행차Ⅰ’로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활동한 중견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2전시실의 가장 눈에
성난 변호사 장르 : 범죄/액션 감독 : 허종호 출연 : 이선균/김고은/임원희 대형 로펌의 잘 나가는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대형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는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이지만 그의 두뇌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파트너 박사무장(임원희)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혐의를 벗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다. 재판 당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며 재판에서의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갑작스런 자백에 판세는 뒤바뀌고, 변호성은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8일 관객들과 만나는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을 맡아 승소를 확신하는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기반으로 겸손 대신 자신감을, 진지함 대신 경쾌함을 장착한 변호사 변호성. 패배라곤 모르던 그가 완벽하다고 생각한 재판에서 예상치 못
파주 리앤박갤러리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견작가 집중조명전’을 연다. ‘중견작가 집중조명전’은 2009년 ‘9인의 발견’을 시작으로 헤이리 내 갤러리들이 함께 추진하는 연합 전시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로, 자기 고유의 조형관이 확립된 중견작가지만 끊임없이 실험적 작업을 시도하는 화단의 작가들을 참여한다. 논밭갤러리는 정주영의 산(山) 그림 연작을 전시한다. 서울과 주변의 산을 담은 일련의 풍경을 그려온 정 작가는 익숙한 산의 형상을 통해 전통 산수화에 대한 동시대적 해석을 모색하고 있다. 산의 전체가 아닌 한 부분 속 바위와 초목을 거칠게 쓸어내리는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은 새로운 실경(實景)의 탐구를 보여준다. 아트팩토리는 인체를 독특하게 변형시켜 현대인의 단상을 그리는 박수만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갈망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무엇이 진정한 아름다움인지를 진지하게 살펴본다. 그는 우리의 모습을 하나의 순수한 인체이자 조금은 뒤틀린 어눌한 모습으로 그려내는데, 이는 현 사회 시스템에서 굴레에 얽매여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