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은 제4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야외광장에서 ‘2015 성남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5월 셋째주 월요일인 성년의 날을 맞아 성남시는 올해 만 19세가 되는 성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 성년이 된 참가자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시고 전통성년례를 재현하게 된다. 또 성년됨을 알리는 수훈첩과 성년을 축하하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지역사회에 전통성년례를 알리는 전통 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도 성년자의 성년됨을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희망, 축하, 감사를 전하는 ‘메시지존’, 티아트 전시와 전통차와 떡 체험, 커피와 문화가 있는 커피 시음, 비누장미와 향수 만들기 체험, 세계 성년의 날 관련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문의: 031-729-9331) /민경화기자 mkh@
“식물세밀화를 통해 우리나라에 예쁜 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국내에 10명 남짓한 생물과학일러스트인 이소영 작가(사진)는 식물세밀화를 통해 사람들이 느꼈으면 하는 점을 이렇게 전했다.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인 식물세밀화는 식물 종의 형태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펜촉에 잉크를 찍어 기름종이에 그리는 식물세밀화는 점과 선의 형태로 식물의 형태적 특성을 가장 정확하게 담는다. 사진으로 불가능한 정확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구 자료로 쓰인다. 예술 안에서 식물을 그리는 식물화와 달리 과학 안에서 예술을 도구로 식물을 표현하는 식물세밀화는 더욱 정교하고 과학적인 작업을 요구한다. 그래서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데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이 작가는 “그려야할 식물의 종을 정하고 나면 그에 대한 논문과 관련자료를 찾아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식물의 자생지를 찾아가 1차 드로잉을 하고 채집해 작업실에 가져와 현미경으로 관찰해 본격적인 드로잉 작업을 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다하려면 1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생물과학 일러스트로 활동한 지 9년째인 이 작가는 식물세밀화를 그
과천시민회관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가 오는 15~16일 회관 대극장에서 가족발레 ‘비밀의 인형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지난 2014, 2015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코펠리아는 엉뚱하고 기괴한 코펠리우스 박사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태엽인형 코펠리아를 사람으로 만들며 생긴 이야기를 발레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무대와 의상, 말풍선 등을 소품으로 활용해 만화적인 요소를 가미해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경쾌한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무용수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안무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또 해설자역할의 ‘마을 시장’을 등장시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코펠리아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다양한 장치와 요소를 활용해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발레시어터 공식 홈페이지(www.bal
척추의 모양은 부드러운 S자 곡선을 그리며 스프링과 같은 효과를 낸다. 직선일때보다 척추에 실리는 체중이 골고루 분산돼 부담을 덜어준다. 결국 척추의 S 라인은 척추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건강 곡선인 셈이다. 척추의 S곡선 외에도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디스크’다 우리 몸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33개의 뼈로 연결되어 이루어져 있으며 척추뼈사이에는 쿠션 같은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는 타이어처럼 뛰어난 탄력성을 갖추고 있어서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해 주고, 뼈끼리 부딪치는 현상을 막아주는 척추의 완충지대이다. 우리 몸의 디스크는 총 23개로 경추 제 1, 2번을 제외한 모든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며 그 생김새는 찹쌀떡과 비슷하다. 디스크는 전후좌우가 튼튼한 인대조직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밀려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척추뼈가 비뚤어진 상태로 오랜시간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면서 벌어진 쪽으로 밀려 나오게 된다. 밀려나온 디스크는 주위의 신경근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 즉 추
■ 경기도에 생긴 첫 번째 대안공간 ‘스톤앤워터’ 지난 2002년 6월에 문을 연 스톤앤워터는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생긴 대안공간이다. 현재 군포문화재단에서 근무하는 박찬응 전 대표가 석수동에 스톤앤워터를 만들었고, 2012년부터 위창완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아 스톤앤워터를 꾸려가고 있다. 석수동은 박 전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며 그 안에 있는 석수시장은 만안구에 있는 4개의 시장 중에 가장 비활성화되고 빈점포가 많은 곳이었다. 이 곳에서 개인작업실을 차려 작업을 하던 박 전 대표는 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예술적 공간을 만들기로 계획한다. 고향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한 문화공간 만들기 작업은 시장 내 대안공간을 만드는 계기가 됐고 그렇게 만들어진 스톤앤워터는 ‘생활 속 예술’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스톤앤워터라는 이름도 석수(石水)동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석수동을 비롯한 지역전체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톤앤워터가 지향하는 공공미술은 공간을 물리적 개념으로 한정하지 않고 사회문화적 소통의 공간으로 간주해 지역공동체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 ‘KOREA IN UNION’전 용인 서희갤러리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KOREA IN UNION’전을 열었다.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소통, 화합 그리고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는 박동명 작가의 조형과 회화작품 각각 4점과 5점을 선보였다. 서희 갤러리 서희 관장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말고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그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문화예술인으로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전달할 수 있는 전시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특히 국회에서 전시를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국화앞에서 농성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난 뒤였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던 서희 관장은 국민들이 진실을 듣기를 원하는 장소인 국회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전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였다. 국회에서 전시를 한다는 계획을 듣고 여러 작가들이 참여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8회에 걸쳐 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5樂놀이터’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된 ‘5樂놀이터’는 ‘5가지 즐거움 가득한 청소년 놀이터’라는 주제로 테마마당, 참여마당, 동아리마당, 먹거리 마당, 게임마당 등 5가지 마당으로 꾸며진다. 매 회마다 테마마당의 주제를 달리해 진행하며 오는 16일 열리는 개막식은 ‘모여라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문화예술 동아리(밴드 5팀, 댄스 20팀, 응원 3팀, 가요·힙합 3팀)의 화려한 무대공연과 유신고 로봇태권V, 문화센터 국제친선 Global on youth, 청명고 영재학급 등 각양각색의 동아리들의 체험형 부스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또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산림청 산하 한국버닝문화협회, 달토리도자골 등 지역협력 기관도 참여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그 밖에 주제가 있는 테마마당, 먹거리 마당, 현장참여 게임마당 ‘어색해도 괜찮아’ 등도 운영되며, 사전 신청한 가족에 한해 그린마켓(벼룩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축제는 ‘봉사’를 테마로 진행되며 활동 내용에 따라 봉사
악의 연대기 장르 : 범죄/스릴러 감독 : 백운학 배우 : 손현주/마동석/최다니엘/박서준 특급 승진을 앞둔 최 반장은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 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최 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 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최 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하게 되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고 진술하고 경찰서에 나타난다. ‘악의 연대기’는 특급 승진을 앞두며 승승장구하던 ‘최 반장’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사건을 재구성하는데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충격적 진실을 향해 영화는 전개된다.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배우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관객들에게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몰입을 돕는다. 백운학 감독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2015 브런치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를 공연한다. 브런치 콘서트 두 번째 자리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일본 문화계의 두 거장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주제로 꾸몄다. 공연은 두 사람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공통된 소재인 ‘음악’으로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들이 아이디어를 얻는 여러 소재 중 하나인 유럽이라는 장소로부터의 감성 표출이 어떻게 음악으로 펼쳐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문학과 애니메이션에 음악이 어떠한 장치로 쓰이는지에 대해 지휘자 안두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솔리앙상블의 피아노퀸텟(5중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첫번째 테마는 ‘클래식, 무라카미 하루키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3번 ‘달빛’을 연주하며 상실의 시대를 말한다. 이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작품을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Op.15 중 ‘트로이메라이’ 연주와 함께 감상한다. 두 번째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 히사이시 조’를 주제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면’, ‘모노노케 히메’,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행복이 꽃피는 음악회’를 연다. ‘합창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가족여행’이라는 부제로 윤의중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합창곡들을 선보인다. 아름답고 서정적이면서 남미 특유의 쓸쓸함이 잘 묻어나는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현대 작곡가 라미레스의 남미 라틴합창곡 ‘Misa Criolla(미사 크리올라)’를 시작으로 영국의 합창음악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Bob Chilcott이 편곡한 일본 합창음악인 Sakura 등 한국을 비롯한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 중국, 필리핀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선보인다. 음악회에는 다양한 악기 연주를 선보일 앙상블 리드미코와 남미 특유의 음색을 잘 표현 할 테너 윤병기 교수가 수원시립합창단과 함께 한다. 전석 1만원. (문의: 031-250-5356~7)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