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K 과천점 ‘랜드마킹: 장소의 사회학’展 스페이스K 과천점은 다음달 23일까지 ‘랜드마킹: 장소의 사회학’展을 연다. 장소를 매개로 현대사회의 일면을 조명한 이번 전시는 금혜원, 김주리, 김홍식, 박진아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공공장소를 비롯해 도심의 지하 등 도시공간의 면면을 조망한 회화, 조각, 사진 작품 36점을 선보인다. 금혜원은 도시에서 꼭 필요하지만 그 존재를 부정하는 장소인 쓰레기처리 시설을 대상으로 촬영한 사진을 선보이며 익숙치 않은 풍경을 연출한다. 김주리는 1970~80년대 대량 생산됐던 주택을 흙으로 빚은 후 물을 스며들게 서서히 무너뜨린다. 대상의 불안정한 변화는 재개발, 재건축의 광풍속에 주거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다. 대형 미술관을 관람하고 있는 풍경을 금속판 위에 묘사하는 김홍식은 기념비적 공공 장소가 현대인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과 그 속에 숨은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다. 마지막으로 공항의 구석구석을 그리는 박진아는 공항이 지니는 특수한 성격에 주목하고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 풍경으로 회화로 그려낸다. 스페이스K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2003년 부천 원미구에 둥지 튼 아트포럼리 전시공간 넘어 커뮤니티 아트로 영역 확장 ‘지역과의 소통’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 기획 학교밖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 ‘개똥참외’ 예술작업 통해 아이들의 마음 치유 보람 느껴 환경미화원의 예술 향유 ‘도시스킨케어링’ 등 지역의 작은 변화 이끌어내는 작업 지속 올해도 비평가 레지던시 운영 등 계획 ■ 전시와 포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 ‘아트포럼리’ 아트포럼리는 부천에 만들어진 대안공간이다. 지난 2003년 11월 부천 원미구에 문을 연 아트포럼리는 목재로 만들어진 복층 건물로, 신도시 안에 자리해 따뜻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더불어 통유리로 둘러쌓인 전시공간은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꾸몄다. 이훈희 대표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작업을 하던 중 고향인 부천에서 자리를 잡기로 결심한다. 당시 부천은 1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역적 특징과 실험적 요소가 가미된 전시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아트포럼리를 만들게 된다. 포럼이 들어간 특색있는 이름을 짓게 된 동기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7일까지 2015년 ‘멘토멘티 dream we’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멘토멘티 dream we’는 청소년들이 꿈꿨던 진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버리고 멘토와 실제적인 활동을 통해 상급학교 진학 및 진로·직업 선택과 가정문제, 교우 관계 등의 문제를 도와 합리적 의사결정과 구체적인 진학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멘티 dream we 7기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인성지도를 할 대학생 및 성인 20명과 도움을 받고 싶은 중·고등학생 20명을 각각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활동하게 되며 멘토링 캠프, 학습유형검사, 멘토단워크숍, 멘토멘티와 만남, 봉사활동 등의 미션수행을 비롯, 학습·진로 상담과 멘토링 평가실습발표회를 갖는다. 멘토 1인당 1~2명의 청소년 멘티로 구성되며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정기모임을 갖는다. 멘토에게는 소량의 활동비 지급과 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군포지역 학교에 재학중이거나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청소년수련관 공식홈페이지(www.gpdream.or.kr)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ASAC 몸짓콘서트’ 안산문화재단이 제작한 기획공연이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안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르코와 함께하는 ASAC몸짓콘서트’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ASAC몸짓콘서트는 재단이 ‘몸짓’ 장르의 일반 관객 접근을 높이기 위해 기획, 지난 2013년 ‘예고편’이라는 타이틀로 선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정식 공연인 ‘ASAC몸짓페스티벌’을 통해 티켓오픈 20분 만에 전석(달맞이극장 684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 출연진으로는 스타안무가 김보람이 리드하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지난해 댄싱9으로 큰 인기를 얻은 김설진과 남현우가 이끄는 ‘Mover’, 탁월한 표현력으로 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용계의 이슈메이커 ‘최수진 댄스컴퍼니’, 우리 무용계의 블루칩 ‘LDP무용단’이 나선다. 재단 관계자는 “몸짓콘서트를 포함하는 ‘ASAC몸짓페스티벌’을 통해 기초예술에 대한 지역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폭시키고 무용, 마임 등의 ‘몸짓 언어’ 장르의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대표적인 브랜드 프로그램
장르 : 범죄/스릴러 감독 : 손용호 배우 : 김상경/김성균/박성웅/윤승아 비 오는 날에도 잠복근무를 쉴 수 없는 강력계 형사 태수(김상경). 그가 뛰어난 촉으로 잡은 뺑소니범은 알고 보니 세상을 들썩이게 한 최고의 연쇄살인범이었다. ‘살인의뢰’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된다. 우연히 잡은 연쇄 살인범이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것을 알게 된 태수는 동생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살인범에게 무릎까지 꿇지만 여전히 냉소적인 살인범 강천(박성웅)은 태수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 잔혹한 살인마 강천과 강력계형사 태수의 갈등과 함께 영화에는 또 다른 피해자 승현(김성균)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세 배우의 연기격돌도 볼만하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화려한 휴가’(2007), ‘타워’(2012), ‘몽타주’(2013)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상경은 ‘살인의뢰’에서 연쇄 살인마 강천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역을 맡았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을 예리하게 쫓는 엘리트 형사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상경은 같은 강력반 형사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형사에서 피해자가 된 태수의 극한 감정을 폭발력 있게 보여준다. 뿐만 아
평소 조선인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 세상에 알려오는 일에 천착해 온 정창권 교수가 펴낸 ‘조선의 부부에게 사랑법을 묻다’는 양성평등의 입장에서 부부관계가 돈독했던 10쌍의 사례를 엮어 오늘날 우리의 사랑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책은 조선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부부의 일화를 담았다. 서른살에 요절한 남편 이응태(1556~1586)에게 쓴 원이엄마의 편지를 통해 부부의 절절한 사랑을 소개한다. “함께 누우면 내 언제나 자네에게 이르되 “이보소! 남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 어찌 그런 일을 생각하지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 자네 여의고는 아무래도 나는 살 힘이 없네. 빨리 자네한테 가고자 하니 나를 데려가소.” 남편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낸 이 편지는 420년이 지나서도 회자되며 오페라나 대중가요의 소재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이황, 이광사, 박지원, 서유본, 심노승, 김상의당, 강정일당, 김정희 부부 등의 다양한 일화들을 토대로 이들과 인터뷰하는 방식을 통해 생생하게 그들의 부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책을 통해 본 조선시대 부부는 현대의 부부처럼 겉으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던 학자가 본인이 사이코패스의 뇌구조인 것을 알게 됐다는 내용으로 미국의 유명 TV프로그램 ‘크리미널 마인드’의 소재가 된 제임스 팰런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 제임스 팰런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40년 넘게 ‘사이코패스’살인마의 뇌 구조를 연구하는 교수다. 그는 사이코패스 살인자들의 뇌에는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특정 영역의 기능이 떨어지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런 뇌를 가진 사람들은 정상적인 도덕적 추론을 하지 못하고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 그는 우연히 뇌 스캔사진을 연구하다가 사이코패스의 특징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뇌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괴물의 심연’은 심오하고 흥미진진한 질문을 던진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인 제임스 팰런은 어떻게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까, 부모의 양육이 사이코패스 기질을 어떻게 누그러뜨렸으며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은 왜 모두 그가 사이코패스란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었을까, 인구의 2%를 차지하는 ‘사이코패스’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며 왜 대자연은 계속해서 사
■ 가족뮤지컬 ‘명탐정 셜록홈즈’ 명작 명탐정 셜록홈즈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해 관객을 찾아온다. 가족뮤지컬 ‘명탐정 셜록홈즈’가 오는 13~15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박장대소는 아서 코난 도일의 명작 ‘셜록홈즈’를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1890년 붉은 머리를 가진 자베르 허스트라는 런던의 사업가가 홈즈와 왓슨에게 사건 의뢰차 방문한다. 몇 주전에 고용한 젊은 아르바이트생 빈센트 스폴딩이 붉은 머리 남자를 뽑는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그에게 권유했다. 다음달 아침 허스트는 면접을 본 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붉은 머리 연맹에 가입한다. 그러던 어느날 허스트가 뽑힌 사무실 문에 붉은 머리 연맹이 해체됐다는 안내문이 걸리고 사무실은 폐쇄된다. 홈즈와 왓슨은 이 기묘한 사건이야기를 듣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나서고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뮤지컬 ‘명탐정 셜록홈즈’는 관객들이 홈즈와 함께 추리하고 상상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1800년대 영국의 배경과 의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13일 오후 7시30분, 14·15일 오후 2시·4시. 전석 2만5천원. (문의: 070-4256-9399) /민경화기자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지역 청소년 예술가 육성을 위한 ‘용인 청소년 예술 꿈드림’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용인 청소년 예술 꿈드림’은 예술가를 꿈꾸는 용인시 거주 고등학생에게 예술관련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장르는 음악·미술·무용·문학·전통예술·공연예술이며, 일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나눔’과 북한 이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나눔’으로 나뉜다. 평소 예술교육에 관심 있고, 예술가를 꿈꾸는 용인 거주 고등학생 중 관내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재단은 선발된 학생에게 지원금 신청 후부터 올해 11월까지 교육수강료, 교재비, 재료비, 악기 대여비 및 구입비 등의 예술교육비를 지원하고, 연말에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문화도시 용인의 예술 청소년으로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용인을 대표하는 예술 장학사업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선발 인원은 8명 내외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영화제작 교육워크숍 ‘레디액션’의 참가 학교와 학생을 모집한다. ‘레디액션’은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참여 어린이 스스로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지역의 문화적 매개자가 될 수 있도록 군포문화재단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문화교육사업이다. ‘레디액션’은 오는 31일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협력 아래 ‘비키(Busan International Kids & Youth Film Festival)랑 군포’ 초청상영회 및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4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교육워크숍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참가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감성을 영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나리오 작법과 촬영기의 구조와 성능을 숙지하고 연출의 기본적인 이론을 익히는 등 영화의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통합교육과정으로 이뤄진다. ‘레디액션’을 통해 완성된 단편영화는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출품될 계획이며, 12월에 ‘군포어린이영화제’를 통해 군포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레디액션’의 참가 신청대상은 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