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기 개인전:분화석!…展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오는 7일부터 4월 19일까지 ‘이슬기 개인전: 분화석! COPROLITHE!’전을 개최한다. 이슬기는 23년간 파리에서 거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국제적 아티스트로 ‘터전을 불태우라’(광주 비엔날레, 2014), ‘강렬한 근접Intense Proximity’(라 트리애니얼, 팔레 드 도쿄, 파리, 2012), ‘이벤토Evento’(보르도 비엔날레, 2009), ‘애뉴얼리포트’(광주 비엔날레, 2007), ‘유연성의 금기 Elastic Taboo’(비엔나 쿤스트할레, 2007) 등 주요한 국제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2004년 쌈지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무형경제’이후 국내 첫 개인전이다. 전시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전시 공간의 두 날개를 안과 밖으로 나눠 작품을 전시한다. 오른쪽 날개를 ‘안’이라 붙이고 10개의 누비이불 작품을 전시한 ‘이불 프로젝트 U’는 10개의 한국 속담 의
■ 일상이 별안간 다가올 때’展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다음달 26일까지 ‘일상이 별안간 다가올 때’전을 진행한다. 지난 5일 문을 연 이번 전시는 이우림, 하이경, 황선태, 이채영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을 침착하게 포착한 작품을 소개하며 작가의 내면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이우림의 ‘산책’은 아내와 자식과 함께하던 익숙함과 분리돼 순간적인 트라우마에 빠진 가장의 모습을 담아낸다. 황선태의 ‘샤워 한다’라는 작품에서는 일상 속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머리로 받으며 자기몰입에 빠져있는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투영한다. 이채영의 ‘이상한 날’은 항상 지나다니던 한 길가의 ‘그 집’이 그날따라 이상하게 낯설게 보인 날을 그린다. 이처럼 전시는 ‘일상’이 우리를 느닷없이 강타해 ‘너와 나의 개별적인 일상’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이 전시공간마다 작품 제작과정에 이용된 사진, 작가노트,
■ 롯데갤러리 안양점 ‘오마주 투 필름’ 展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오마주 투 필름(Hommage to Film)’展을 연다. 전시는 1960~80년대에 제작됐던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를 비롯해, 영화적 소재와 인물을 모티브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현대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난감이 갖는 해학적 코드와 유머를 통해 현실 속에 판타지를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 고근호 작가는 ‘영웅-잭 스패로우’, ‘헐리우드 스토리’를 통해 컬러풀한 조립 로봇 작품을 선보인다. 박태규 작가의 극장 간판화는 투박한 붓질로 인생사의 고단함을 화폭에 담아 추억과 향수에 젖게 한다.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햅번을 전면에 내세운 배수민 작가는 예술적 삶을 살아온 인물에게 자신의 삶을 투영해 젊음의 불안과 혼란을 이야기한다. 특히 우레탄 도장을 한 합성수지 위에 필름 컷팅으로 형상을 만들어 가는 작업 방식은 입체와 평면의 경계에서 부조의 형식을 띠며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키덜드’적 코드를 주제로 작업하는 양재영 작가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종
■ 행주대첩제 역사기행 고양문화원은 오는 14일 오전 9시 행주산성에서 ‘행주대첩제 역사기행’을 개최한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때인 1593년 권율이 행주산성에서 왜군을 대파한 싸움으로 진주대첩, 한산도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고양문화원은 행주대첩에서 왜군을 물리쳤던 각종 유물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보면서 생생한 해설을 통해 역사를 바로 알고, 충장사에서는 알기 쉬운 해설과 함께 제례를 관람하면서 행주의 얼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행주대첩제 역사기행을 기획했다. 이날 역사기행에서는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과 문화관광해설가의 설명으로 행주산성 일대를 트래킹하게 된다. 또 소년소녀합창단,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한마음 대동제 등 문화행사를 비롯, 역사교육과 국궁체험,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역사기행에 함께할 참여가족 600명을 1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고양문화원(031-963-0600, 91102284)으로 연락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유방암 이어 두번째로 많은 여성 암 1기에 발견 치료땐 완치율 90% 달해 생리때부터 10~20일 사이 검사 적당 성 경험 여성 1~2년에 한번씩 ‘검진’ 사춘기부터 자궁경부암 예방하세요 전 세계에서 2분마다 1명, 국내에서는 하루에 3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그동안 자궁경부암은 치명적인 여성 암으로 인식돼 왔으나 국가 암 검진 사업 등으로 인해 전체 발생자 수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5세 미만 젊은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과 질이 만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으로,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들의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15~34세 젊은 여성 연령군의 암 발생 순위 중 3위를 차지하고 35~64세의 여성 연령군에서는 5위를 차지해, 젊은 여성 및 사춘기 소녀들의 예방 인식 고취가 필요한 실정이다. 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보석처럼 빛나던 그 시절 청춘들의 노래가 2015년 다시 찾아온다. 7080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할 ‘2015 쎄시봉 콘서트’가 오는 1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4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각각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된다. 공연에는 서울대 재학중 ‘쎄시봉’에서 여러 가수와 함께 활동을 시작해 ‘화개장터’, ‘딜라일라’ 등의 히트곡을 남긴 쎄시봉의 큰 형님 조영남과 ‘우리들의 이야기’, ‘비의나그네’ 등 아름다운 가사말로 감성을 자극했던 노래하는 시인 윤형주,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등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세환이 출연해 감미로운 그시절의 노래를 선보인다. 더불어 쎄시봉에서 사회자로 데뷔해 조영남과 송창식을 발굴한 국민MC 이상벽이 사회를 맡아 공연의 감동을 더한다.(문의: 1544-9857)/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남아트센터 대표 공연인 ‘마티네 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06년부터 성남문화재단이 진행해 온 마티네콘서트는 올해 ‘슈베르트와 거닐다’라는 주제로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목요일 11시에 열린다. 올해 마티네콘서트는 교향곡부터 가곡, 실내악, 피아노 음악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슈베르트의 교향곡 여덟 곡과 베토벤, 브람스, 모차르트 등의 작품과 함께 만나는 협주곡, 그리고 슈베르트라면 빼놓을 수 없는 가곡과 실내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마티네 콘서트의 새 진행자로는 현재 CBS 음악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음악 전문가 못지않은 진행솜씨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석훈이 맡는다. 또 성남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수원시립교향악단, 강남심포니 등 국내 주요 악단들과 지휘자 최수열이 호흡을 맞춘다. 3월 첫 무대는 ‘악흥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교향곡 제4번 c단조 ‘비극’과 즉흥곡 제2번 E플랫장조 작품 90 등 슈베르트의 곡과 베토벤 피아노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36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2015년을 여는 수원시향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을 비롯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과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나단조 작품61을 연주한다. 후기 낭만파 작곡가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은 브루크너의 여섯 번째 교향곡이자 장조로 돼 있는 최초의 교향곡으로 따뜻하고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로맨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금노상 지휘자가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이 협연한다. 지휘자 금노상은 2011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맡아 깊이 있고 성숙한 앙상블을 만들어 대전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력파 지휘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이자 이탈리아 Music Fest Perugia 음악제 실내악 책임 감독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시향, 청주시향, 부천시향, 성남시향,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3년 연속 지원기관으로 선정, 1억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는 사회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 추진사업 ‘꿈의 오케스트라’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안양지역 소외계층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단원 연계모집을 실시해 25명의 신규단원을 모집, 11개 파트 총 70여 명의 단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오케스트라 참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2회 합주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해에 3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는 3월 초 강사면접을 거쳐 11명의 강사를 구성,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주 2회 합주교육과 정규 연주회 개최를 통한 참여자들의 정서함양 및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 브라보 오케스트라의 향후 활동일정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
박찬응 前대표가 고향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 2012년 위창완 대표가 바통 이어받아 운영 공공성·지역성 지향 ‘블랙마켓’ 프로젝트 진행 환전소에서 제작한 화폐를 현금처럼 사용 블랙마켓 참여 원하는 작가들의 작품 거래 주변 상인·주민들의 쏟아지는 관심 ‘뿌듯’ 작년부터 빈 유흥업소 임대 ‘magnolia’ 운영 지역사회와 소통 ‘창조적 서식지’ 역할 목표 ■ 경기도에 생긴 첫 번째 대안공간 ‘스톤앤워터’ 지난 2002년 6월에 문을 연 스톤앤워터는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생긴 대안공간이다. 현재 군포문화재단에서 근무하는 박찬응 전 대표가 석수동에 스톤앤워터를 만들었고, 2012년부터 위창완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아 스톤앤워터를 꾸려가고 있다. 석수동은 박 전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며 그 안에 있는 석수시장은 만안구에 있는 4개의 시장 중에 가장 비활성화되고 빈점포가 많은 곳이었다. 이 곳에서 개인작업실을 차려 작업을 하던 박 전 대표는 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예술적 공간을 만들기로 계획한다. 고향에 대한 애정에서 시작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