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12일 오전 청사 회의실에서 김상곤 도교육감을 비롯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및 행정실장 등 18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2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은규 의정부교육장은 업무보고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의 2011년 주요성과와 2012년 중점 및 현안사업을 보고한 뒤 경기혁신교육으로 참여와 소통의 행복한 교육공화국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보고된 2011년 주요추진성과는 혁신학교 확대 운영으로 혁신역량 강화, 배움 중심의 수업혁신 지원으로 학력 신장, 소통과 나눔의 학생인권존중 풍토 조성, Wee센터 운영을 통한 학교상담 활성화, 수업 올인(All-in)시스템으로 교원행정업무 경감, 배움과 돌봄이 있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 등이다. 이어 김상곤 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경기혁신교육 정책중점으로 창의·협력교육, 공동체 공감문화, 보편적 교육복지, 교육자치와 학교자치에 대해 강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보편적 복지를 통한 교육격차 해소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김병구 부장검사)는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경정 경주 순위를 알려준 혐의(경륜경정법 위반)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스타급 경정선수 박모(36)씨를 11일 구속 기소했다. 또 박씨에게 돈을 주고 경주 순위 정보를 받은 위모(51)씨 등 브로커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4~5월 브로커에게 두차례에 걸쳐 2억7천만원을 받은 뒤 자신이 출전한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의 17개 경정 경주의 순위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속칭 ‘대포폰’을 숨겨뒀다가 출주표가 공개되면 브로커와 통화했으며 출전 선수 명단을 받아 자신의 순위와 1~2위 예상 순위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실력이 워낙 뛰어나 다른 참가선수 5명만 알면 마음먹은 순위로 도착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박씨는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등록된 선수 150여명 중 2005~2010년 평균 상금 순위 9위를 차지한 A1(최우수)급 선수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로커들은 대부분 순위에 적중하기는 했으나 다른 경주에서 손해를 많이 봐 실제 취한 이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브로커들은 이득이 없
8일 오후 1시27분쯤 의정부시 녹양동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소요산 방면 승강장에서 한모(26·여)씨가 선로로 뛰어들어 들어오는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요산행 전동차가 50여분간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는 오후 2시20분쯤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역 관계자들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부대 연병장을 주민들의 체육시설로 개방하고, 군부대 도서관을 민간에 개방하는 등 군부대와 민간의 벽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중 육군 제20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사단의 주요시설을 안보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연병장을 상시 개방하고 인조잔디구장 조성, 야간조명 설치, 주차장 정비, 병영도서관 개방 등을 추진한다. 또 기존 안보교육관, 샤워장,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군부대를 안보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도와 군은 이번 안보테마공원이 도민들에게 생활체육과 가족단위 휴식처로 활용돼 일반 도민이 갖고 있는 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군과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군 출신 장성들로 구성된 군협의 전문 상담팀을 구성하고 경기북부 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출장상담을 실시하는 등 군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도 군관협력담당 관계자는 “각종 군사관련 규제와 안보문제로 지역주민들과 군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생활 속의 안보’를 실현하고 지역주민의 신뢰 속에 군의 안보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군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
경기도북부청은 포천ㆍ연천지역에서 연쇄적으로 폐사한 소와 염소에 대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구제역 등 법정전염병이 아닌 질병으로 폐사한 가축에 대한 보상은 처음이라고 경기도북부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북부청은 6억6천700만원을 확보했으며 폐사가 종료되는 데로 해당 축산농가에 보상하기로 했다. 현재 보상기준을 마련 중이며 경기도북부청은 1마리당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천ㆍ연천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한우와 젖소, 염소가 갑자기 주저앉아 일어서지 못하고 폐사하고 있다. 이날까지 포천지역 345마리, 연천지역 8마리 등 총 353마리가 폐사했다. 방역당국은 ‘보튤리즘’을 폐사 원인으로 추정하고 소가 감염될 수 있는 B형과 CㆍD 혼합형 백신을 접종했으며 항체 형성 등 경과를 지켜보는 상태다. 경기도북부청의 한 관계자는 “일부 농가는 구제역 피해를 본데다 이번 폐사까지 겪어 피해를 다소나마 줄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 5일 서울시와 시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폐열을 서울 노원지역 난방열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민간투자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지난해 6월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업 타당성 용역 및 실무 협상을 벌여 사업에 필요한 세부 사안을 확정, 체결한 것으로 오는 10월 열 공급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에따라 그간 소각열을 이용한 발전뿐만 아니라 발전 후 버려지는 소각폐열을 다시 지역난방 열원으로 재활용하게 됨으로써,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부터 15년간 매년 10억원 안팎의 수열비를 받게 되는 등 지방재정 확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은 연간 6만Gcal 규모로 약 6천세대의 공동주택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서울시도 상대적으로 비싼 LNG난방 비용을 줄이게 됨으로써 난방비 인하 등을 도모할 수 있게 되는 등 자자체간 협력사업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재 의정부시 청소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바이오가스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 발굴해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을 선도해 나가겠다”
경기도가 경기 북부지역에 추진 중인 말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도 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말산업 육성을 위한 ‘2012년 마필산업 육성사업’으로 양주시 승마장 조성계획을 선정하고 올해 15억원을 투입한다. 양주시 은현면에 조성되는 승마장에는 실내마장(1천500㎡), 실외마장(3천300㎡), 보조마장(750㎡), 마사(200㎡), 관리사(100㎡), 외승코스(1.2km) 등 말 관련 시설 1만3천606㎡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청소년 승마강습과 재활승마 치료, 승마인력 양성 등 공익적 기능도 강화된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주변 관광시설인 감악산, 송추유원지, 농촌체험마을 등과 연계해 말산업을 지역대표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북부지역 축산농가가 구제역 피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옴에 따라 새로운 신성장 활력사업의 일환으로 말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말산업 생산기지, 승마·재활치료, 부산물이용, 말고기 활용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우창혁(사진) 경장이 스위스로 입양된 후 40년만에 한국을 찾아온 중년 여성에게 추억을 되찾아준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40대 중반의 여성이 외국인 가족들과 함께 가능지구대를 찾아와 어린시절 자신이 살던 집을 찾아주길 희망했다. 6세때 스위스로 입양된 후 40년만에 한국을 찾은 이 여성은 부모와의 상봉을 기대했지만 양친 모두 이미 오래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유년시절을 보낸 집이라도 찾아가 지나간 추억이라도 되새기고 싶다”며 지구대를 찾아온 이 여성은 낡은 사진 1장을 내보이며 서툰 한국말로 간곡한 호소를 해왔다. 이에 우 경장은 40년동안 변화된 의정부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상의 배경과 비슷한 장소를 찾아나서 2시간여를 헤매던 끝에 원형이 보존돼 있는 사진 속 집을 찾을 수 있었다. 우 경장의 도움으로 소중한 추억을 되찾은 이 여성은 “한국 경찰관의 적극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고 가족들에게 한국인으로써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비록 부모님은 뵙지 못했지만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경찰청 제2청(이하 제2청)은 지난 27일 오후 청사 강당에서 경기도청 및 도교육청 북부청사 관계자, 협력단체 인사, 제2청 산하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과 학교폭력전담경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교실 우수강사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7명의 경찰관들이 약 10여분 간의 시범강의를 통해 각자의 숨은 실력을 겨룬 뒤,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남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임선영 경관이 최종 우승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하태훈 장학사는 “강의기법이 우수한 경찰관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학교 측의 강의 요청 시 대회에 참석한 경찰관들을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청은 앞으로 대회참가자 및 우수자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범죄예방교육을 전담할 ‘우수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동·북부지역 10개 시군 공무원들이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공무원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집단적으로 의사 표현하기는 처음이다. 경기 동·북부권대표자협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시군별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포천, 구리, 남양주, 동두천, 성남, 광주, 이천, 하남, 여주, 양평 등 10개 시군의 공무원노조 또는 직장협의회 대표로 구성된 단체이며이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벌여 서명부를 행정안전부에 제출, 법 개정을 청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