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며칠간의 협상과정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박근혜 대표의 입장에 변화가 없어 내일 오전 회담은 취소했다"면서 `4인 대표회담'에 입장과 향후 대응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4인 회담에 진전이 없나. ▲나흘간 4인 회담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4인 회담 막바지인 지금 저 자신의 희망과 기대는 매우 현실적인 것이 못됐구나하는 냉엄한 판단을 하게된다. 내일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인 회담도 일단 취소했다. -새로운 대책을 마련할 것인가. ▲타협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 내일까지 진행된다면 합의를 통한 법안처리를 포기하고 국회법에 따른 정상적 국회운영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지도부, 의원들과 함께 새롭게 사태를 인식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대처방향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내일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야당이 성의를 보이고 쟁점법안에 대해 우리가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는 타협안을 제시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을 지 모르겠다. 모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4인 대표회담을 더 이상 진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의 입장이 전혀 변하지 않아 진전이
여야는 휴일인 2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4인 대표회담'을 열어 `4대 법안'과 `한국형 뉴딜' 관련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하며 막판 절충을 벌였으나,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채 진통을 거듭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오후 3시께 열린 `4인회담'은 1시간 10분만에 아무 성과없이 끝났으며, 27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마지막 회담도 일단 취소됐다. 회담 직후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며칠간의 협상 과정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회담을 계속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박근혜 대표의 입장에 변화가 없고,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했던 회담은 취소했고, 각 당의 사정을 봐서 서로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4개법안 모두 중차대한 법이며 어느 한 법을 잘라 나눠서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 "각당이 내부의견을 조율해 내일 오전 원내대표간 전화연락을 취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인 회담'의 활동 시한을 불과 하루 앞둔 가운데, 여야가 국가보안법, 과거사법, 언론개혁법중 신문관계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6자회담 진행중 남북정상회담 불가'라는 입장 표명과 관련, "회담이 가능만 하다면 시기, 장소 안가리고 수용할 의향이 있고 추진도 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는 제 판단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향신문과 가진 송년특별회견에서 6자회담 문제와 관련, "북한이 체면을 살리면서 협상에 나올 수 있는 조건과 명분을 확보했다고 본다"며 "나머지는 테이블에서 얘기하는게 적절하다고 북한측에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관계에 대해 "쌍방적, 대등한 상호관계로 가려는게 한미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낡은 생각"이라며 "불평등하고 일방적 관계에서 점차 쌍방적 관계로 개선돼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사면 가능성에 대해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혼자 즉흥적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쑥 할 수 없다"며 "그런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 도덕적 해이 때문에 자칫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도저히 헤어날 가망이 없는 사
내년부턴 보건복지 정책이 많이 달라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MRI가 보험적용대상에 포함되고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최고 700만원까지 지원되며 자연분만시 본인부담금이 없어진다. 또 지금까지 전액 환자본인이 부담하던 MRI 비용이 내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금이 대폭 줄어든다. 이와 함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금이 체중이 1.5킬로그램 이하인 신생아에겐 최고 700만원까지 지원되는 등 신생아의 출생시 체중에 따라 2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지원되고, 자연분만에 들어가는 의료비 전액이 면제되고 저소득층의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자가 120만명에서 240만명으로 확대된다. 장애수당도 지금까진 생계급여대상자 가운데 1급과 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나 자폐증 환자 가운데 다른 장애가 중복된 사람에게만 지급했으나 내년 1월 1일부턴 생계급여 대상자 가운데 1급부터 6급까지 모든 장애인에게 수당이 지급된다. 이밖에 저소득 모자가정과 부자가정에 대한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되고 내년 7월 1일부턴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범위가 1촌의 직계혈족과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 이내의 혈족으로 축소된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표 취임 2년을 맞아 내년 초 당명개정과 당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면적인 당 쇄신에 나설 방침이어서 새해 벽두부터 거센 변화의 바람에 휩싸일 전망이다. 박 대표가 쟁점법안 처리가 일단락되는 내년 1월부터 당 쇄신작업의 전면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인적쇄신과 제도 조직 개혁은 물론 당명까지 바꾸는 고강도 개혁방안 마련을 끝내고 의원총회의 추인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당 선진화추진위는 2800여개의 당명을 공모해 10여개로 압축했으며, 내년초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당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종 선거에 대비해 원외조직관리 모델도 마련했고 당비를 납부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진성당원제도와 상향식공천 내실화 방안도 윤곽이 드러났다. 허태열 선진화추진위원장은 당 선진화 프로그램을 오는 28일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내년 1월중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오 사무총장과 임태희 대변인, 진영 비서실장이 박 대표에게 사의를 밝히면서 당직 개편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책위의장이 개편 대상에 포함될 지에 따라 개편의 폭이 결정되지만 이한구 의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장엔 김무성, 맹형규 의원 등
열린우리당에서 매달 당비를 납부하는 기간당원이 10만명을 돌파하면서 당원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정당문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계파간 세 불리기 경쟁의 결과라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기간당원 확보 작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21일 '마'의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5일 현재까지 10만5천여명에 달했다. 비록 2천원의 소액이지만 매달 자발적으로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당원'이 10만명을 넘어 섰다는 것은 '동원 문화'에 익숙해온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열린우리당은 "하향식 정치구조에서 탈피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 민의를 반영하는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처럼 기간당원이 급속히 늘어난데는 내년 4월 전당대회를 겨냥한 각 계파의 세 불리기 경쟁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기간 당원들로 구성되는 각 지역 당원협의회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을 선출한다. 또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경선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계파들로선 우호적인 기간당원 확보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충남 연기군과 전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국회 신행정수도 특위)가 23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 신행정수도특위는 이날 위원장에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을 선임하고 열린우리당 박병석,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을 간사로 임명했다. 특위는 또 오는 27일 오전 2차 회의를 열어 정부가 마련한 2∼3개의 행정수도 후속대안을 보고받기로 하고 내년 2월까지 후속대안을 하나로 압축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2차 회의에서는 정부가 후속대안으로 잠정 압축한 ▲청와대, 국회를 제외한 전 중앙부처가 이전하는 `행정특별시'안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를 제외한 중앙부처의 대부분을 이전, 행정이 중심이 되는 `행정중심도시'안 ▲과학기술 및 교육관련 부처만 이전하는 `교육.과학 행정도시안' 등이 보고될 예정이다. 활동시한이 내년 5월말까지인 국회 신행정수도 특위는 대안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 특별법 등 관련 입법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 등 신행정수도 건설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후속대안을 마련하고 내년 1∼2월 중 후속대안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를 이끌어 낸 여야 지도부의 4자회담이 핵심쟁점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서 이틀 만에 갈등이 재연됐다. 23일 오전 열린 여야 지도부간 두번째 4자회담은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회의장 점거와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이 재연되는 등 여야간 첨예한 신경전 속에 진행됐다. 민노당 의원들은 이날 4자회담의 법적지위를 문제삼으며 회의장인 국회 귀빈식당을 한 때 봉쇄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 이들은 "여야간 밀실야합인 4자회담이 국회의 공식기능을 파괴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해체를 주장했다. 천영세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여야 지도부 4자회담이 열릴 예정이던 국회 귀빈식당 앞을 가로막고 초법적인 4자회담을 해체할 것을 요구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가 민주노동당 의원들에 둘러쌓여 10여분간 회담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노당 의원들은 이 의장과 천 대표를 가로막고 "여야가 4자회담을 열어서 핵심 안건을 처리하려는 것은 3김 시대식 밀실 야합"이라며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표방하는 정당이 맞냐"고 강력 항의했다. 민노당 의원들은 이어 회의장에 입장해 "4자회담을 통해 핵심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23일 새해예산안을 원점에서 다시 심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이 단독으로 진행한 예결위 심의를 그대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이같은 요구는 여야 4인대표 합의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새해예산을 원점에서 심의해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을 삭감해 국민부담을 덜어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나라당은 예산안과 파병안은 정치현안과 연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열린우리당 일부에서 엉뚱한 얘기로 회담 의미를 축소하는 것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사무총장도 "집권당 일부 의원들이 합의를 거부하고 농성에 들어간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며 "합의정신을 존중, 하루 빨리 농성을 거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여야는 쟁점법안을 놓고 소모적 정쟁을 지향, 법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국민이 심판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4대 쟁점법안과 뉴딜관련법에 대한 심층토론을 열린우리당에 제안했다. 이 의장은 "방송 등을 통해 심층토론을 벌인 뒤 여론조사로 결
주택투기 지역으로 묶였던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군포 하남, 의왕시 등 11곳이 추가로 해제됐다. 정부는 23일 김광림 재경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 가격 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을 포함한 서울 중랑구와 충남 천안 등 11곳을 주택 투기지역에서 전격 해제했다.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인천 남동구, 부평구, 군포시와 하남시, 의왕시, 고양시 덕양구 등 서울 중랑구를 포함한 서대문구와 대전 유성, 서구, 대덕구 등 모두 11개 시·군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8개 지역, 나머지 3개지역은 대전으로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평택과 충남 천안, 아산은 이번 해제 지역에서 제외됐다. 주택 투기지역에선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물게 돼 있으며, 이에 따라 이날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앞으로 다른 지역과 같이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 정부가 주택 투기지역을 추가로 해제한 것은 과도한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데,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투기 징후가 없어 투기 지역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건설교통부도 조만간 투기 과열 지구 6곳에 대해 지구 지정을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