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단지와 산업단지에 매설된 오수관이 심각하게 부식되거나 파손돼 지하수와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토지공사가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에게 제출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토지공사가 시행한 일산과 분당신도시 등 13개 주택·산업단지의 오수관을 폐쇄회로 TV를 통해 점검한 결과 흄관으로 매설된 오수관의 경우 2천61미터 중 227곳이 부식되거나 파손돼 평균 9m마다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경우 깊이 묻혀있는 곳의 오수관 전체에서 균열현상이 발생했고, 부산 녹산공단은 해수유입으로 인해 관 전체에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흄관'에 비해 가격이 비싼 `PC관'이나 `VR관'은 오수관 상태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매설된 오수관의 70%는 흄관으로 이뤄져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손학규 경기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등 당내 잠재적 대권주자 3인은 1일 모임을 갖고 수도이전 공조 방안을 협의했으나 반대 원칙만 확인했을 뿐 대안 등 각론에 있어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박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이 시장, 손 지사,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간담회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서울시 '관제데모', '2억원 굴비상자' 사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협의했다. 당 지도부와 수도권 단체장들은 이날 수도이전 반대와 지방분권 강화 등 큰 틀의 원칙에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 충청권 행정특별시 건설과 국민투표 등 대안에 대해서는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전여옥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고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천도 방식에는 반대하며 ▲지역균형발전.지방분권을 추진하고 ▲충청권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참석자들이 수도이전 반대에 있어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간담회후 "당 정책위가 마련한 충청권 행정특별시 대안은 국가경영의 이중화를 초래, 도
한나라당은 30일 추석 연휴 뒤 처음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세우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염창동 중앙당에서 개최된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측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국보법 폐지란 오판을 하지말라"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여당이 국보법 폐지를 강행하려 한다면 야당으로선 국가체제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 대표는 특히 "국보법 폐지 강행으로 파생되는 문제의 모든 책임을 여당에 있다"며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란 오판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또 "경제가 어려운 만큼 국론 분열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여당 측에 국보법 문제를 논의해 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그러나 여당이 야당의 이 같은 유연한 태도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당이 국보법 개정 협상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17대 국회에 들어서면서 민생경제부터 챙기자고 했음에도 열린우리당이 한 일이라곤 국민 동의없는 천도 추진과 국가 안위를 지키는 기본법을 폐지하려는 일뿐 이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등 여야 의원 32명은 30일 현재 위탁제인 초.중.고교 급식 운영 방식의 직영제 전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엔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되는 학교급식을 각 학교의 직영제로 바꿔 안전성을 높이고, 국가에 절반 이상의 급식비 부담의무를 지우는 방식으로 무상급식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토록 했다. 또 국산 농산물 사용을 명문화하고, 위생과 안전관리의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 16대 국회때도 10개의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제출됐으나, 대부분 자동 폐기되고 말았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김교흥 의원을 비롯한 초선 의원 17명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선 과거 국감에서 나타났던 투쟁과 폭로, 정쟁을 지양하고, 희망과 대안, 미래를 제시하는 '3不 3新'의 국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의원(구리)은 이날 회견에서 "17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맞는 국감을 통해 건설교통위원으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감활동을 펼쳐보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개성공단 사업 및 남북철도.도로연결사업 등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조하에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정책대안 제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라크 전쟁과 테러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철저하게 분석, 점검하는 한편 도로와 교량, 건축물, SOC시설 등의 국가주요시설물의 안전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며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치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국책사업을 추진중인 신행정수도 이전사업에 대해 국민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들의 정치적 의도를 파악, 그 진실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려 국민여론 분열을 최소화하는 일
한나라당은 30일 "북한 인권법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대량 탈북자 시대가 예상된다"며 정부가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예산, 제도 정비 등 대량 탈북자 시대에 대비해 조속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인권법 통과는 북한 체제의 특수성을 감안한 매우 민감한 사안인만큼 정부와 미국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6대 국회 후반기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30일 미 핵문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 "북한은 2003년 현재 6~8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발간된 `핵없는 한반도 즐거운 상상'이라는 제목의 정책연구보고서에서 "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핵문제 전문가인 존 월프스털은 미국 정부에서 나온 가장 믿을 만한 자료에 근거해 북한의 현재 및 미래 핵능력을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994년 (북미) 기본합의 이전에 북한이 보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핵무기 1~2개와, 2003년 10월2일 북한이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선언한 폐연료봉 8천개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제작했을 핵무기 4~6개를 합하면 모두 6~8개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11월19일 미 CIA(중앙정보국)도 의회에 제출한 `북한의 핵무기'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1992년 이전에 획득한 플루토늄을 이용해 1~2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1990년대 초반 이후 평가해 왔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핵무기 1개 제조에 플루토늄 약 6~8kg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때 북한이 199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30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지부진한 인천경제특구 개발에 정부가 의지를 갖고 정책지원을 하고 있는만큼 자치단체나 지역 내부의 갈등이나 이견으로 특구개발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금융시스템의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 7월 발표된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대출회수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부담이 되지않도록 단기대출의 중.장기화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건설경기와 관련, "향후 우리나라 경제는 건설경기의 연착륙이 중요한만큼 가능한 범위내에서 건설경기 수요를 창출해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국 29개의 국립박물관 및 대학박물관들이 발굴에 소요되는 경비를 건설공사 시행자로부터 받은 후 정해진 기한 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보고서를 제출치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문화재청이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에게 제출한 '발굴조사 기관별 미제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29개 기관에서 총 102건에 대해 발굴조사보고서를 제출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각각의 발굴비용이 적게는 250만원에서 많게는 7억원까지로 나타나 이 금액을 모두 합할 경우 무려 108억4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재보호법 제44조 및 동법 시행령 제31조에 의하면 발굴을 완료한 때부터 2년 이내에 발굴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엔 2년의 범위 안에서 그 제출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나 이들 29개의 발굴기관들은 아예 조사보고서를 제출치 않고 있다. 심 의원은 "보고서 제출기한을 무려 5년 이상 넘긴 보고서만 해도 102건 중 42건(41.2%)에 달하고, 10년 이상 넘긴 보고서도 8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같은 보고서는 현재 조사기록이 남아 있는지 조차 불확실할 뿐 아니라 관련 기록의 멸실 우려 등 매장문화
여야 정치권은 국가보안법과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등을 놓고 한치 양보없는 지리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와신상담 끝에 일단 국가보안법은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봐 이달 말쯤이면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나, 친일진상규명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극렬하게 대치해온 원인을 짚어봤다. 국가보안법, 형법보완 vs 개정안 與野, 이달말 후속조치 방안 마련 ▲국가보안법 그동안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돼 논란을 벌여왔던 여야가 국가보안법 폐지와 개정 당론을 각각 정함에 따라 국가보안법의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북한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의 문제로 여야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선 확실한 안전장치를 해 둔다는 입장이어서 막판 절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로 당론을 결집한 열린우리당은 이제 형법을 개정하느냐, 아니면 국보법을 대체할 새 법 제정이냐를 놓고 저울질에 들어갔다. 아직은 초안 단계지만 두 방안 모두 북한과 관련된 각종 친북 이적활동을 제재할 수 있도록 북한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먼저 형법 보완 주장을 보면 현재 외국이나 외국인 단체로만 규정한 형법상의 '준적국'개념에 사실상 북한을 겨